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랑을 하고 계신분들
우선 다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행복한 생각을 가지고 오랫동안 유지되길 바랄께요
다만.....그러지는 않아야겠지만
행여 이별을 하시게 된다 해도 좋지 않은 기억보단
좋은모습으로 추억을 간직하고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12시쯤 되었습니다
11시경 늦은 귀가를 한 후 샤워를 하고 잠이들기전에 잠깐 여유를 즐기고 있었죠
밖에서 누군가가 사람을 부르며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얼마후 무언가가 하나 깨지는 소리가 들렸구요
처음에는 윗집에서 유리등을 깬 소리인줄 알아서 그냥 신경을 끄고 있었는데
(저희 집이 다세대주택이고 현관옆이 윗집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있어서 잘들리더라구요)
계속 소리가 들려 문을열고 나가보았습니다
현관을 열자마자 누군가가 쿵하고 떨어지더군요
놀라쳐다보는동안 풍겨나오는 술냄세...
바닥에는 퍼져있는 유리파편..알고보니 저희집 현관위에 형광등 덮개가 떨어져 깨진것이었구요
순간 욱했습니다..정말 패버리고싶었져
결국 그냥 말았습니다..집에 어머니 혼자계셨고 술먹은 상황에서 상황만 않좋게 진행될것 같아서..
미얀합니다..윗집 여자얘때문에 술을 좀 먹었거든요
외모상 저보다 어린것 같지만 술은 먹었어도 정신은 있는것 같아서 곱게 돌아가라고 하고
그냥 제가 깨진거 다 치우고 빗자루질까지 다했습니다
한얘기만 하고 간다고 조용히 올라간다길레 그냥 냅뒀고 한동한 조용해서 그냥 곱게 가는구나 했는데
상황은 또 그게 아니더군요..왔다갔다...지나가는 사람한테 욕하고
또 저희집 난간을 통해서 윗집으로 담넘어 들어갈려고 버둥거리기까지
저희 어머니...그냥 그러다가 가겠지라고 하셔서 그냥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오죽 좋아했으면 저런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나....라는 생각으로
결국 경찰이 오더군요...도망간것 같았습니다..
사실확인..저까지 확인받았죠..여기산다니깐 처음엔 절 의심하더라구요;;
경찰이랑 얘기하는거 들어보니 그전에는 맞았다고..안만나주니 이번처럼 담넘어들어온적이 있었다고
제가 확인해보니깐 충분히 그럴 수도 있을 집구조였더군요..
그뒤로는 모르겠습니다..다 끝난줄 알고 출근을 위해 잠이 들어서요
오늘 아침...출근하려고 현관을 나서니 더 가관이 되어있었습니다
몇군데 끊어진 전선들 떨어져나간 윗집 현관문(위에 또 문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리고 난간앞에 흘린 혈흔등...
남자인 입장에서는 헤어진 이후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일이라 이해는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분명히 아니지요
밤늦은 시간에 술의 힘을 빌어...또 여자분에게 손을 댔다면...
당사자가 또 나타나게 되고 비슷한 일이 일어나게 된다면 그때는 모르겠지만
이번일은 그냥 넘어갈려구요..윗집에 사시는분 몇달 됐는데 지나가다 한번인가 봐서 누군지도 모르겠구요...
저도 어린나이가 아닌지라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해보았지만
다른 분들도 이런 극단적인 방법까지는 선택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좋은 추억을 남겨주어야지요...사랑과 만남이란것을 이런 좋지 않은 기억으로만 채운다는건....
혹시나 다시 만남을 이어갈 수 있을텐데 이런 방법은 걸림돌이 될 수 있겠지요..
현재 사랑을 하고 있는분...시작을 하시려는분
이런일은 없으셨으면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하시게 된 분들 역시 위와 비슷한 극단적인 방법은 선택하지 않으셨으면 하구요..
전 아직은 아니지만 다시 사랑을 시작하려는 지금
이 경험을 통해 더욱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아끼려고 노력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