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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바보사랑 |2006.03.09 23:59
조회 1,066 |추천 0

제가 지금 살고있는 방식이 잘 살고있는건지 궁금해서 여쭤볼까 하고 글을 올립니다.

이제 33개월된 딸아이와 임신 6개월째인 주부입니다.

남편이랑은 5년 연애하다 결혼햇는데.. 결혼해서부터는 생활이 너무 지겹습니다.

저는 장녀로태어나 모든걸 다 주도하다시피 생활패턴이 몸이 박혀있는 터라

남편은 그것을 제일 못 마땅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편을 남편처럼 대하질 않는다고.. 예전의 남성우월주의 사상 같은걸 가지고 있습니다.

연애할땐 몰랐는데, 결혼해서 그걸 자주 표현합니다.

전 공무원이고, 남편은 그냥 조금만 회사에 다닙니다.

급여차이도 나고..직장 차이도 나고..그래서 그런가보다..이해하고 넘어가자..

그래도 내가 좋아서 결혼햇고, 내 남편이니까..이해하면서 살자.. 그러면서 지금껏 살았는데..

이젠 너무 힘듭니다. 임신 6개월에 접어들엇는데도 첫애 봐주는 것도 전혀없습니다.

똑같이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나는 공무원이라 칼퇴근하고 하니까 자기 일하는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까 힘들다는 표현 하지 말라더군요.

그러면서도 퇴근하고 집에오면 매일같이 컴퓨터앞에 앉아 게임에만 열중합니다.

거의 8시부터 새벽1시까지..주말엔 온종일... 애하고 놀아주는건 어쩌다 한시간 정도...

경제적 문제도 문제지만, 전혀 가정에 신경안써주는게 더 문제인데..

본인은 그걸 모르나 봅니다. 게임하는것도 자기 스트레스 푸는 방법의 하나이니 관섭하지 말라고만 하고 대들면 싸움만 되니까.. 그냥 참고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친정식구들과 같이 사는관계료 침실방에 컴퓨터가 있는데, 자기는 환하게 컴퓨터 켜놓고 게임을 하면서 10시가 되서도 아이가 안자면 안재운다고 신경질을 냅니다.

잠자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아이도 잘게 아녜요, 컴퓨터화면 환하게 켜있는데, 아이가 자냐구요..

그거 쳐다보려고 하지... 그런것도 이젠 논의거리가 안됩니다.

그게 무슨상관이냐고만 해대고.. 임신한 부인앞에서 신경질적이면 씨발씨발 욕말 해댑니다.

둘째 임신하고 나서 바로 이혼생각이 간절햇는데...

지금 상황이 좀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황이라 그러지도 못하고, (친정집하고의 돈문제)

매일같이 속만 태웁니다. 딸아이가 저의 심정을 아는지 영특하게도 저만 따르고 저한테만 유독 잘합니다. 애 아빠가 저한테 큰소리를 좀 치면..왜 엄마한테 큰소리치냐고 대들기도 하고요..

아이를 보면서 살고는 있지만, 둘째를 낳고서도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겟습니다.

저의 신랑도 게임 중독아닌 중독이거든요..

저의 사는 방식이 잘 사는 방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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