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솔로들의 글들을 주욱보다 잼난거 같아 저도 올려보기로 하겠습니다...
저는 솔로로 생활한지 언 15년에 가까운 솔플의 도인급에 들어간 사람이라 자부합니다..
시간은 거슬러 고딩때까지 올라가나 이는 머언 옛날이니 그이야기는 접기로 할께요..
저는 제작년 솔로잉에 중대한 고비를 맞았답니다...
결혼을 할뻔 했던 거죠..
하지만 그 여인은 결국 저의 베필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그녀를 믿지못해 헤어진 것입니다.
지금부터 그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저는 베필로 생각했던 여인을 떠났던 이유로 1년이란 시간을 충격속에서 외로이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죄값으로 더 많은 고통의 시간을 회환으로 보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대학 마지막학기에 친구로부터 소개를 받아 첫눈에도 귀엽다고 느껴지는 여자를 만났습니다.
나이는 저와 동갑.. 그리고 정말 여성스럽다는 생각이 드는 여자였습니다.
집안이나 학벌은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집안은 아쉬운 소린 않고 살지만 그렇다고 잘살지도 않는 평범한 집안이었고, 여자는 전문대를나와 언니하고 피아노 학원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소위말하는 조건같은거 별로 안보고 안봤었습니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계속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만나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그 여자의 진면목은 저를 너무도 실망시켰습니다.
그렇지만 과거를 이해하지 못하는 옹졸한 놈이라고 저를 책망하며 계속 만났더랬죠...
몇 년간 만나는 기간에 저는 대학원에 갔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는 제가 모를거라고 생각하였는지 모르지만, 저를 만나면서 선을 보고 또 제가 조금만 잘못해도 그걸 구실로 헤어지려 하더만요..
그래도 저는 한번 마음을 주었던 여인이기에 서운한 마음 참아가며 내가 잘되서 널 행복하게 해줄게 그랬습니다.
그러한 아픔과 갈등이 최고조로 달했던 대학원졸업반 한 학기는 정말 저에게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당시 저는 국가연구소에 들어가기 위해 논문을 쓰면서 여기저기 어플라이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낼때였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 집에서 저더러 집안이 전라도 사람이니 만나지 말라는 말부터 학생인 저에게 별다른 메리트가 없어보이니 헤어지려는 여자친구의 태도 등등...
정말 견디기 힘들어 그냥 우리 헤어지자 그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어떻게 하여 헤어지지 않았는데....
그런데 일은 막판에 터져버리더군요..
졸업을 앞두고 저는 그렇게 원했던 곳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저를 대하는 그 여자와 그 여자 집안의 태도가 바뀌더군요..
그리고 저희 집 근처에 개발 소식이 들려오더군요..그래서 갑자기 치솟은 땅값으로 약 10여년 후에는 그 빛을 볼 수 있을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장밋빛 인생을 그녀에게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하던 직장도 되었고 하니 그여자에게 우리집에 인사드리러 갔다오자고 했습니다.
당시 저희집이 안팍으로 힘겨웠던 시기입니다. 집안에 우환이 많았던 시기이죠..
그래서 저희 어머니께서 돈좀 모으면서 한 1년만 더 있다가 결혼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여자 얼굴이 허옇게 뜨더군요..
저희 어머니 앞에서 한마디 말도 안하더만 결국 서울로 올라오는 기차 안에서도 한마디 말도 않고 올라왔습니다..마침내 서울에 도착해서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앞으로 자기 볼일 없을거라고..
저 그날부터 거의 2주동안을 술없이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거의 미친 사람처럼 지냈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에서도 정말 x가지 없이 감히 시어머니 앞에서 얼굴붉혔던 모습을 기억하더만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제가 좋다면 잊겠다고 하시더라구요..정말 저희 부모님께 죄송했습니다.
그러다가 입사를 하고 마음을 추스릴 즈음 연락이 오더만요..
다시 만나자구요.. 그런데 자기가 잘못했다는 말은 절대로 않더군요..
그래서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저는 그 여자에게 만나면서 예전만큼 마음이 안가더만요..
그래서 예전만큼 잘해주지는 못했습니다. 말수도 적어졌구요..
그러다가 어느날 그여자가 저보구 변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갑자기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그 여자 만나면서 한번도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저는 화를 내면 인사불성으로 소리지르거나 하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괭장히 냉정해지죠..
이야기 했습니다. 아직도 내 머릿속에는 지난번에 서울역에서 니가 했던 마지막 말이 떠나지 않는다고.. 그리고 우리 부모님도 당신들 면전에서 얼굴 붉혔던 너의 모습을 기억하고 계신다고..
그랬더니 펑펑울면서 잘못했다고 하면서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하더만요..그런데 저는 더 이상 그녀를 받아들일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스런 마음이었구요..또한, 제가 잘되어가니 그때서야 저에게 친절한 그녀의 집안등등 정말 정말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고 저는 집으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그여자 저를 잡지 않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힘들었던 기억은 저를 옳아매어 두고두고 아프게 하더만요..정말 오늘처럼 눈내리고 바람부는 저녁에는 소주 한 잔을 들이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괜찮은 듯 싶은데.. 그래도 가끔은 오늘처럼 기억이라는 놈이 살아나 저를 갈기갈기 찢어놓는 것 같은 아픔이 느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