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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집사주시는게 싫어요.

인형의꿈 |2006.02.12 18:33
조회 1,890 |추천 0

 

아직 결혼 전인데요.

 

남친 집에서 올가을쯤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버님 나이가 있으셔서 결혼을 서두르시네요.

 

남친 집에서 이것저것 결혼 얘기가 나온 상황인데요..

 

저는 남친 통해서 들은 얘기구요..

 

결혼하면 25평에서 30평정도 아파트를 사주시겠다고 합니다.

 

이지역에서 일억이상되는 가격이구요.

 

여기 게시판에서 보니, 예단을 보통 천을 해야될꺼 같은데...

 

저는 솔직히 바라지않았거든요.

 

꿀리게 결혼하는것도 싫고, 시부모님께서 아들에게 너무 해주시기만해서.

 

남친이 경제력을 잃을까봐 걱정도되고..

 

핑계일수도있고, 자존심일수도있고,,

 

그냥 서로 적당한 선에서 시작해서 살고싶다고 해야할까요?

 

막상 상황에 닥치니까.. 솔직히 두렵습니다. 그리고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구요..

 

저..힘겹게 마련해야 이천만원입니다. 혼수,예단,결혼비용 총해서요.

 

차라리 전세를 마련해주시면. 제입장이 조금더 나을꺼라 생각도되지만.

 

돈이뭔지 자꾸만 위축이 되네요.

 

자꾸만 서글퍼져요.

 

누구는 알아서 집에서 다 해준다는데...

 

누구는 힘겹게 내가벌어서 내돈으로 가야만하는...

 

그러고도 집에 더 해주지못하고 가져가는게 마안한..

 

이마음을 어찌할까요?

 

자존심 운운하는 제가 바보일까요?

 

제입장 생각하는 제가 그를 덜 사랑하는걸까요?

 

남친에게 제입장 있는그대로 설명하지못한 제가 결혼할 자격이 없는걸까요?

 

없는 부모님에게 도와달라 말하지 못하는 제가 효녀일까요?

 

결혼이란거 뭐이래요...

 

막상 닥치니까  돈이뭔지.. 참 서글프네요.

 

가난한 우리부모님이 왜이렇게 불쌍해보일까요..

 

우리부모님은 더 속상하시겠지요...

 

가난이 죄가 아니란거 저도 아는데요.

 

저 돈없어도 자존심하나로 지금껏 잘 살아왔는데..

 

다 집어치우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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