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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 낳을수 없네요.. 여의사 병원도 아시는곳 있음 추천해 주세요

미안해 |2006.03.02 09:50
조회 1,220 |추천 0

테스트를 했는데 임신으로 나왔습니다. 마지막 생리가 1월7일경 끝났거든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더군요.. 저는 지금 26이고 남친은 29입니다. 결혼을 하고 낳을까도 생각했지만. 도저히 답이 안나오네요..남친이 이제서야 직장을 잡았습니다 그렇다고 월급이 많은것도 아니고 결혼해도 아이 낳기 전까진 맞벌이를 할려고 했는데 그러면서 비상자금도좀 마련해놓고 할려고 했거든요.. 근데 벌써 덜컥 아이가 생겼네요 사귄지 1년반 정도 되었고 알고지낸지는 3년정도 되었습니다.결혼도 1년이나2년후쯤으로 생각했었구요..어떻게 할까 하다가. 이번엔 그냥 포기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더 커지기 전에~

저도 저지만 오빠가 많이 슬퍼하네요.. 오빠 우는거 만나면서 처음 봤습니다.. 오빠는 저희집에 얹혀 살아도 된다고 지금은 우리 부모님이 안좋게 하더라도 살면서 바꿀수 있다고 하지만.. 저희집에서 오빠가 회사를 다니면 왕복 4시간 이상 걸립니다. (오빠네 집은 저희가 들어가서 살기 힘들구요)

이런저런거 생각좀 해봤지만..결혼하고 저희집에서 사는 방법까지 생각했지만. 너무 힘들거 같아요 서로.. 우리 둘도 . 아기한테도..아무리 부모에게 얹혀 산다고 해도 생활비며 아기에게 들어가는 돈들 만만치 않을텐데..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아기를 포기 해야 한다는 사실이 더 가슴이 아푸네요..

주변에서 경재적인 상황이 안되는데 그냥 아이를 낳은 선배가 있어서 그 모습을 봐서 더 그런지 모르겠어요.. 그 언니 남편이 돈백겨우 벌어오고 언니는 애기 땜에 나가서 일도 못하고 애 예방주사 맞힐돈이 없어서 엄마한테 손벌리고.. 햇빛도 제대로 안들어 오는 반지하 집에서 애랑 있는 모습도 참 힘들어 보이고..

휴~모자란 부모 만나서 아기한테 못할짓을 한다는게 이렇게 가슴아픈 일인줄 몰랐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병원을 가서 제대로 진단받고 수술하려 합니다. 참 많이 떨리고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 하다가도 아기 생각만 하면 눈물만 나고~~살면서 이렇게 큰 죄를 지을줄은 몰랐습니다..

병원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겟어요. 모든 산부인과에서 수술을 해주는지도 모르겟고..

혹시 아시는 병원 있으면 알려주세요. 강동이나 강남이나 송파 부근에 여의사 였음 좋겠구요..

이 상황에서도 이런걸 따지는 제가 참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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