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과에서 알게된 나보다 세살많은 오빠
너무나 성격좋고 밝고 재미있던 오빠와 친해지고 싶어 연락을 한것으로 시작되어
서로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한 상태로 시작된 우리..
처음엔 마냥 좋고 설레였습니다. 그치만 지내면 지낼수록 이사람 정말 다른면이 있더라구요
정말 편하고 장난도 치며 즐거운 만남을 원하는 저와는 다르게 무조건 존댓말을 쓰라며
항상 수평관계보다는 수직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는 오빠.. 처음엔 맞춰가야지.. 내가 어리니까
이쁘게 존댓말하면서 잘 지내야지.. 노력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자기 밖에 모르더군요 내가 잘못을 하면 한시간 두시간이든 온갖 설교 다하고
반성문까지 쓰게 하고.. 나는 자기한테 머 하나 잘못됐다 말하는건 못들어주고..
그런 생활이 반복되고 반복되다 보니 한참 좋아야할 이 100일 갓 넘은 시기에
저는 그 사람에게 늘 주눅들어 하고 만나면 갑갑하고 따분하고 제 맘대로.. 편하게 행동하지도
못합니다.. 더군다나 애정표현을 무척 안하는.. 무뚝뚝한 성격이라 해야하나..
뭘 하나 하더라도 이쁘단 말 착하단 말 잘 했다는 말.. 등등 칭찬은 못 듣고 늘 삐딱하게
얘기합니다.. 몇번이고 얘기해도 고친다고 말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는 그사람..
귀엽게 철없는 동생처럼 애교떨고 장난도 치고 투정도 부리고 싶지만..
좀처럼 편한 생각이 들지를 않네요.. 애인 사이에 있어 이런게 말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