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사람들의 시각에 문제가 있는거지.... 성전환을 하는것을 '조장' 하는건 아니고
성전환에 대해서 제대로 보자는 의미가 있는 것 같네요....
한창 어릴 때 성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집단성폭행을 당했다는 홍석천씨를 보며
느껴지는 바가 많네요....
CBS 라디오에 나와서 했다는 인터뷰 중 일부....
- 초등학교 무렵에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됐다고요?
초등학교 4학년 사춘기가 막 시작될 때였어요. 저보다 한 살 많은 형한테 그런 느낌을 처음 갖게 됐는데, 같이 교회를 다니면서 이상하게 그 형과 많이 엮이더라고요. 하지만 어렸을 땐 잘 모르니까 그냥 마음으로만 좋아했죠. 그 후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제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 굉장히 버거웠겠어요.
네. 제 의지와도 상관없는 일도 있었어요. 사실 이런 얘기는 처음 하는 건데 어렸을 때 시골에서 남자친구들한테 성폭행을 당한 적도 있어요. 중학교 다닐 때였는데요. 야밤에 힘 꽤나 쓴다는 친구들 세 명한테 불려가서 으슥한 창고 옆에서 성폭행을 당했어요. 남들에게 얘기도 못하고 몇 년 동안 혼자 고민했죠. 저도 참 사연 복잡하고 굴곡이 심한 인생이에요.
- 왜 하필 홍석천 씨를 상대로 그런 짓을 한 건가요?
일단 제가 학교에서 선생님들께 예쁨을 받았어요. 공부도 잘 하고 반장을 해서 좀 튀었어요. 목소리랑 몸매도 야리야리하니까 그 친구들은 한창 성적으로 폭발하던 때에 저를 대상으로 한 거죠. 제 인생에서 굉장히 힘든 시기였어요. 아무에게도 얘기할 수 없었어요. 너무 낯설고 두려운 일이었어요. 그 일이 있은 후 오랫동안 앓았고 성적도 많이 떨어졌어요. 그런데 지금은 고향에 가면 그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요.
- 그 친구들이 용서가 되나요?
전 용서가 돼요. 지나간 일을 용서 안 하면 제가 못 살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