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2년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하면서 멀리 지방으로 둘다 연고없이 내려왔죠.
신랑이 성격이 공은 공이고 사는 사! 이런 주위라..
얼마전에 퇴근하고 아는사람 3명이서 술 한잔 하고 일찍 들어온다 하더라구요.
뭐.. 같이 일하는 여자랑 친한 남자분 있거든요.. 셋이서 마신다대요.
그래서 난 그 여자랑 친한 남자분이랑 뭐 어케 해주려고 그러나~ 싶었죠.
일찍온다 했기에 12시엔 들어올꺼라 생각했는데..
새벽3시가 넘었는데도 연락한번 없는거예요..
걱정하면서 전화를 했는데..
어디서 뭐하냐니까..
여자랑 둘이서 맥주를 마신다나?
걱정하던 맘이 싹~ 사라지고 열받아 오르기 시작했어요.
누구냐고 물었더니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라나?
술은 좀 마셔서 혀는 좀 꼬였더라구요..
바로 오라했더니 그러겠다더군요..
그렇게 20분이 지났는데 오지는 않고 문자하나 딸랑 날아왔어요.
미안하긴 한데.. 뭐 이해하라나?
어이없어서 다시 전화를 걸었죠.
내가 갈테니까 어니냐고..
어디에 있다고 말하더군요.. 그 새벽에 바로 달렸습니다.
갔더니.. 내가 정말 싫어라 하는 년이랑 둘이서 얼굴 벌~개서 술쳐마시고 있는거예요.
그자리에서 바로 데리고 왔습니다..
울 신랑이 계산을 하더군요.. 짜증났습니다..
그렇게 집에 왔는데.. 뭐라고 변명이라도 해야지..
"니가 날 넘 사랑해서 그런거라고 걍 생각할께" 이러더니 나땜에 좀 황당하고 어이없다나?
걍 자버리는거예여.
그날 밤새 전 잠을 못이루었습니다..
담날 그 친한 남자분 우연히 만나서 물었더니
셋이 술한잔 하고 함께 찟어졌답니다..
화가 났지만.. 참았습니다..
내가 오히려 이상한 사람 될까봐 아무말없이 웃어 넘겼는데..
그 후로 아무것도 손에 잡히는것도 없고..
일도 못하겠고..
신경쓰이고..
짜증나고..
화나고..
불안불안해서 미치겠는 거예여..
우울증걸릴까봐 무서웠어요..
지금은 많이 맘을 가라앉혔는데..
안그러던 사람이 그러니까..ㅜ.ㅜ
친정도 넘 멀고..
누구한테 속상하고 말도 못하겠고..
제가 넘 민감하게 받아들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