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의 유입
흔히들 FTA가 체결되면 한국자동차들은 미국차들과 성능만이 아닌 가격경쟁까지 하게됨으로 인하여 국내에서도 상당한 가격경쟁력이 생길것이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르기에...
미국자동차 뿐만 아니라 65%정도의 부품만이라도 미국에서 조달된다면 미국산으로 인정받아 일본의 도요타와 브랜드도 국내에서 가격적으로 합리적이 될것이라고 예상하는 분들이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보다는 가격의 다운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흔히 "서민"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접할때도 그렇게 느껴질까요?
제가 알기론 외제 대형차 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의 경차와 소형차는 국내 차량보다 가격대비 퀄리티는 상승하여 이른바 "잠식"의 상태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국산차량의 경쟁력은 떨어질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국산메이커 또한 경차와 소형차 보다는 준중형을 선으로 하여 중형차와 대형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1000cc까지 경차범위가 늘어나지만 1000cc차량의 신모델 런칭이나 여타 다른 성의를 보이고 있지 못한채 여전히 중대형 고급차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산브랜드는 경쟁력없는 경소형차 시장을 내주고 중형이상급에서 미국산차량과 경쟁을 하려고 하는 방법을 사용할 것입니다. 한예로 그랜져의 외수용인 아제라의 광고는 미국내에서의 인지도와 각종 차량잡지사의 평가, 설문조사에서의 우위 등을 이용하여 현재 독일 등 유럽과의 경쟁에서 조금은 뒤쳐져 있는 미국차량과의 (미국내에서의) 경쟁을 모토로 삼고 있는듯 합니다.
그럼 미국과의 경쟁에서 만약 한국이 중대형시장에서 우위를 점할수 있다고 치더라도, 미국산화 되어있는 외제차가 FTA체결의 물살을 타고 온 외제 경소형차의 가격이 과연 만만한 가격일까요? 현재의 국산경소형차도 배기량이나 옵션에 비하여 상당히 높은 가격을 자랑합니다. 하물며 외국 브랜드가 지금의 한국의 경소형차 시장에 지금의 국산 경소형차보다 높은 안정성과 퀄리티를 부여하였다며 가격을 치고 들어오면 과연 "시민"들이 구입할수 있는 차는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번 체결의 조건은 "외제차를 유지할수 있는 사람이 조금 더 저렴하게 외제차를 유지할수 있는 것" 이상의 어떤 경쟁력이 있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