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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하고 착한남자를 만나라고....?

오피피 |2006.03.09 23:11
조회 983 |추천 0

귀찮아서 또 반말이야.. 쫌 봐줘.. (아잉 ㅡ, ,< 찡긋)

 

20대 후반길에 들어선 아낙네얌..

이나이에 남자한둘 안 사겨봤겠냐만은.. 

 

착하고 순진한 남자를 사겼을때가 기억이나..

 

니들

돈많은남자좋다거나 돈못버는 남편에대해 글올린 여자들글에.. 욕하면서 악플다는 몇사람들있지

"돈에 거시기한 응응 이네"

"그러게 착한남자를 외면한 죄네.." 어쩌고 저쩌고

 

웃겨.. 그냥..

그럼 그런 글 적어놓는 놈들 ... 니들 착하고 순진한 남자의 기준이 먼데..

물론 돈에 눈까여서 낚시하고 댕기는 그런여자도 있다는거 나도 인정해!!!

근데..

생긴것도 순진해보이고 꾸밀줄 모르고 말주변도 없고 돈못벌고 혹은 다정한거

그런게 착한 기준이니..

 

 

내 어릴 때 남자보는눈이 없어서 착한사람이면 된다 이 기준하나였는데

멍청하고 꾸밀줄모르고 말주변없고 돈 못벌면서도 처음과 그 뒷모습 다른사람 여럿봤다 이거야

 

한놈이 있었는데

생긴거 삐쩍말라서 무슨 굶주린 노숙자 같이 생겼더랬어

혼자 자취하면서 밥도 제대로 안챙겨먹고 

옷하나 이쁘게 입을줄 모르고.. 돈도 그리 잘버는것도 아니고 맨날 컴터앞에서 죽치고

겜이나 하고 하던사람

직업도 별로고  항상 꼬질꼬질했는데

어쩌다 눈 맞아서 정말 착한사람이구나.. 하다가

얼떨결에 친해지고.. 그러다보니 안스럽고..  불쌍해보이고.. 좋아지고 했어..

 

니네 잘난.. 착한남자들 말처럼.. 월급타면 내 옷 사기보다 남자친구 옷 하나 더 사주고

데이트 할때도 부담될까봐 그놈이 커피사면 내가 밥사주고

그놈이 영화보여주면 내가 차에 기름넣어주고

븅 처럼 내가 돈 더 많이 쓰면서도.. '내가 더 잘버니까.. 내가 좀 더 쓰자' 싶어서

아깝다는 생각조차 한번 안하고 그렇게 만났고

맨날 귀두클럽에서 그지같이 머리 짜르고 다니기에.. 미용실 델꼬가서

내돈으로 염색시키고.. 빠마 시켜놓고~

만날때마다 고데기로 머리 뒤집어주고.. 옷골라주고

얼굴에 팩해주고 데리고 운동다니고 심심하면 반찬만들어서 가져다주고

식모처럼 밥해주고 포동포동하게 살 찌워서..

 

킹카 만들어 놨그등..

 

근데.. 그렇게 만들어놓으니.. 지가 원래 잘났다고 바람피더라..

 

 

내가.. 남들 거들떠 보지도 않는 그런 착하기만 한 남자..

용 만들어놓으려고 공들인거 아니야..

 

남들이 내 남자친구 궁상스럽게 생겼다고.. 흉봐서 그랬던게 아니라고..!!

 

 

그냥.. 내가 사랑하는만큼 표현하고 싶었어 잘해주고싶고

사랑받는 남자처럼 보이게하고 싶었어

삐쩍마른거 살찌워놓고 싶었구

꼬질꼬질한옷 이쁜옷으로 바꿔서 입히고 싶었구

좋아지니까 좋은것만 해주고 싶었는데..

물론 내 눈치보면서 '니네 오빠 참 착한사람 같아' 하면서 안면근육 관리못하는

친구들 한테.. 옛봐라~ 내 남친 다야몬드 원석이다~ 하면서

자랑하고 싶은 맘도 있었어

 

근데.. 그놈이

그렇게 배신을 때리더라구

 

 

내 친구가.. 대놓고 .. 그지같은놈 용 만들어놨다면서..

지금보니까.. 너무 멋진거 같다고.. 그러더라..

 

 

그래 착한남자도 바람필수있어..

 

내가 공들인게 아니라서.. 원래 오리틈에 껴 있던 백조였는지 몰라

근데.. 그사람 마지막말은 너무 아픈거 있지..

 

정확하게 무슨말을 했었던지 기억이 안나..

대충 .. 나랑 사귀기엔 자기가 좀 아까운거 같다는 말이었거든.. ㅎㅎ

 

 

착하고 순정파인 남자 ...

 

내가 보는눈이 없었을 수도있다 생각해..

그러니까..!!! 그런남자 고르는법좀 잘 알면 알려줄래??!???

대체.. 어떤기준에서 착하고 순수하고 정직하고.. 올바른 남자를 골라야 하나

그상태로 또 유지가 되나..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엉 푸헤헤

 

오늘 요까지야..

걍... 잠안와서.. 끄적거려봤엉..

 

걍 노처녀 궁상이라 생각해줭.. 심심해서...

다들 굿나잇이야.. 잘자고.. 조은꿈꿔~ 뱌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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