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차였습니다.
이유는?
제 말실수
인터넷을 하다가 음악나오는거 아무거나 틀어보라길래 카페를 열어 줬습니다.
팬카페였죠 제가 모텔런트를 좋아하거든요
카페 열어주자마자 웃는 얼굴로 황당해 하더군요
그러면서 계속 @@@ @@@ 하면서(그 텔런트 이름 얘기하면서) 이상하게 쳐다보고
꼭 표정이 바람난 마누라 잡아놓고 취조하는 듯한 분위기..
저도 좀 어의없었습니다.
팬카페 가입한게 잘못한건 아니지 않습니까? 팬클럽도 아니고 그냥 카페 가입한건데
그리고 평소에도 그 텔런트 나오는 드라마 좋아하는것도 알고
자기도 그 드라마할땐 전화도 안하고 한시간 기다려주고 했거든요
제가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니 자기도 별말없이 카페 게시판을 몇개 열어보더군요
그때 그 텔런트 사진이 떠있는게 보였고
제가 손가락으로 가르치면서
"이사람이 @@이야 자기가 이만큼 잘생겼으면 내가 죽었을거다" 했습니다.
그말할려고 한건 아닌데 암튼 입에서 그렇게 나와버렸습니다.
말해놓고 아차 싶었는데
그말 끝나기 무섭게 화를 내더군요
"이 C발年2 이 새끼가 그래 잘생겼으면 가서 살아라 C발年아!!"
둘만 있었던것도 아니고 다른사람집 집들이에가서
난처하더군요 정말.. 한판하고싶었지만 싸우면 새집축하하는 자리에서
분위기 이상해 질것같아서 제가 입다물었습니다.
속상하기도하고 쪽팔리기도하고
그래도 나가서 얘기하는게 나을것같아서 꾹참으면서 TV보고 앉아있었습니다...
근데 다시 뒤돌아보면서 "집에갈때 택시타고 알아서 가라 알겠나?"
어의가없더군요
알았다고 대꾸해주고 나갈까말까 열심히 고민했습니다
근데 이 이인간이 저 들어가야한다고 먼저 일어나더군요
그리곤 둘이 나왔습니다.
택시 타고 가려고했는데 차 태워주더군요
일행들이 안보이는데쯤 가니 바로 전화기 던지면서
저랑 연락 안할거니 전화기 가져라가더군요
그러면서 한말
"니랑은 다시는 안본다 C발年아, 그 새끼한테 가서 살아라 알았나?" 또 그럽니다.
하도 어의 없어서 대꾸도 안해주고 전화기 챙기고 도착하자마자 고이 문닫아주고 전 들어왔습니다.
쌩하니 가더군요
텔런트가 자기보다 잘생겼다 한마디에 이렇게 뭣같은 소리들으면서 차여서 기분 더럽습니다.
정말 그렇게 잘못했나 생각했습니다.
기분은 나쁠수있었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너무하더군요
마음이 상해서 그런가 꼭 그거말고 다른 이유가 있는데 그걸 핑계삼아 찬것가 싶기도하구요
그사람 최근에 좀 큰돈이 들어왔거든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돈이없어 쩔쩔맸고 제가 금전적으로 좀 많이 도와주곤했었는데
돈 생기고부터는 계속 2천만원줄께 헤어지자 소릴 농담처럼 했는데
그건가 싶기도하고
암튼 하도 어의없어서 뭐 슬프지도 않습니다.
한 몇일 정리 좀 되면 제가 먼저 연락해야합니다.
받을게 많아서
제 카드며 통장이며
전화도 제꺼였으니 폰은 받았고 밧데리 충전기도 받아와야하고
그리고 헤어지는판에 빌려준돈도 돌려받고싶어지네요
억대 부자 됐는데 그돈은 주겠죠
5년 죽고 못살았고 내년에 결혼하기로 했던 사람이랑 끝이났는데
헤어져서 가슴 아픈게 아니라
내가 준거 돌려받고 싶은 생각이 먼저 든다는게 가슴 아픕니다.
내가 정말 사랑을 하긴 했었나.....결국 마지막엔 돈부터 생각나는데.....
제 자신이 초라하고 허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