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팅만 ㅎㅏ는데, 오늘은 맘먹고 고딩친구 얘기를 꺼낼까 합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알려주세요.
고1학년때부터 지금까지(저 27에 여자임) 만나오던 애들이 있는데요.친구3명-저까지 4명
나이 어릴땐 아무생각없이 만나왔는데, 점점 나이를 먹다보니 이 친구들을 왜만나는지
의문점이 들더라구요, 만나면 얘기를 잘 안해요. 제 친구들 중 유난히 얘들만 그러는데,,
그렇다고 자주 만나서 할얘기가 없는것도 아니고, 아주 가끔 길게는 4~5달만에 한번 보는 경우도
있거든요. 작년까지는 꼭 생일일때만 보곤 했었죠. 이것도 좀 어이없어서 우린 꼭 무슨 선물
받을ㄹㅏ고 하는것 같다고 나이도 먹어가고 후에결혼해서 시댁친정 챙기느라 그때가서 바빠서
친구생일 못챙기는 것보다 지금부터 그냥 꼭 생일날 만나는거 그런거 말고
1달이든 2달에 한번씩 만나서 맛있는 밥먹고 얘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그냥 편하게 보내자
라고 했더니, 묵살됐죠. 제가 이상한건가요??
친구하나가.... 왜? 받고 싶은 선물 있는데? 난 선물 받고싶은데?
옆에 다른친구를 치며 야, 선물 받고싶은거
많지않냐??? 이러더라구요. 그리고 나이어릴때
철 없을때 우리 넷중에서 먼저 시집가는 애한테 냉장고나 세탁기 해주자고 했을때 그냥 좋다고
했는데, 시집갈 나이들이 되고, 지난일을 생각해보니 3명이서
냉장고, 세탁기 해주는건 무리가 있지 않나싶어(솔직히 그런 큰걸 해주고픈 생각이 들지 않아요)
그 얘기도 꺼냈더니, 선물받고싶다던 친구가 야, 너 그정도 못해? 돈이 그렇게 없어?(애처롭단듯이)
정말 어이없어요..휴...
작년에 한명이 시집을 갔어요, 친구들은 선물해주는 거라죠..? 다행인지..세탁기나 냉장고는 안했는데
각자 선물 하자고 하더군요. 돈을 모은다면 적어도 십만원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각자하자면서 한친구는 쿠쿠밥솥(결혼하는애가 원하는 모델명-3십만원쯤되는거였음) 해준다하고
또 한명은 현금으로 2십만원 한다네요.정말 어이없어서...
제가 얘들을 봤을때 정말 그 정도로 친한 애들이 아닌데, 어쩜 이정도까지 할수있나...그냥
웃기더라구요.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친구들이 시집보내냐고 하시더군요.
어른들도 보통 5만원씩 하고 친분이 있으면 십만원하는 추세인데,,하시면서요.
결국 저는 백화점가서 6만원넘는 벽걸이시계를 샀는데, 그 칭구가 신혼여행중이라 주소도 모르고해서
못보냈는데, 나중에 시계보내준다고 주소물어보니 벽걸이 시계 2~3개 들어왔다고 제껀 보지도 않고
반품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선 저렴한 벽걸이 시계를 생각했는지.,그냥 향수만 사달라네요.;;;
그래서 아무래도 결혼선물인데,,칼슘제 더 사줬습니다.
근데 오늘 집들이를 한다네요. 그러면서 문자가 왔는데(결혼한 친구에게서) 너는 어쩜 내가
애낳을때가 다 됐는데 잘지내냐라는 연락도 없고 홈피에 글을 남겨도 답장도 없냐 서운하게
하면서 집들이때 오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기분 나뿌더라구요.
얘들 만날때나 결혼할때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고, 만나면 이야기도 많이 하고 했던게 접니다.
정말 친근하게 대해줬고, 근데 얘들은 그런게 아니니 점점 맘이 멀어지더라구요.
왜 만나나 싶고, 만나고 들어오면 후회되고, 나만 얘기하고, 재미없고.,,
자기는 나한테 언제 연락 해줬는지...내 걱정 해줬는지..얘들은 항상 이래요.
자기네들이 하는건 생각안하고 저만 소심하다고 합니다. 정말 기분나빠요.
친구라면,, 돈이 없어도 편하게 만날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얘들은 넌 돈벌어서 모해?? 너 모아놓은 돈도 없어? 이런식입니다. 항상.
저요. 지금까지 직장다니면서 엄마한테 다 드리고 용돈타서 쓰는데 한달 3십5만에 적금 십오만원
나가고 핸폰비 카드비...다 해결하고 있습니다. 걔들은 자가네 월급 지들이 관리하구요.
제 사정알면서도, 너 이정도도 못해? 이럽니다.
여튼. 집들이 한다는데, 어제 다른친구에게서 문자가 집들이 가는거니깐 선물 간단히 준비하라며
어디서 만날까?하는 문자에 미안한테 못간다고 집에 일이 생겼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만나자고 하면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 애들이거든요. 건성건성 만나고.,,
다른 친구들하고는 만나면 이런저런 고민꺼리도 말하고 남친얘기며, 직장얘기 등등 얘기하면서
조언도 얻고 너무 재밌고, 시간이 빨리가서 안타까운데, 얘네들은 술을 먹어도 얘기도 안하고
도대체 왜 만나는지 모르겠구요...휴....분명이 자기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것 같은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벌써 9년지기 친구들이니까, 그냥 이어가자는 그런거여.
휴....제가 잘못 하고 있는건가요??
두명 친구들이 메신져로 누구네 집들이 가자고 했는데 제가 좀 말하는것도 시쿤둥하게 해서
눈치 챘을지도 모르겠네요. 또 못간다고 했으니,,,,
이런 건성건성인 친구들 안만나도 괜찮을까요..?? 아님 저도 그냥 대충 만나는 친구로 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