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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가서 기둥뿌리 고만뽑아와라~!!

애플샤벳 |2006.02.14 10:50
조회 817 |추천 0

오늘이 발렌타인데이네요

 

아침에 초컬릿 주고 손에는 인절미와 땅콩엿 들려서 회사 보냈습니다. ㅎㅎ

 

웬 발렌타인데이에 인절미와 땅콩엿이냐구요..

 

주말에 친정에 다녀왔거든요~ ㅎㅎ

 

보름날이 생신인지라 보름음식으로 생신상 차려서 드시구 하루종일 부엌에서 안나오시더니만은..

 

저희 부부 낮잠자구 마당에서 노는동안...사과박스 세개가 나오네요...

 

저 :헛...이게다 모야??

 

울엄마 :응 아까보니까 울 사위가 잘먹더라궁..

 

저: 큭...그렇다고..사과박스 세개 ㅠㅠ  냉장고에 들어갈대두 없게따

 

울엄마 : 그럼 가져가지마라~!

 

저 :아냐아냐 줘줘~~!!!

 

ㅋㅋ 그리하여~사과박스 세개를 가지고 올라온 샤벳...ㅠㅠ

 

저희 어머님 보시더니...놀라서 말씀 못하십니다..ㅋㅋ

 

어머님 :야야야~너네집은 기둥뿌리 다 뽑혀겠다..아이공 딸없어서 나는 다행이지~

            너네집도 딸 둘이였으면 큰일낫곘네  멀이리 많이 싸왔대~~

 

저  : (뻘쭘);;;; 네 사위잘먹는다궁 다싸놓으셔때요 딸조아하는건 안싸주시공 ㅋㅋ

 

암튼 그래서 기나긴 친정나들이를 마치고 올라와서는...한참을 냉장고 정리에 빠져서 허우적대땁니다..

 

열어보니 시골서 막 한 쑥떡 인절미와 엿이 이뿐 바구니에 들어있는게아닙니까...

 

이걸다 누가 먹으라고 ...ㅠㅠ 근데 참 너무도 이뿌게 담겨있는 떡을 보니..눈물이 납니다..

 

그래서 생각끝에 냉동실로 들어가기 넘 아까워서..회사에 돌리기러 맘먹었쬬^^

 

생색두 나궁~

 

집에두면 다 못먹으면 또 한참을 냉동실에서 뒹굴게 뻔한뎅..ㅠㅠ

 

그래서~출근하는 손에 바구니 이뿌게 보자기에 싸서 보냈답니다~흐흐

 

 

오늘은 비가 오네요..날씨두 많이 따뜻해진거같구..

 

봄이 한발짝 온거같아요...^^

 

시골가서 봄나물무침 먹고왔는뎅~아흑.. 한 2키로는 쪄서 올라온듯..ㅋㅋ

 

봄나물 반찬 올리시면~입맛 돌구 좋으실꺼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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