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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병신입니다...

추병기 |2006.02.25 17:26
조회 561 |추천 0

글을 쓰기에 앞서...

실화 임을 먼저 알리겠나이다...

그리고 저를 병신이라고 손가락질 한다고 해도 이미 너무나 익숙해져있는지라

아무 상관 없다는 것도 알립니다.

저... 병신 맞습니다.

친구들도 병신이라 하고요... 아는 형들도 죄다 병신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몇 있는 누나들 또한 병신 이라고 합니다.

남들이 병신이라고 부릅니다.

제가 싫다고 합니다.

저도 제 자신이 너무나 싫은데 남들은 얼마나 싫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이젠 제게 남은건 손가락질 뿐이고... 병신이라는 두글자 뿐입니다.

 

요즘 들어 온라인 게임 안하는 사람있는가요? 없을꺼라 생각합니다.

없다면 그많은 PC방 사장들은 누가 먹여 살리고 있을까요. 굳이 난 게임 따위 안해 라는 분

없죠? 고스톱이 댓던 테트리스가 되었던 게임은 게임입니다.

전 리니지 라는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했다는 거죠.. 이젠 싫어한다는 표현도 같이 들어 있는 말입니다.

리니지 경력 4년차. 분명 폐인 맞습니다.

밤샘을 물론 공부나 일까지 재처두고 달려들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바보는 아니였습니다.

접고 다시 하고 접고 다시하고 틈틈히 그래왔으니까요.

물론 다시 하는게 자랑은 아니지만요. 수없이 접을려고 노력은 했습니다.

하지만 리니지 라는 게임자체보다... 리니지를 통해 만났던 사람들이 그리워서 다시 돌아갔던 것 뿐입니다.

본인은 화물차 기사였습니다. 이젠 아니라거죠 ㅋ

백수입니다. 하핫

돈 많이 써보셨습니까? 저요? 술자리 가면 마시거나 놀때 지갑걱정부터 하는 놈입니다. ㅋㅋㅋ

이거 내가 내야 하나 다음껄 낼까 머리속에 떠나지 않죠 ㅋㅋ

이거는 얼마 하고 저건 얼마니까 이건 내가 내면 적게 내고 한번 쏘는거군

참 얍삽한놈입니다.

하지만 얻어먹는거 싫어했고

한번 얻어먹으면 꼭 사주곤 했으며

돈빌려달라는 사람들에게는 꼭 빌려주기도했습니다.

그만큼 돈을 아끼고 모으는 편입니다. 이미 구두쇠라는 호칭은 무난하죠.

화물차 운전을 하면 일단 고수입은 됩니다.

전 야간 화물차 운전을 했거든요. 차량을 사들고 회사와 계약을 맺어 일하는... 지입일입니다.

한달에 350 벌었습니다. 차량 유지비로 100만원 나가고 250의 수입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건 고수입은 아닙니다만

지역과 지역을 옴겨주는 운전 시간 총 3시간 그리고 잠을 자거나 자기일할 시간이 또있다는것으로

고수입에 해당됩니다. 3시간 일해서 250이였으니까요.

그리고 제 나이 24살에 250은 큰 수입이였고 심지어 낮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대략 300을 벌었기

때문에 고수입이라고 할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나온 저로썬요...

근대... 오천만원이라는 돈을 날려먹었답니다 후후후...

누구 애이름도 아니고 여자이름도 아닌 오천만원... 사연즉 이렇답니다.


아는 형이 누군갈 차끌고 올라오면서 데리고 오랍니다.

가밧더니 여자둘과 남자아이가 있더군요.. 화물차가 그래도 안이 넓습니다 =ㅅ=;

밀어넣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형에게 데려다 주고 밥을 같이 먹은게 그 여자아이와 첫 만남이였습니다.

물론 그 형도 리니지를 하는 형이였고 그 여자아이도 리니지를 하던 사람이였죠.

그때는 아무 생각없이 지나갔는데... 그저 다른 약속이 있었기에 먼저 자리를 떴는데...

한번 본 상대라고 게임상으로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시시때때로 귓말이 들어오고 같이 사냥을 다니고 하다보니...

오빠 동생 하기로 했죠...

물론 저보다 나이가 어린걸로만 알았지 이름도 몰랐습니다.

하루는... 무조건 맛있는걸 사달라고 보채서 어디냐 물어보았더니

부평이랍니다.

본인이 부천에 살기 때문에 부평은 참으로 가깝답니다. 차로 15분이면 가는 길이거든요.

가서 피자와 이것저것 사주고 난뒤 한번인가를 식사하며 더 만났습니다.

무척 끌리더군요. 애교도 참 많았고

이쁘게 생기지는 않았지만 무엇보다 제가 학생때 좋아하던 선생님을 닮았던지라...

혼자 지내는 것도 싫고 해서 먼저 사귀자고 말해보았습니다.

대답대신 팔짱을 껴주는 것으로 그아이와 우스운 사이가 시작 되었습니다.

집은 의정부인데... 사는곳은 부평이랍니다.

스물하고 둘. 22세의 백조 아가씨... 본명은 차마 이자리서 밝힐수 없고 가명 여니...

삼촌과 함께 산답니다.

외박은 절대로 안대고 귀가시간 철두하게 지킵니다. 가끔 외박좀 할려면 온갖 거짓말을 합니다....

이것 까지는 이해할수 있는 문제죠. 하지만 그애의 핸드폰에는 제가 언니로 표시가 됩니다.

하하... 언니...

그리고 삼촌과 통화를 할때마다 전화가 올때마다 자리를 피해서 전화 통화를 합니다.

한번은 그아이 폰이 방전대 제 폰으로 문자하나를 삼촌에게 보낸적이 있었습니다.

본인은 큐리텔 폰을 사용하는데 자동으로 보낸 문자가 저장이 됩니다.

미처 그걸 몰랐나 봅니다....

사랑해 쪽~ 걱정마 ^^

이런 메세지였습니다.

삼촌과 여 조카가 나둘 대사 입니까 이게??? 따질려고 보여주었더니 황급히 폰을 뺏을려 들더군요.

설마 스물다섯짜리 남자가 꼬맹이 아가씨에게 힘에 밀리겠습니까?

안주니까 악을쓰고 울어버립니다.

폰을 주자 황급히 보낸 문자함을 지웁니다...

아... 번호삭제... 미처 번호를 보지 못한게 정말 아쉽더군요.

그렇게 의구심만 가득 커지는 삼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전 상당한 노랭이 구두쇠입니다.

그녀와 하루를 걸러 만나는게 아니라 하루를 빠짐없이 삼개월동안 만나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금전적인 문제가 생기더군요...

야간 운전을 하고 주차를 한뒤 차 안에서 자고 있으면 제 차에 짐을 실어두기 때문에 낮에 활동에 지장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루 빠짐없이 그녀를 만났죠.

일해서 나오는 월급은 무조건 아버지께 다 드리고 용돈을 받아 쓰고 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할 생각이였습니다.

받은 용돈은 단지 20만원... 아르바이트를 가끔 해서 50만원씩 벌곤 했는데... 그녀를 만나다보니 낮에 일을

할리가 있습니까..?

하루에 깨지는 돈 밥값에 차비에 영화 또는 PC방 또는 공원 놀이동산... 5만원씩 잡아도...

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해보는 사랑이기 때문에... 아까울리 없었습니다.

오히려... 새로 산지 두달된 노트북을 팔아서 그녀와 놀이공원을 갔고... 귀중한 MP3를 팔아서 그녀에게 맛있는걸

사주면서 좋아했습니다.

그녀? 지갑에는 돈이란 없습니다. 절 만나러 나올때도 제가 부평역에 나와 있습니다. 집근처도 가르처 주지 않을려 합니다. 지갑에 사진 하나는 제게 보여줬습니다. 애기 사진이죠. 스무살때 애기를 났는데... 사고로 죽었답니다. 틈만나면 그 아기 사진 꺼내들고 내아들 내아들 합니다...

삼촌이 보면 난리난다하여... 그렇구나 싶어서... 부평역에서 기다리다가 택시 타고 나오는 그녀에게 타고온

택시비를 내줍니다. 그리고 갑니다. 놀러... 돌아갈때 역시... 택시비 만원씩 꼭 쥐어줍니다.

그렇게 삼개월이 흘렀습니다...

동생과 함께 그녀를 몇번 만났더니만... 동생녀석이 형 돈 장난아니게 깨지네... 하더군요.

제게 친동생과 다름 없던 동생이 제가 없을때 그녀에게 말했답니다.

형 재벌 아니라고... 형은 누나 참 많이 좋아하는데 누나도 형을 좋아한다면 주머니 사정도 생각해 달라고..

그 말은 한 동생 이야기만 꺼내도 그녀는 화를 냈습니다.

자기를 꽃뱀 취급했다나요 어쨋다나요...

물론 다시 볼생각도 하지 않고요...

조금 시간이 지났을까... 어디다가 돈빌린게 있는데 갚아야한답니다.

돈 빌릴때 신분증 주었는데 돈 빌려준 오빠가 신분증 안준답니다.

그래서 대신 그 돈 막아주었습니다...

그때는 이미 제 수중에 돈은 다떨어진 상태였죠...

이미 제폰에는 문자가 몇개 날라와 있었습니다. 미납금 요금 내라는 KTF에서요..

제 폰이 정지 된다 해도 그녀가 급하다니 어쩔수 있습니까?

속상하던중... 저희 작은 어머님이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 집에게 돈빌려주셨을때 저희 아버지가 이자라고 드렸는데 그거 받을수 없다며

아버지가 안받을려고 하니까 너라도 와서 받아가라고..

아무리 돈이 궁해도 받은거 아버지가 아시면 뒤질것 같고... 그때 좋은 생각이 난것이

작은 어머님이 동대문 두타 두산타워에서 여성복 매장을 하시니

그녀에게 옷선물 하나 해줌 대겠다 였습니다.

작은어머님에게 가서 여자친구라고 소개 시켰습니다.

작은 어머님 그녀를 참 이뻐라 해주셨습니다.

이옷 저옷 입혀보시고 한아름 싸주셨습니다.

가격표를 보아하니 돈꽤나 하는건대 참 잘왔다? 했었죠 그땐...

그러던중... 알게 되었습니다.

부평이 있는 사람이 삼촌이 아니라는 것을...

제기랄.... 늘 의구심과 아니겠지 설마 거짓말이겠어 라는 말만 되풀던 저였는데...

삼촌이 아닌 동거인이였습니다.

물론 그분도 리니지를 하는 분이였습니다.

그분을 리니지상 만나서... 다크엘프 침공로 앞에서... 귓속말로 두시간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하하하하... 허무하더군요.

그렇게 저는 그녀를 지울려고 했습니다.

난리 났습니다.

나따위가 먼대 부평 X윤오빠에게 말하냐고? 우리가 사귄거냐고

사귄거냐는 말에 눈물이 났습니다.

삼개월동안 잠자리도 세번했구요.

손만 잡고 잔적도 몇번 댓습니다. 같이 커플로 맞춘것도 상당하고...

이미 제 근처에 모든 사람들은... 그녀를 압니다. 심지어 작은어머님까지도...

그런 그녀의 입에서 우리가 사귄거냐고 라는 말이 나옵니다..

전 말했습니다. 너 사람들 버려라 니폰안에 있는 사람들 버리고... 나만 봐라...

하지만 그녀는... 사랑은 버려도 사람들은 못버린다고하면서 소리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저는 끝이 났습니다.

 


한동안 일에 찌들어 살았습니다. 술에도 찌들었던것 같습니다.

아는 누나를 잡고 술마시다가 미친짓 했나봅니다.

이상한 상상 마십시오. 미친짓이라고는 술 꼬장을 말하는 겁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손에 물수건이 둘려져있고 옷은... 알록달록합니다.

밤새 토했나봅니다. 물수건을 풀어보니 손이 구워져 있습니다. 물집이 가득 가득...

듣고보니 술집 고기불에 손올렸더랍니다.

술집 유리창도 부시고 막 울고 했더랍니다.

그후로 그누나... 연락 자주 못합니다.

 

한달이 지난거 같습니다.

어느날 밤중에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차안에서 자고 있었는데... 그녀의 전화였습니다.

막 울더니만 끈습니다.

....

그후로 하루가 멀다하고 밤마다 전화가 옵니다.

낮에는 아르바이트 뛰지 밤에는 서울서 용인까지 차 내려놓고 자다가 올라와야대지 해서

차 안에서 잘때마다 전화옵니다....

왜 그녀가 그렇게 된지는 몰랐지만...

있는곳이 울진 이라고 했습니다.

노래방 일한다고 합니다.

밤새 양주에 맥주에 소주 처마시고 제게 울면서 전화해댑니다.

노래방 일...? 맞습니다. 노래방 도우미 입니다.

이주일동안 하루가 멀다하여 전화왔습니다.

하루는... 이러더군요. 오빠 나 이 가게서 선불땡겨 쓴거 막고 나오게...

도와달라고 꼭 갚는다고...

한참을 망설이다 해줄려고 했었답니다.

형들이 뜨더 말리더군요.

모두들... 다신 절 안보겠답니다. 결국... 사람들을 버리지 못하는 저로썬

빌려주지 못했죠.

돈을 해줄수 없다고 했는데... 한참은 연락이 없더니...

연락이 다시 왔을때는 보름후... 서울이랍니다.

울진서 선불땡겨쓴거 다 막고 올라왔답니다.

장하죠?...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보자고 합니다. 그래서 봤습니다.

그날 술마니 마신거 같습니다... 그리고 어이없게 술기운에 그녀와 잠자리를 했습니다....

그일로 다시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남들은 그애가 참 더럽다고 걸레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당장 좋은걸 어떻합니까... 그래 내가 내 사람들을 버리자하고 그녀를 만났습니다.

형들 그사실 어찌 알고 절 욕하더군요.

아니 걱정했습니다. 바보같다고 병신이라고 욕하면서요...

정확히 일주일을 만났습니다.

갑자기 또 그녀가 사라졌습니다.

이주일뒤 연락이 왔습니다.

하하하하하 울진이랍니다....

그리고 장황한 변명을 해대는데 전 들을려고 하지도 듣지도 않았습니다.

울진이라는 전화를 받기 전에 이미... 그녀의 친했던 언니.. 저와 동갑내기인 친구에게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죠.

여니 개 리니지하는 남자들 몇명은 반병신 만들었어. 내 친하던 남동생 하나 있었는데... 여니 아기 아빠야...

근대 양가 부모님 허락 맞고 아기 낳고 살던중에...

매일 외박하고 안들어오고 하더니만... 어느날은 천안 할머니 뵙고 온다고 나가더니만 일주일동안 연락없더래

그래서 천안 내가 잘아는 곳이라 남자애가 내게 부탁했지 같이 가서 찾았는데 어디서 찾을줄 알어?

어떤 남자랑 여관에서 자고 있더라... 머리채 끌구 올라왔어... 근대 내동생도 미친놈이지 그런애를 댈꼬 반년

동안 더 살았어.. 결국 끝냈지만.....

친구에게 이런 소리를 뒤늦게 듣게 되었고... 제가 정말 병신이라는 걸 느꼈죠...

이제 끝이다... 다시 시작할려고 맘먹은 내가 병신이다. 하고...

또 끝이 났었습니다.

집에 안들어가고 매일을 또 술로 보냈습니다.

차량 노선을 바꿀려고 계약금 걸어둔게 300만원이였는데... 중도금까지 합처 1700만원 치룬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일 있고난뒤.. 매일 술에 쩔다보니 몰고 다니던 차를 팔지를 못해 잔금을 치루지 못했고... 계약금만

날렸습니다. 중도금은 돌려밨았구요.

 


시간이 한달이나 흘렀을까...

어느날 그녀가 제 싸이에 방명록에 글을 남겼습니다.

너무 미안하다고 내가 오빠에게 못할짓 했다고. 용서해달라는 말대신 좋은 모습 보여준다고...

누가 병신 아니라 할까봐 그말에 또 흔들렸습니다....

 

위에서 말했죠... 오천만원... 물론 그녀를 만나면서 몇개월동안 수없는 돈이 깨졌고 그녀보단 제가

술에 쩔어 일처리 못하면서 계약금도 날린적이 있었으니... 하지만 그돈이 오천만원이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오천만원을 그녀때문에 날린거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제 실수니까요.

본인은 운전을 합니다.... 대형차를 몰죠 스물넷 이제 스물 다섯에... 좀 무리하긴 하지만..

화물 운송자격증도 있고 대형면허도 있습니다.

그 글을 읽은지 이틀뒤 그녀에게 연락왔고...

서울이고 정말 울진이랑 끝내고 올라온거라고...

미안하지만 저를 꼭 보고 싶다고... 만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만났고... 그저 딱딱한 대화를 나누다가 헤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사고가 터졌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 차량을 정면으로 받아서 차량이 견적 1200만원이 나왔습니다.

모두 으그러져 나오질 못해 금간 유리를 발로 차고 기어 나왔습니다.

신기합니다... 견적 1200만원 이면 차가 얼마나 부셔진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래도 손등만 차 유리 파편으로 긁히기만 했습니다.

안전밸트도 안하고 다닌 전대... 하늘이 도왔습니다.

사고가 났어도 그녀를 만났습니다. 미첬죠...

몇번의 딱딱한 만남이 있었고... 조금씩 풀어지다가... 어느날인지 몰라도...

또 다시 그녀와 저는 연인사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제 형들이고 동생들이고 다들 병신이라고 합니다.

제게 그녀의 아기 아빠가 누구라고 이야기 해준 친구와 술마실때...

그녀를 다시 만난다는 소리를 했을때... 친구는 술값 계산하더니만

택시잡고 나가버렸습니다.

쓰레기 만나는 넌 이제 내친구가 아니라 쓰레기 일뿐이라고

너 쓰레기 되지 말고 제발 그애랑 끝내라고 그리고 끝내기 전까지 연락 말라며...

그렇게... 그녀와 만난다는 사실 하나로... 친구와 형들 동생들 모두가 제게

멀어져갔습니다.

리니지를 접속해도 혈원들인 형들 동생들... 반기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또다시 연인 생활을 하다가...

또 깨졌습니다.

제게 어머님이 의정부에서 부른다하더니만 가더군요.

그런데 하두 수상해서 시간이 지나 전화해보니 의정부라고 답하더군요..

그녀 폰은 제 명의로 제가 해준 폰이기에...

분실폰 신고로 위치 추적해보았습니다.

그녀가 의정부라고 말한지 불과 8분정도... 그녀는 시흥에 있었습니다.

시흥과 의정부 거리는... 8분이 아니라 걸어서는 하루.... 차로도 2시간이 빠듯하고 지하철로도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폰을 분실폰 신고했을때 문자로 분실 신고가 그녀에게 떳나봅니다.

뭐냐고 따지는 전화가 왔고... 저는 의정부냐.. 시흥이라더라.. 왜 또 나 속인거니 말했죠...

그녀는 전화를 끊고 늘 그랬듯이 또 사라졌습니다.

또 술로 보내다가 사고 냇어요...

다시 운전대를 잡은지 불과 한달하고 보름만에... 제기랄.... 이번에는 군자 IC 입구를 작살냇습니다.

견적 역시나 천만원대였습니다....

깨진돈이 오천이라고 했습니다. 근대 말씀드린건 이천정도죠?

저는 지입차일을 합니다. 한달 노선비를 정해놓고 운전을 해주죠.

물론 차는 제가 사서 들어가서 회사와 계약을 하는겁니다...

제차가 일을 구멍내면 제가 용달차를 투입시켜줘야 합니다.

용달차 5톤의 경우는 하루 쓰는데 30만원씩 줘야합니다. 거리가 있기 때문에요. 짐을 실고 가는데 15만원

짐을 다 내려두고 또 실고 오는데 15만원해서..

하루에 30만원씩 세달해보십시오... 일요일을 제외하고요...

 

물론 돈 깨진건 술에 찌들은 제가 병신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렇죠...

요즘 집에서 놉니다... 백수죠. 차는 수리해서 팔았습니다....

그냥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편이죠.

하지만 그녀에게 또 연락옵니다.

이를 갈고 갈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받아야 합니다. 그녀의 전화가 아니라...

그녀가 제명의로 되어진 폰으로 사용요금만 120만원치를 썼기 때문이고.

두달전 제카드를 가져가 긁어둔게 있는지라...

빌려주고 막아주고 사준거 따위 안받더라도...

이미 깨진후에도 그짓을 해둔터라서...

더럽지만 짜증나지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받아야 제가 술마실 돈이 생길꺼 같습니다.

그녀는 게임을 아직도 합니다.

저는 접었지만 가끔 친구들이나 형님들꺼 대리 돌립니다.

그녀는... 이제 저희 혈이 아닌... 저희 동맹혈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한참 웃었습니다.

이젠 저혈에 누군가 눈물흘리겠군ㅋㅋ

저혈도 망했다 망했어 ㅋㅋ

...

하지만 안쓰러웠습니다. 저같은 병신이 또하나 있어질까봐...

사실... 그녀가 밉기보다는 그녀가 이렇게 된 이유가 너무나 밉습니다.

그녀를 이렇게 만든 세상도 밉고 환경도 밉습니다.

분명 좋은 모습으로 좋은 생각으로 커왔다면...

이렇치 않았을텐데... 한남자의 여자로 충분히 행복하다는것 알수 있을텐데... 생각해봅니다...

그러니 전... 병신 맞습니다..

요즘들어 사람들이 싫어집니다..

제가 돈빌려줬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미루기만해서 이젠 달라기도 싫습니다.

내 카드를 빌려갔던 누나는 잠수탔고요...

아쉬운 소리하면서 부탁하면서 돈빌려갔던 형들은

저 보면 자리 피합니다.

사람이란게 참 간사하더군요....

 

 

 

껍질을 벗겨내도 그 껍질 속에 또다른 껍질이 있듯이...

 

벗겨내고 벗겨 내보아도 결국 속이 없고 껍질만 존재하는...

 

양파... 마치 난 양파와 같습니다...

 

제 허물을 벗겨내면 그속에 또다른 허물이 있기 때문이죠...

 

결국 저란 존재는 없는 것과 같나 봅니다....

 

저도 제가 싫습니다.

 

저도 제자신이 너무 싫은데...

 

그녀는 얼마나 제가 싫었을까요...

 

우리가 한것이 과연 사랑이 맞을까요...

 

이렇게... 끝이 나는것이 사랑이라는 거라면...

 

제가 과연 그녈 정말로 사랑했던걸 까요...

 

이렇게 포기가... 이렇게 지울려고 하는거라면...

 

저는 진정 그녈 사랑한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을 한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일년이라는 긴시간 동안 그녀를 좋아했던 저의 바보 같고 병신 같은 마음을 탓하고

사람을 좋아해서 모든 사람에게 친한 존재가 될려고 햇었던 제가 바보입니다...

 

 

 

 

 

이미 세섯달이라는 시간이 지난뒤라서... 이렇게 꺼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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