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이디가 공개되면 안되는지라 무명으로 씁니다.(양해 바랍니다)
여기 주제에 맞지도 않는거 압니다 양해해 주세요(아이디 비공개가 원칙이라)
올해 1월달이었습니다.
솔로생활이 오래된 직딩인 저는 퇴근길에 최근 작업을 한창걸고있던 아는 아가씨에게
문자를 남겼습니다.
'오늘 시간되니? 시간되면 오빠가 저녁사줄게^^~'
ㅋㅋ 사모하던 아가씨와 저녁의 데이트를 생각하며 지하철을 탔습니다.
지하철이 제가 살던 곳에 다다를때쯤 드디어 답문자가 왔습니다.!!
그런데 ㅡㅡ; 내용인즉
'제가 오늘은 시간이 없거든요'
이런~~~~
요런 X가지없는것 내가 이런여자를 좋다고 쫒아다니는 내가 한심했습니다.
적어도 미안한데 시간이 안되요 이러는게 정상이 아닌가요?
화가나는 마음을 접고
'이런 오늘도 긴긴밤을 외롭게 씁 ~~~ ㅡㅜ;;; ' 외로운 마음을 달래고 있는데
얼마안되 지하철이 집근처 역에 도착해서 내렸습니다.
근데 지하철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가는도중에 제 휴대폰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라고 할줄 알았죠^^; 시간되요 제가 어디로 가면 될까요? 연락주세요'
'ㅎㅎㅎ 요런 앙큼한것 감히 이 오빠를 가지고 놀려 '
갑자기 기분 좋아진 마음에 계단을 오르며 믿기지 않는 휴대폰 문자를 보며 므흣한 미소를 지으며
답장을 보내려던 찰라
갑자기 앞쪽의 분위기가 심상치않아서 올려봤습니다.
그런데 계단에서 제가 핸드폰을 보며 므흣한 미소를 지을때
제앞에는 짧은 치마를 입은 2명의 아가씨가 뒤돌아서서 저를 범죄인 쳐다보듯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그 아가씨중 한명이
"아저씨 지금 뭐찍어요?!!"
"아니요 저 문...자..."
이런 당황한 상황이 처음인지라 저는 그만 말을 더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 아가씨들 더욱더 기고만장해져서
"아저씨 핸드폰 내놔요!! 경찰불러야겠네!!"
그러며 제핸드폰을 뺏을려고 하는겁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핸드폰 줬으면 쉽게끝날일인데 그날따라 왜 안뺏길려고 그렇게 아둥바둥 씨름을 했는지 ㅡㅡ;
하여간 제 휴대폰을 뺏어 증거를 확보하려는 아가씨와 안뺏기려던 제가 실갱이를 버리다
결국 휴대폰이 공중으로 날아가 그대로 계단에 굴러떨어져버렸습니다.
당연히 밧데리 분리되버리고 주변 사람들이 다 모여들었죠 ㅡㅡ;
사람들이 웅성거리는중에 그아가씨중에 하나가 잽싸게 제 분리된 핸드폰을 주워들더니
당황한말투로 다른 아가씨에게 말햇습니다.
"야.... 이거 .... 카메라 없는건데................ㅡㅡ; "
그렇습니다.
저는 알뜰한 편이라 삼성 애니콜중에 카메라 없는 휴대폰을 아직 쓰고 있습니다. ㅡㅡ;
저도 제 핸드폰이 카메라가 없어서 그 상황에서 그냥 당당하게 나갔어도 될거라는걸 그제서야 깨달았죠 ㅡㅡ;
순간 화가 엄청 나려고 했지만 그래도 저에겐 아직 데이트가 남아있었습니다.
그 순간 그 아가씨들 왈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아저씨가 웃으면서 걸어오니끼 저희도 의심했죠"
라며 후다닥 도망가듯 가버렸습니다.
저런 개념없는것들이라고 속으로 욕을 했지만 저는 우선 제 데이트 시간을 빨리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얼른 휴대폰 배터리를 연결해 전원을 켰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휴대폰이 작동을 안하는 겁니다!!!!!
안돼~~~~~~
나 그 아가씨한테 연락해야한단 말이야~~~~~~
저는 기억력이 안좋아서 번호 거의 못 외웁니다. ㅡㅡ;
결국 그날 데이트는 커녕 그 아가씨 장난 문자도 이해 못해주는 쪼잔한 놈으로
낙인찍히고 핸드폰까지 거금을 들여서 바꿔야 했습니다. ㅡㅡ;
지금도 그 아가씨한테는 연락을 못하고 ㅜㅜ;;;;
모처럼 데이트였는데 세상이 저를 안도와주는게 언제까지 솔로로... 흑흑
하여간 짧은 치마 입는여자분들 계단에서 뒤에서 누가 볼거같으면 뭘가리시던지
아님 아예 입지 마세요 ㅡㅡ; 저같이 선량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물론 여자들이 짧은 치마 입으면 눈이 가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든 남자가 변태처럼그렇게 도촬을 하지는 않습니다.
짧은 치마 입는 여자분들
"제발 긴장 좀 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