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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속상했어요..

..토리 |2006.03.05 12:58
조회 539 |추천 0

연애 2년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하면서 멀리 지방으로 둘다 연고없이 내려왔죠.

신랑이 성격이 공은 공이고 사는 사! 이런 주위라..

얼마전에 퇴근하고 아는사람 3명이서 술 한잔 하고 일찍 들어온다 하더라구요.

뭐.. 같이 일하는 여자랑 친한 남자분 있거든요.. 셋이서 마신다대요.

그래서 난 그 여자랑 친한 남자분이랑 뭐 어케 해주려고 그러나~ 싶었죠.

일찍온다 했기에 12시엔 들어올꺼라 생각했는데..

새벽3시가 넘었는데도 연락한번 없는거예요..

걱정하면서 전화를 했는데..

어디서 뭐하냐니까..

여자랑 둘이서 맥주를 마신다나?

걱정하던 맘이 싹~ 사라지고 열받아 오르기 시작했어요.

누구냐고 물었더니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라나?

술은 좀 마셔서 혀는 좀 꼬였더라구요..

바로 오라했더니 그러겠다더군요..

그렇게 20분이 지났는데 오지는 않고 문자하나 딸랑 날아왔어요.

미안하긴 한데.. 뭐 이해하라나?

어이없어서 다시 전화를 걸었죠.

내가 갈테니까 어니냐고..

어디에 있다고 말하더군요.. 그 새벽에 바로 달렸습니다.

갔더니.. 내가 정말 싫어라 하는 년이랑 둘이서 얼굴 벌~개서 술쳐마시고 있는거예요.

그자리에서 바로 데리고 왔습니다..

울 신랑이 계산을 하더군요.. 짜증났습니다..

그렇게 집에 왔는데.. 뭐라고 변명이라도 해야지..

"니가 날 넘 사랑해서 그런거라고 걍 생각할께" 이러더니 나땜에 좀 황당하고 어이없다나?

걍 자버리는거예여.

그날 밤새 전 잠을 못이루었습니다..

담날 그 친한 남자분 우연히 만나서 물었더니

셋이 술한잔 하고 함께 찟어졌답니다..

화가 났지만.. 참았습니다..

내가 오히려 이상한 사람 될까봐 아무말없이 웃어 넘겼는데..

그 후로 아무것도 손에 잡히는것도 없고..

일도 못하겠고..

신경쓰이고..

짜증나고..

화나고..

불안불안해서 미치겠는 거예여..

우울증걸릴까봐 무서웠어요..

지금은 많이 맘을 가라앉혔는데..

안그러던 사람이 그러니까..ㅜ.ㅜ

친정도 넘 멀고..

누구한테 속상하고 말도 못하겠고..

제가 넘 민감하게 받아들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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