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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때 가장 서러웠던 일ㅠㅠ

싸가지 |2006.03.07 20:02
조회 184 |추천 0

고 3때 일입니다.

 

수능이 30일도 남지 않은 어느 쌀쌀하고 비내린 토요일 아침.

 

현관 앞에서 학생과 선생님들과 선도부원들이 지도를 하고 있더군요.

 

그날 추운 맘에 저는... 치마 안에는 츄리닝과 마이 위에는 겉옷을 하나 걸치고 학교를 갔습니다.

 

그런데 저희 학교는 산 중턱에 있었는데..

 

현관앞에서 다다르자 체육선생님이 절 보고 "너.. 밑에가서 벗구 다시 올라와!!"

 

그러시더군요.. 늘 개김성이 강한 저 한마디 보탰죠! "어느거요??"

 

체육쌤.."뭐?? 벗고 오라고 벗고. 못알아 들어??" 그렇게 혼자 쇼 하시더이다.

 

제가 다시 물었죠 "그러니까요..선생님..어느거요?? 위에요? 아님 아래요?"

 

그랬더니 "벗고오라고 벗고 벗고오란말 안들려??" 가히 미친x 같더이다.

 

"선생님 위에 입은 잠바를 벗을까요? 아님 치마 밑에 입은 츄리닝을 벗을까요?? ㅡㅡ^"

 

그랬더니 선생님 "둘다!!!!" 라고 하시더이다..그래서 150m의 긴 보도 블럭을 지나서 가서 벗고

 

현관까지 다시 왔죠. 그랬더니 체육쌤.. 정년 퇴임이 얼마 안남으신..60세 정도 되신 분이였는데

 

갓40대 되신 학주한테 꼰지르고 있더니다.

 

결국 비를 맞으며 학주 앞에 불가서 혼나야했습니다

 

"니가 학생이야? 그거 어느 학교 교복이야? 누가 그렇게 입으랬어?" 그렇게 혼내시다

 

"똑바로 안서??" 그러시면서 머리를 때리 시더이다

 

월래 학주 쌤힌테 잘 보였던 저라.. 선생님이 언능 들여 보내주시려는데..

 

체육쌤.. "제 학교 쪼끼 아니야" 라고요.. 학주쌤 못들은 척 하니까..

 

네 다섯 번을..계속.."이 선생.. 제 학교 쪼끼 아니라니까" 라고 하시는 정말.. 주둥이

 

꼬매주고 싶었습니다. 학주쌤.. 계속 못들은척 하기 힘드셨는데..

 

"야..쪼끼 벗어" 라고 하시고 한쪽에 가시더이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마이를 벗고, 서 있는데..

 

튀는 속옷색에 안에 나시티 같은거 아무것도 안입은 상태였는데..

 

남방은 55 싸이즈라서 2, 3번째 단추가 벌어지다 벌어지다 떨어지기 전 상태로 아슬아슬 하더이다.

 

월래 볼륨이 좀 있어서 헐렁한 조끼로 늘 가리던 저였답니다.

 

비까지 맞아서 완전히 누드 상태가 된 채로 서 있었습니다.

 

근데 저희 학교는 남녀공학에 중고등학교 였습니다.

 

아침.. 한참 등교 시간 고3짜리 여자애가 상체가 다 비쳐서 누드에 가까운 상태를 서 있었습니다.

 

수치심에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학주 쌤.. 보시더니 놀라서 "언능 입어" 그러시더니..이제서야 물으시더이다.

 

"학교 쪼끼는 어쨌어?"라구요. "아침에 비가 와서 잘못하고 떨어트려서 할수 없이 입구 왔습니다"

 

그랬더니 "그만 들어가" 하시더이다. 눈물을 훔치며 들어가는 문자가 오더라구여

 

문자 " 바보야 비오는데 왜 울고 있어?? 괜찮아??" 중학생인 제동생이였습니다.

 

남녀 공학에 고3이면 젤 윗학년 아닙니까.. 중1부터~ 고2들까지 다 봤단거 아닙니까..

 

것도 수능 얼마 안남은 수험생에게 말입니다.

 

저는 그날 동생까지 봤다는 것에 너무 창피해서 1교시 내내 울다 울다 결국

 

끝날때까지 자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화가 납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유는 들어보고 벗으라고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것도 등교 시간 한참..학생 많을때.. 그래도 여학생인데 조금만 배려 해주셨다면

 

이렇게 안좋은 기억으로 남진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젤 화가나는건.. 거의 아들뻘인 학주한테 꼰지르던 체육쌤.. 아..정말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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