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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까지 평생갖고 가고 싶었지만....

몰라요 |2006.02.27 22:12
조회 1,144 |추천 0

 전 여덟살때  성 추행이라는걸 당했는데요 그땐 어린 나이에 그게 무얼 하는것이며 왜 그러는지 몰랐죠 동네 오빠인데 나이는 이십대 중반  이십년이 흘렀으니까  사십대 후반정도 되었겠네요

저에게 100원을 주면서 산속으로 같이 가자는 것이었어요 여름날 초 저녁이었지요 엄마 아버진 들일을 나가셔서  안 들어오셔서 마중하러 가는중에 꼬임에 빠진것이지요

그 사람은 제 바지를 벗기고 속옷까지 벗기고 자기가 하라는데로 하면 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자신도 옷을 벗더니 그 부위를 제 입속으로 들이밀었어요 전 마치 제가 귀신에 홀린것처럼 얼어 있었죠 소리치며 도망을 쳤어야 하는데 그게 나쁜짓인걸 깨닫고 수치심에 소릴 못지른건지 소릴질러도 집이랑 멀리 떨어진 곳이라 아무 소용이 없다는걸 알고 자포자기 한건지

아뭏든 그 사람이 날 집까지 데려다 주었고 약속한 돈도 주었던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난  그 행위가 아주 수치스러운 행동이었고 아무에게도 말 하지 않은채 혼자만 가슴 앓이 했습니다.어린나이에 남자랑 그런일을 했으니 임신이 되는게 아닌가 하고 가끔 그 사람과 마주치기도 했는데 괜한 죄책감이 먼저들었습니다.잘못은 그 사람이 했는데 피해자인 내가 그래야하는것이 너무 억울했어요.그 때의 그 충격인지 알게모르게 사람을 경계하고 믿음이 잘 생기지도 않고 성격자체도 내성적이고 여러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도 못합니다.

성장기때의 이런 충격들이 그 사람의 평생을 좌우한다는것은 너무나 무서운 일입니다. 아직 정체성이 정립되지도 않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한 범죄자들은 마땅히 단죄를 해야합니다.전 거세를 시키는 방법도 괜찮다고 봅니다.자기가 한 행동이 얼마나 파렴치한 행동을 한 것인지 평생죽을 때까지 상기시키는 것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동 성교육은 유치원 들어가기전 다섯살 때부터 시키는게 좋지 않을까요 부끄럽다고 쉬쉬하지말고 정말 내 아이를 이 험한 세상에서 밝고 명랑하게 키울려면 정신 바짝차리고 내 주위를 잘 살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내 딸이 나의 전처를 밟게 하지 않으려면 말이죠

끝으로 여기에 글 올리신 많은 분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런일이 있었다는거 세상에 공개하고 싶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여러분의 글을 읽고 용기를 내어 이 글을 씁니다.한번 상처 받은 부위는 쉽게 치유되진 않겠지만 언젠가 새살이 돋아 그 흉터가 말 끔히 사라질날이 올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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