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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서운 노약자들ㅡㅅㅡ

나름개념 |2006.03.03 00:45
조회 97,076 |추천 0

헐~톡된거보구 깜짝 놀랬어요;;

리플이 넘 마니 달려서,

여러분들 말씀 잘들었습니다,

 

이글 쓸땐 부모님 욕들은게 너무 속상해서 격한맘으로ㅠ(당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그기분 모를겁니다;;차라리 내욕을 백번들었으면 더낫지)

 

아마 제목을 '노약자 아닌 노약자들'로 바꿔야했었나바요ㅋ

제가 괜히 다른 선량하신 노인분들까지 욕보인거 같아 리플들 보면서 기분이 언짢네요

 

암툰 어른들 공경해야 하는거 맞아요~!!하지만,!!

어떤분말씀처럼 나이만 많다고 어른이 아니라,그만한 인품을 갖췄어야 어른공경하는 맘이 드는거겠죠~

그러니 진정한 노약자(?)분들에겐 꼭 자리를 양보하는 미덕을 가지도록 합시다!!^^

 

근데,,할매할배란 말은 쓰면 안되는거군요,

전 여기 경상도라 사투리로 걍 할매할배 이카는데ㅡㅡ;;앞으론 표준어 사용하겠습니다,쩝

 

 

 

버스타면 노약자한테 무조건 자리양보해야하는 건가요??

 

ㅇ ㅏ놔~오늘 버스 함 탔다가 열받아서,잠을 못자겠네요

 

제발 노인,아니아니,아직 노인처럼도 안보이는 외모의 아저씨아줌마들//들이대지 쫌 말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시내갔다가 집에오는 버스를 탔죠,

 

참고로 제가 앉은 자리는 맨뒷줄 바로앞이었고,시내서 울집까지는 대략 50분정도 걸립니다

 

<제1장>

엠피뜨리를 들으며 자리에 앉은지 5분정도 됐을때,

 

제자리 바로옆에 서서 아주 노골적으로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50대 아쟈씨가 있더군요

 

전 엠피쓰리 건전지 갈아끼우고,문자보내고,그져 내 할일에 몰두하느라

 

옆에 아저씨가 왔는지도,나를 띠겁게 바라보고 있는지 신경도 안쓰고 있었슴다

 

사실 아저씨 봤더라도 자리 양보 안했을꺼에요

 

핑계를 대자면~

 

전 그때 헌혈을 했었고,피곤했고,

 

참고로 몇년전 대퇴골에 뼈이식 수술을해서 학교다닐때도 체육시간에엔 관전만 했었는데ㅡㅋ

 

저 겉으론 진짜 멀~쩡하게 보여도 다리가 쫌 말썽이라 달리기 해본적도 잘없고,뼈에 안좋다고 탄산음료도 잘안마시공,,여튼 제몸을 쫌 보호하는 경향이 없잖아있죠;;;;;;;;;그건 인정하지만,!

 

그자리는 분명 노약자석도 아니었고!분명 그아저씬 할배가 아니었단말이오!!!!!

 

고로, 앉은지 채 5분도 안된 그자리를 내주기가 아쉬웠어요

 

긍데 갑자기 이 아저씨가 호두두개 꺼내더니,한손에 움켜쥐고 빠작빠작 갈고 있데요~

 

소리가 어찌나큰지,엠피뜨리 듣고 있는데두 다 들리더라고요~그렇게 절 위협하였더랬죠

 

그순간,맨뒷자리에 자리가 하나나고 그아저씬 냉큼 뒤로 가서 앉더만.

 

이제 ㄷ ㅏ~해결됐구나하고 다시 문자보내기에 전념하는데,

 

<제2장>

ㅇ ㅏ글쎄~요번엔 또다른 아저씨와할배의 중간단계의 인물께서 앞~~쪽에 계시더만,갑자기 또 제자리 옆으로 오는거에요

 

긍데 아까그 호두까기 아저씨가 내 어깨를 툭툭치면서 일어나랍니다.

 

순간 뻥졌지만,내가 헌혈을 했느니,이런 구차한 설명 해대기도 머해서 걍 일어나주니

 

앞에서 행차했던 그 중간단계 인물이'허허~괜찮은데~~'하면서,,,,,,,,,,,,,,,,,,,앉습디다ㅡㅡ

 

괜찮으면 아까처럼 노약자석 많은 앞쪽에 걍 있지,왜 내자리까지 행차했느뇨~??!!

 

그래~여기까진 그래도 좋았단말입니다

 

긍데 그 호두까기가 대뜸

 

'요즘젊은것들은 막되먹어가지고,!!그래도 어떤애들은 어른들보면 자리 비켜주는데,안비켜주는것들은 가정교육을 지대로 못받아서 저렇다'어쩌고 저쩌고 나불나불~~~

 

이런 ㅈㄹ을 하지머에요

 

진짜 스팀 확 받아서 눈부릅뜨고 째려봤는데,ㅡ그 호두까기가 어이없게 절 더 노려봅니다,

 

솔직히 그때 쫄았어요,머리도 며칠안감아서 기름 칠갑이고 사람이 어수선한게,,여튼 그 똘끼같은 호두까기가 칼이라도 꺼낼지 모를 노릇이니까요ㅠ

 

대놓고 암말 못하고 혼자 쓰블쓰블거렸어요.

 

<제3장>

이제 그 호두까기도 내리고 다시 맨뒤에 자리가 나서 제가 앉았죠( 호두까기 내릴때에도 버스아저씨가 문 늦게 열어준다고 쌍욕해대던데,.역시나했다ㅡ)

 

그리고 얼마후 내옆에 자리가 났는데~어떤아줌마 두명,버스타자마자 내옆에자리로 돌진하더군요

 

진짜 무슨 순간이동 한줄 아랐어요,어찌나 빠르던지ㅡㅋㅋ

 

또 여기서 문제는~아줌마는 두명,자리는 하나,,,,,,,,,,,,,

 

제가 또 일어나줘야하는 상황이었으나,끝까지 개기니ㅡ(이땐 나도 쫌 독했음;;;)

 

결국 남자는 네명만 앉을수 있다는 그 맨뒷자리,,,,,,,남자포함하여 6명이 앉는꼴이 되었죠;;ㅎㅎ

 

끝끝내 저는 그 버스의 시련을 이겨내지 못하고 중도하차해서 갈아타고 왔어요ㅠ

 

 

 

긍데 너무 화가나서 잠이 안와요. 집에 오는내내 '가정교육을 지대로 못받았다',,,,이말만 떠오르고

 

내가 왜 그 미틴늠한테 부모욕까지 들어먹어야했는지

 

내욕도 아니고 부모님욕까지 보이면서 무서워서  암말도 못한게 내자신이 너무 바보같고

 

이따구일에,,,,이런 모멸감 첨 느꼈어요.

 

ㅇ ㅏ물론 평소같으면 노약자들한테 자리양보해줍니다.

 

암~우리나라 타이틀이 동방예의지국인데,!도덕을 배우고 윤리를 배웠으면 그런건 당연한거죠

 

나도 나이드신 울할매할배가 있으니까요~

 

늙으면 뼈시리고 이런것도 저 이해해요.

 

주위에 젊은사람들보면 대부분이 할매할배나,임산부,몸불편한 사람들보면 어련히~알아서 먼저 양보해주고 도와주고 그럽니다

 

ㅇ ㅏ근데,왜!!!!자꾸!!!!!먼저 눈치주고 들이댑니까?!!!!!!!!!

 

그러면 괜히 더 뻘쭘해지고,좋은맘도 사라진다고요

 

물론 첨부터 제가 자리양보해줬으면 이런일 없었을거란거는 반성하고 있지만,

 

미틴호두까기는 자리하나갖고 머가 그렇게 억울해서 그토록 ㅈㄹ을 했던건지,,,

 

우리가 새파랗게 젊어서 멀쩡히 보이는데도 자리양보같은거 안해주는경우가 있다면,,나름대로의 사정이 있다는것도 쫌 알아주셨음해요

 

어른님들도 어른대접 받고 싶으면 점잖고 젠틀하게 어른처럼 행동해 달라구요,

 

내가 자리 양보해줬으면 내 가방이라도 들어주는 쎈스정도만 가졌어도 고마워할꺼라규!!!

 

ㅈㄹ같은 호두까기로 인해 속상해서 적은글이에요,후~

 

  소녀가장인데 남친에게 이 말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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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동방예의지국|2006.03.04 08:52
그럴땐 다리를 쩔뚝거리며 양보하는 센스!!
베플닉네임|2006.03.04 22:55
듣고보니 열받네...저도 얼마전 시댁가려구 지하철탔습니다...8개월된 아이 들쳐메고 한손엔 이제 수퍼에서 막산 기저귀 한다발 한손엔 종이가방 등엔 무거운 베낭메고 무거워 죽는줄 알았습니다...겨우 겨우 한손으로 지탱해서 손잡이 잡구 앞을 봤더니 50십 넘은 아줌마 아저씨들 앉아있었는데 얼굴 싹 돌리고 완전 외면하데요..가방하나 들어준다는 말이 없었습니다..그러고 40분을 갔습니다...사람이 무섭데요..어쩜 그리 매정할수가 있죠?? 그러고도 젊은사람들 앉아있음 자리비켜달란 소리가 나오는지 안비키면 욕이나 하구.. 어른들이 그러고 쌩까는데 애들이 뭘보고 자라겠습니까..동방예의지국이니 머니 하는 소리가 나옵니까!!
베플pure|2006.03.04 09:30
내일이면 오십인 나도 자리양보는 거의해요 앉아있기도 거북하고 양보받아도너무나당당한 어른들 내가봐도 화가나죠 학생들도 무지 힘들거든요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있어봐요 파김치가 되어서 돌아오는데 무조건 양보는 좀 그래요 젊은사람도 힘들때 있어요 중늙은이들 ...특히 멋있게 늙어가세요 치사해 보이는사람은 여러사람의 눈살을 지푸리게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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