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 남친이랑 이대로 나가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 |2006.02.22 11:00
조회 4,351 |추천 0

다른곳에도 올렸는데... 결혼하신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여기에다 또 올립니다

 

전 지금 스물 여덟되는 처녀이옵니다..

요즘 고민이 많거든요... 정말 어떻해야 좋은지... 이대로 끌구 나가야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여기 올려 봅니다..

 

저는 지금 한 3년가량 만난 남친이 있습니다..

저랑 잘 맞구 저한테도 잘해주고 그럽니다.

저랑 만나는데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근데 이제 나이도 나인지라... 결혼얘기가 오가서 그랍니다..

전 별루 그리 급하지 않은데... 집에서는 급한가 봐요

제가 딸둘에 장녀거든여..

부모님들이 만나는 사람이 있는줄은 아는데 썩 달가워하지 않아요..

 

첫째는 학벌이 걸렸어요..

울남친 검정고시 출신이거든여.. (참고로 전 4년대졸)

어릴때 많이 놀았다나여...ㅋㅋㅋ 얘기 들어보믄 장난아니던데...

그때 친구들 짐 만난다믄 전 헤어집니다..단연코...

검정고시 출신이라구 말하긴 그래서... 고졸이라구 그랬슴다..

어렸을때 한가닥했었단 말은 못하겠더라구여..^^

 

둘째는 직업이에여..

울 아부지... 전형적인 FM이거든여...

환갑이 내년인데 아직 회사 직원이세요... ( 얼마전에 승진하셨다구 되게 조아라 하더라구여^^)

한 회사 다니믄 뼈를 묻는 옛날 분이시구여...

그래서인지... 직업이 확실했으믄 하나봐요... 어떤 부모라두 마찬가지이겠지만...

근데 남친 직업이... 제가 봤을때두 그러네여..

노가다는 아닌데... 그때그때 버는 직업이라... 자기야... 안정되고 확실하다구 하는데...

저번달에는 허리가 아파서 일을 거의 못했어여...

그전에는 몰랐는데... 힘들더라구여..ㅜ.ㅜ

울 어무니  남친 공무원 셤 보라구 하라구.... 그게 되는 보장은 없지만... 공부하기 싫대여..ㅋㅋㅋ

울 부모님은 맘에 안드시나 봐여...

첫 사위라 기대도 크시구... 저랑 비슷한 수준에서 갔음 하세여..

 

근데 문제는 제가 확신이 안드네여..

부모님이 어쨌든 제가 확신이 들면 밀어 부치겠는데...

전 남친집에 몇번 갔었는데 굉장히 잘해주시구여...^^

남친 아부지 어릴때 돌아가셔서 어머님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어여

어머님두 우리 아들아들 하시는 분이궁...

남친이 평범히만 자랐어두 굉장했을 분이구여..

어릴때 많이 놀았던지라 저만나기전에 여자두 여럿만났구여..(모... 지나간거야...넘어가요^^)

근데 저 만나기전 동거를 했었대여..

그땐 결혼할생각이었다나... 집에 들어가 같이 살았다구 들었어여

그때 제 남친왈  "울엄마는 내가 이러구 사는데 어떻게 제대로 사무직하는 여자를 만나라구 하는지 모르겠어 "

자기아들은 그래두 부모맘은 그렇지 않나봐여

전 직업이 학원강사에여..

학교같은 공무원은 아니지만... 우선은 맘에 드셨나봐여

언니들두 잘해주거든여... 근데 가끔 생각하믄...  같이 살았던 여자애랑 비교당하는 느낌두 들구...

암튼 기분찝찝하더라구여..

 

글구..또... 빚이쫌 있는거 같아여

어릴때 사업한다구 집의 돈 끌어썼대여

나보고는 너한테 갚으라구 안한다구.... 신경끄라구는 하느데... 어디 사람맘이 그런가여..

울부모님은 없으면 안쓰는 주의고... 가족간에도 1000원이라두 빌려가면 갚는 성격이라서...

어떻게 보면 냉정한것두 같지만... 쫌 그래여..

빚 얘기는 만나구 한 2년정도 되서 하더라구여..

첨에 얘기했음 내가 헤어질꺼 같았다나...

저두 성격상 손해보는 성격이 아닌지라... 제가 모 갚아주고 그러진 않겠지만... 

 

또 있어여..ㅋㅋㅋ 그러구 보니 참 많네여..

종교여...

남친 엄마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기대신게 종교래여..(불교)

지금두 거기서 일하시구 그러세여

근데 전 천주교에여

저희 엄마두 대단한 신자시구여...

남친 엄마보러 몇번 절에 갔었거든여... 그때 자기랑 불교 공부하자구 하는데...

걍... 웃고 말았어여..

그럴 자신은 없구여.. 울엄마는 사위는 천주교신자여야된다는...ㅋㅋㅋ

부딛치는게 많네여...

지금이야 보고싶구 보믄 좋고... 그렇지만...

결혼을 하면.... 현실적이기 때문에...

행복할수 있을까... 그런생각두 들구...

제 친구들은.... 당장 헤어지라구..... 왜 만나냐구... 걔네집에서 너 봉 잡은 거라구 그러는데..

남친이랑 울 부모님이랑 밥 한번 먹은적 있는데...

울 부모님.... 정말 밥만 먹었어여... 이름도 안 물어 봤어여...

남친한테 미안해지더라구여..

헤어지면 다시 이렇게 사랑할수 있는 사람 만날수 있을까 싶구여...

제 동생말론.... 시간이 약이라구... 걔보다 좋은사람 널렸다구 그러는데...

그래두 아리쏭 하네여..

직업이 학원강사이다 보니... 친구 만날수 있는 시간두 없구...

거의 얘만 만났거든여..

끝나면 데려다주고... 주말에 만나구...

저 정말 어떡해야 되냐여...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