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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어머니에 외 아들과 사는게 이렇게 어려운걸까여?

살다보니 |2006.02.26 17:22
조회 2,227 |추천 0

결혼 12년차 부부이구여!  울 랑은 위로 시누 세명에 어머님 43에 보신 외아들이져!

당연히 그런 까닭에 모시구 살았져! 5년동안 모시구 살았는데..그 기간이라는건 말로하자면 몇박 몇일로 부족하궁 글로 쓰자면 대하소설감..

암튼..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되구 그러다 분가해서 살게 되었져! (결혼 해서 젤루 행복 했던 몇년이었던거 같네여)

그러다 어머님....

연세가 연세이신지라(82세) 기력두 점점 떨어지시궁...지병두 있으시구

분가해서 살면서는 어머니와의 큰 트러블이 적었기에 ..

당연 어머님이 연세드시면서 마니 달라지셨거니라는 생각에 다시 모시게 되었져!

근데 왼걸? 다시 살게되면서 겪는 요즘 일상의 모습들이져!

 

식사시...

생선구워서 상 차렸져!

저 11살먹은 딸 생선 가시 안발라줍니다..

어머님 일일이 생선 가시 발라 랑 수저위에 놓아줍니다..

맛있는 반찬 그릇들 전부 랑 쪽으로 밀어 놓습니다

 

랑 출근시..

저 문앞에서 잘 다녀오라고 인사만합니다

어머님

문밖까지 나가셔서 엘리베이터 문 닫힐때까지 쳐다보시는것두 부족해서

집으로 들어오셔서 베란다로 나가셔서 차 나가는거 까지 확인 (손들어올리구 바이바이)

하심서 하는말 "내야 새끼 잘~다녀온나~~"

 

낮에 ..

과일이라두 깎으려구하면

애비오면 같이먹자...(과일두 맘대로 못먹습니다)

 

저녁시간..

랑 퇴근이 좀 늦어져서 어머님 시장하실까봐 우리먼저 먹으려구하자.

어머님..

"집에서 노는사람이 먼 배가 고프냐 기다렸다가 같이먹자"

 

외식 갔었져!

갈비탕 먹는데 어머님 갈비 몇개 랑 그릇에 넣어줍니다(랑 못 이기는척 걍 받아두져)

갈비 막있게 먹는 딸 보자 랑 갈비 몇개 딸아이 그릇에 넣어주려구하자 혀를 끌끌차시면서 제지하십니다( 자식 멕이구 싶은 맘은 마찬가지 아닌가여)

 

지난 구정때...

조상을 모시는 까닭에 구정 전날 저 혼자 넘 바빴더랬져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뻘뻘~~~

랑 TV 앞에서 리모콘 갖구 씨름하다 것두 지쳤는지 컴합디다

그런 랑이 안되어(?) 보이셨던지 어머님..

제게 버럭! 소리칩디다  애비 이것저것 먹을거 챙겨서 안 먹인다구!

 

사실 이 정돈 아무것두 아니구여!

좀 지난 일인데...

랑이 2년간 바람을 피웠더랬져!

어머님...당신 아들한텐 암말 안으십니다

저한테하시는말 ..

옛날엔 다 그렇게 살았다

무조건 여자가 참고 살아야한다

과연 당신 딸이 같은 입장여두 똑같은 말 하실지!

 

끝날거 같지 안는 랑의 바람에 ...

어느날 저 술 좀 먹었져..

글구 랑과 얘기하다 마니 다투게 되었져

정말 정말 ....

화가났구..술 기운두 있었지만..

랑에게 욕 몇마디..손 찌검 몇번하게됬져

물론 ...랑이 막아서 머리 한번 맞은거지만

 

어머님..

안주무시구 다 보셨던듯~~

어머님 고래고래 소리치십디다...

당신두 이날 여직 손한번대지 안쿠 곱게 기른 자식인데..

니 부모가 신랑 때리라구 가르치더냐구 하더군여!

랑 ..웃옷 걸치구 뛰쳐나가더군여!

 

저 방에 들어와서 울고있었더랬져!

그때 어머님 방문 확 열어제치시더니  음료수병 제게 던지시더이다. 고래고래소리치시면서..

부서지지안은 음료수병 다시 집어들고선 이번엔 방바닥에..

산산이 부서진 유리조각들 치우면서.. 아무말도 할수없었져!

저두 잘못을 했으니....

 

어머님 그래두 부족하신지..

이번엔 제가 젤루 아끼던 화분 납작 들어다가 방에다 패대기 치더이다

아~~내 가슴두 유리조각과 화분처럼 산산이 부서지구 패대기쳐진 느낌였져!

것두 부족해서 11살난 딸아이에게까지 애미가 애비 때려 죽이려(?) 했단

말두 안되는 소리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이일은 시누이가 어머님을 한달정도 모시구 가면서 일단락되었져!

 

지금은 랑두 정신 차리구 좀 조용해지는것 같았져

그런던 어느날 아침...

랑이 그날 새벽 4시 넘어서 귀가했더군여!

아침을 먹는데..

당연 술먹구 4시 넘어 들어온 사람 입맛이 좋을리 만무!

밥 수저 뜨는듯 마는듯 하더니 그래두 반공기 이상 먹더이다.

어머님...

랑 밥 안먹는게 제 잘못인가여?

먹게 해줘야 먹을거아니냐구!

밥 안 먹었음 다른거라두 먹게해줘야할거 아니냐는둥..

새벽에 들어온 랑 밉기두했지만..

전 그 정도 먹은걸루 충분하단 생각였져!

 

아~~~~~

끝이 없는 어머님의 외 아들에대한 집착 ...

그런 어머님과 같이 살아낸다는거 정말 힘들구 감당키어려우네여!

 

정답없구 나아지시리란 기댄 안합니다.

걍 답답해서 하소연하듯~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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