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넘 무섭습니다.
하루하루가 초조하고 걱정이돼요
전 우연히 몇년전에 칭구들 모임에서 한 남자를 알았고 둘이 뻔히 안될 사이란걸 알면서도 만났어요
그러게 주위사람들 모르게 몇년을 만났는데 결국은 양쪽 집에서 다 알게되었고 엄마는 쓰러지셔서 병원에 계셨구요
어쩔수없는 상황이라 저흰 독한맘먹고 헤어졌답니다.
그런데 헤어지고 나서 임신 3주라는걸 알았어요
그칭구와 저 정말 마니 고민하고 힘들어했지만 방법이 없더라구요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했구요...결국 몰래 수술하고 몸조리하고 그러케 그칭구와는 헤어질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러고나니 넘 힘들고 모든 생활이 지치더라구요
그러다 지금 이사람을 만나게 되었어요
정말 너무 자상하고 믿음직스럽고 따뜻하고......저에게는 넘 과분한 사람을 만났어요
처음엔 이오빠가 절 좋아하지 않겠지..했는데 저도 오빠도 지금은 너무 사랑한답니다.
매일같이 저에게 결혼하자고 말하구요
그런데 지금 무서워요
오빠의 형이 산부인과 원장인데....혹시 저희 결혼한다고 하면 제 주민번호로 저의 타 병원에서 병원기록이나 제가 조제받았던 약들.....제 수술기록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들이요
저에게 행복이 올꺼라고 생각도 안했지만...막상 이런일이 생기니 정말 힘드네요
오빠에게도 미안해서 더 잘해줄려고 하는데.....미안해요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구요...답답한 마음에 이렇게라도 글을 올립니다.
오빠에게 제가 욕심내면 안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