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양다리 아닌 양다리...아니..세다리.....

slrkskfkaus |2006.02.18 12:35
조회 760 |추천 0

너무나 고민되어 이 곳에 글을 올릴까 합니다.;;

뭐...여기다 이런 얘기 써봤자 욕먹을꺼 뻔합니다.

눼~~ 자~알 알고 있습죠...ㅡㅡ

근데.. 정말 고민되서..답답해서... 적어봅니다.

전 2년정도 사귄 남친이 있습니다.

남친이라 표현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2년정도는 만났지만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그런사이가 된 악연중에 악연 커플이져..;;

여기까지는 그냥 그게 뭐 어떤데..하시겠죠?

속 사정이 있져...

헤어져 있는 짧은 1주일..한달...동안에

남친은 항상 다른 여자를 사겨버리는 만행을

저지르는 사람이라는 거져....

제가 메달리던...남친이 메달리던...

헤어져있는 동안은 항상 다른 여자를 만들곤했져

뭐...인물이 좋아서 그런다고 그냥 마냥 생각했어여

여자들이 꼬리치는거라고 생각했져

한번은 헤어져있는 동안 나도 간절하고 오빠도 간절했을때가 있었져

그래서 술을 먹구 오빠집을 찾아가게 됐어여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는 집였는데(자취생)

비번을 알고 있기 떄문에 오빠가 지방에 내려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냥 한번..그리워서 찾아가봤어여

멀리서 봤는데...이런~!!! 우연이....ㅜㅜ

그 방에 불이 켜있는거예여..그래서....전.............

이건 운명이다 싶었져~

그래서 너무 반가운 나머지 마구 뛰어서 그 방으로 갔어여

문을 마구 뚜들겼져..쾅~!!쾅~!! 쾅~~~~

안에서 부스럭소리가 들리더라구여..

아...자다가 일어났나부다....ㅋㅋㅋ

근데 왜케 안열어주지.......하는 생각에

신발장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롱~부츠가 보였습니다...........

검정색의 롱~~부츠...................;;

순간 ...열이 확 나더라구여..

남친 문 열더니 가라고 하더군여...

ㅜㅜ

나 추워서 그런다고 몸좀 녹이구 가겠다구...그랬져...

방 안쪽은 조용하고....

나랑 오빠는 눈싸움만 하고 있고...

이렇게 서로 문사이로 실갱이 하다가

결국은 제가 이겨서 방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3자대면을 하는 순간이져...

내가 여자 머리끄댕이를 잡아두 션찮을 판국에

그 여자가 내가 더 어리단 이유로 나한테

뭐라구 하더라구여

그래서 한마디 했져...

난 이사람 아무 관심없다고..

그냥 넘 추워서 몸좀 녹일라거 잠시 왔다고..

난 내 목적만 달성하면 가겠다고..;;

웃으면서 말했어여~생긋방긋..

그치만 맘으론 피눈물이 흘렀져..

그여자 오빠한테 막 화내고...

오빤 나한테 화내고...

그치만 전 그 자리를 비우지 않았어여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둘이 깨지게 하고 싶었거든여.;;

안되겠던지 오빠가 저를 떠밀면서

나가라고 하더군여...

내참....

더러운 기분이란...

그때가 새벽 5시..

몇시간 정도 3명이 그렇게 있었드랬져...

쫒겨났는데 존심이 너무 많이 상해서인지

눈물도 안나오더라구여

그날 일로 전 그 남자를 완전히 잊으려고

맘 먹었져

오빠의 이런 만행을 잘 알고있는 그의

측근이 저에게 소개팅을 주선해줬습니다.....아싸~~^^

그래...다시 시작해보자..잊어버리자라는 심정으로

소개팅 나갔습니다......

ㅡㅡ;; 썅~

오빠 생각이 간절히 더...더욱더~~~ 아주 많이 생각나더군여

소개팅한 날 밤에 오빠한테 저나해서

그냥 사는게 힘들다는 식으로 말할정도로...

그 소개팅 남은 정말 절망였져.....;;;;;;

전화 오는것두 피하고 문자도 쌩까고

그러다가 소개팅 남이 문자를 간절히 보내기 시작하더군여

그래서 아는 사람의 친구이기두 하구...

그래서 매몰차게 굴지 못해서 문자 몇개 답문 보내줬다가

어째어째하다 영화두 보구...

술도 마시고...

그의 측근들도 만나게 되고....

그러다 클스마스 이브에 사귀게 되었져;;

정말 바람같은건 안피고 나만 사랑해줄만한 그런

남친였어여...맘만은 편했져...의심같은것 조차

생각하기 힘든 그런남자..

그런 남자와 클스마스이브를 보내고

클스마스까지 같이 신나게 데이트했습니다.

길거리를 다닐때 이 남자가 내 남자다~ 이런

뿌듯함은 없었지만...정말 맘만은 편하고 좋았어여

불안함에 시달리는 그런 맘은 없었져..

이날 저의 전화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줄기차게

열려됐었져... 은근슬쩍보니 오빠의 번호가 뜨더군여

지금의 남친이 알아챌까 전화기를 꺼놓기까지 했져...

즐거운 하루를 보낸후 우린 다음날의 약속을 하며

집앞까지 바래다 주고 전 집에 들어오자마자

잽싸게 핸펀을 켰습니다.

띵동~띵동~띵동~띵동~~~

정신없이 문자가 들어오더군여..

메너콜이 수십개가 들어오더니

어느센가 멈추고 확인해보니

오빠더군여..

어디냐고...전화받으라고....

전부다 이런 문자였슴당...

전 별생각 안했습니다.

이 사람이 왜이러나.....

그냥 짜증나는 정도?

대수롭게 생각 안했져

(넘 길어질까봐 생략)

 

그 후 전 소개팅 남과 잘 사겼습니다.

친구처럼 편안하게....

그 사이에도 여전히 오빠한테는

문자와 전화가 계속 왔었져..

물론 받지도 않고 문자도 씹고

그랬습니다. 완전히 잊어버릴려고

독하게 맘 먹고 한사람만 바라볼려구

무진장 애썼습니다.

하루는 집 앞까지 찾아와서 무서울 정도로

행동하다 집에 돌려보낸적도 있었져..

이런 일이 한달정도 이어졌습니다.

근데...어느때부턴가 나도 모르게 오빠의

전화를 받아주기 시작하게 되었슴당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도 하게 되었구..

여친과 만나구 있다가 오빠가 보자구 하면

만나기두 했습니다. 물론 소개팅한 남친에겐

집에가서 잠잔다구 하고 뻥치고 오빠를 만났져

정말 오랜만에...그래봤자 몇주지만...

오빠를 보자마자 눈이 휘둥그래지고~

맥박이 뛰고~ 입가에 미소가 나도 모르게

번지더라구여.....ㅡㅡ

나도 모르게 실실 웃고.....

이런 모습을 보던 오빠가 눈치를 챘는지

'너 나 보니깐 좋지? 좋아죽겠지?' ...ㅡㅡ

정말 너무 티나게 좋아했습니다...

지금의 남친과 외모상으로도 비교안될

그런 분이었던지라......(욕 금물...ㅡㅡ)

내 반응을 보구 저도 놀랬습니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보면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사람.... 잊기 힘들거란 생각이 드는 그런

밤였습니다. 그날 이후로 전 다시 오빠한테

조금씩 맘을 열게 되었고... 소개팅남에게

관심이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결국엔

소개팅남과 이별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오빠에게 올인할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오빠와 저에겐 벽이 있었습니다.

오빠는 제가 어떤 남과 사귄다는 사실을

몰랐었고 난 오빠에 대한 믿음이 전혀 없다는

사실였져...

 

본론으로 들어오자면...

이런 일들이 있은 후 우린 3월부터

다시 사귀기로 했습니다. (오빠는 휴학생..이제 복학하며

지방에 잠시 내려가있다가 복학하면서 다시 서울로 오는 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귀기루 했는데...

오빠가 나 보구 싶다고 설에 올라왔던날...

제 핸펀에 저장되어잇는 소개팅남과의 문자를

오빠가 보게 된것이져...

자기를 감쪽같이 속이고서 양다리 걸쳤다고 소리소리 지르더군여

자기두 그러구선....ㅜㅜ

미안하다고 빌었어여...

계속 그러길래 저두 예전의

그 3자대면하던 순간을 야그하니

미안하다고 하면서 자기두 미안하다고 하면서

상황 종료가 됐져...

쉽게 말은 했지만 장장 8시간에 걸친 긴...싸움였습니다.

이렇게 넘어갈수 있었던건 정말 그 소개팅남과

건전하게 사겨서 그렇지 안그랬음 죽을뻔했던......;;

오빠는 다시 지방에 내려가고 전 설에서

다시 잘 지내다가 예전부터 잘 알고 지내던

어떤 남자가 술한잔하자...만나자...영화보자...

이러길 한두달 정도 됐을꺼예여..

계속 피하다가 결국은 보자구 그러구 만났져.....

멋지더군여...울 오빠를 능가하게...

혹하는 맘이 들엇는데...

그 남자가 사귀자고 그러더군여........

첨엔 안된다고 그랬져...

근데 저두 미친게 술먹구 한 얘기라

저두 취해서 '그래 사귀자' 그랫져.....

복잡합니다...

오빠는 지방에 있어서 주말에만 만나는 사이고

새로 등장한 남자는 평일만 만납니다.

핸펀은 물론 오빠에게만 공개고 새로 등장한 남자는

비공개 입니다. 물론 싸이도 일촌 안맺어주고...

언젠간 걸리겠져?

제가 정말 고민인건...

원래 남친과의 믿음은 서로가 거의 없다는 사실...

사랑은 믿음이라는데...

오빠나 저나 만나면 서로 핸펀 탁자위에 안놓습니다.

오빠 핸펀 한창 사귈땐 벨였는데 요즘은 진동으로 해놓습니다.

물론 저두 그렇구....

데이트할때 서로 핸펀 절대 안봅니다.

떨어져있는 평일에 서로 문자나 전화 거의 없습니다.

근데 오빠는 1년있다가 결혼하자고 그럽니다.

자기 버리면 죽여버리겠다는둥...무서운 말도 합니다.

지금 새로 등장한 남자는 평소 제가 좋아하던

스타일의 그런 남자입니다. 근데 능력이라던가

남자다운면은 오빠에 비해 부족한것 같습니다.

나도 모르게 비교하게되고.. 둘다 놓칠수 없는

그런 매력적인 분들이라.... 정말 요즘은

일때문만도 힘들지만 두분 대해주느라 힘들기도 합니다.

물론 2년정도 사귄오빠에게 올린하고 싶지만

못볼꼴 다 보구 의심가고 믿음이 전혀 없어서

새로 등장한 남자에게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일만 지나가면 오빠랑 평생을 할수도 있을꺼라

생각하지만... 평생 오빠를 의심하면서 살아갈것 같은...

의부증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여...

결론은 지금 양다리라는 것이져....

저는 이런 상황에서 어찌해야할까여?

오늘도 전 지방에 있다가 저를 만나러 오는

오빠땜에 서울에있는 새로운 남자에게 거짓말로

일하느라 바뻐서 못만난다는 거짓말을 하고

오빠를 만나러 갑니다...

물론 핸펀은 진동으로 하고

이름은 저장 안해둔 상태입니다...............

(정말 고민되서 그러니깐 욕은 삼가해주심 안될까여?)

 

아....클스마스때 전화랑 문자가 많이 왔던 이유는...

오빠랑 나랑 한창 사귈때 장난으로 한 말이 있어여....

우리가 만약에 헤어지게 되면 정말 나쁜일로 헤어졌던

좋게 헤어졌던 강남의 어느 가게 앞에서 클스마스때

8시에 꼭 만나자고... 그 자리에서 서로 기다리자고.......

내가 딴 남자랑 히히덕거리며 쏘다닌 그날

오빠는 강남의 어느가게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던거져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