한여자를 좋아했어여..
우연 찮게 책방에서 그녀를 처음으로 봤죠...별 관심 없었어여..여자를 돌로 보는 사람이라.
알바생이었어여..
제가 눈병이 무지 심한상태에서 책을 빌리고 나왔져..
근데 자꾸만 아까 돈 낼때 살짝 손이 스쳐서
눈병이 옮지 않으려나 걱정이 되서 다시 방향을 뜰어 책방에
와서 이러이러해서 이러니 조심하시라고 말해줬져...
그녀가 웃으면서 무지 고맙다고 하더군여..
웃는모습이 너무 예뻐서 반했습니다..
그다음날부터 거의 매일 책 빌리러 갔답니다..
책도 좋아하지만 그녀 얼굴 한번 더볼려고 가기도 했지요..
그러다 뭘 만들어서 주고 싶다는 생각에 마들렌 빵을 직접 만들어서
줄려고 밖에서 기다리는데 안나오더군여..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서
춥기도 하더군여...그래도 1시간 지나고 2시간이 지나고 3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더군여.
저도 이렇게 여자를 기다려 본건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4시간이 지나고 나오는데 책방앞에 마티즈 한데가 서더니 태우고 슝~~가버리데요..
하늘이 어찌나 밉던지..
다음날 다시 빵을 제작해 이번엔 기다리지않고 직접 가서 줬지요..
수고하시는데 이것 좀 드셔보라구여..
남친있냐고 물어보니깐 없더군여..다행이었죠
주말이 시간 있냐고 물어보니깐..없다고 하네여..ㅠㅠ
할머니 문병 간다고 하더군여..하는수 없이 그냥 나왔지여..
며칠 생각끝에 편지와 장미를 들고 그녀에게 줬지여..
근데 정말 바보같이 편지를 이상하게 써서인지
연락이 안오더군여..그냥 제가 맘에 조금이나마 있다면 연락 주시라고..
이런식으로 썻는데 새벽1시2시3시가 지나도 오지 않아 그만 잠이 들었네여..
벌써 3년전 일이었지여..이런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여..
잘못된게 있다면 조언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