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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2006.03.09 17:10
조회 309 |추천 0

나는 20대 후반에 그랜져를 끌고 다녔다. 강남에 아파트를 한채 소유하고...

나의 별명은 오렌지였다.

하지만 난 빛좋은 개살구였다. 수입은 별로 없어서...

친구들 만나면 그랜져 끌고 다니는 사람이 얻어 먹을 수 없어서

거의 계산은 내가 했다.

빛좋은 개살구 노릇하기도 품위 유지비가 꽤 들어 갔다.

 

몇년 후 금융거래에 손을 댔다가 쫄딱 망해 아파트도 날리고 차도 팔았다.

그래서 달동네에 반지하 방한칸에서 몇년을 살았다.

화장실은 푸세식이고 방은 좁고 챙피해서 친구들도 거의 못만났다.

하지만 난 금융거래에 대한 비젼을 버리지 않았다.

이 분야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핵심기술만 연마하면 또 다시 권토중래할 날이

올거라고 확신하고, 어떻게든지 살아 남으려고 몸부림을 쳤다.

매일 밤이면 공터에 가서 운동하면서.....

앞으로 5년 안에 나의 월수입은 일억 이상이 될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 .....

나 지금 셋방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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