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우리 동네는 벨을 눌러야 된다구우~

ㅂㅂ |2006.03.12 17:13
조회 180 |추천 0

서울이란 동네 내 고향같아 너무 좋다.

아스팔트,매연,자동차,지하철,고층빌딩,사람!!

딱 내 정서에 맞아.

 

하지만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다.

200X년 이었던가?

서울에 첫발을 내디뎠던 나!

 

직장 약도와 전화번호만 믿고 강남터미널에 도착했다.

메모장에는 지하철을 타란다.

음, 지하철! 그렇지 서울은 지하철이 있지.

시간은 촉박해져 오고, 초행길이라 긴장도 돼고,

이제 같이 일해야 하는 사람들 생각하니, 설레기도 하고...

하여튼 지하철 안에서 오만가지 별에 별 잡생각을 다 했던것 같다.

 

한참을 그리 가다가 내릴 역이 가까워 졌고, 이제 내려야 하는데...

벨이 없다. 아 ㅆㅂ. 벨 없으면 못 내리잖아. 아 ㅈ땠다.

객차 끝에서 끝까지 벨 찾으로 다닌것 같다. 물어보면 촌놈이라고

쪽 당할까봐 물어 보지도 못하고....아~~진짜

첫날 부터 지각할까봐 등에는 식은땀 주르륵!!

그런데...벨 안 눌러서 그냥 통과 할꺼 같던 지하철이 점점 멈춰서더니...

 

 

 

 

 

 

 

 

스르르~~~열린다! ( --)//

 

 

순간 몰려오는 쪽팔림!...아까부터 "쟤 왜 저래" 하는 것 처럼 쳐다보던 수많은...ㅜ.ㅜ

태어나서 그렇게 챙피했던 적도 없던것 같다. 그런데 있잖습니까!!

 

우리동네는 벨을 눌러야만 내릴 수 있는 버스밖에 없단 말이죠오~~

 

그날 신입 들어왔다고 회식을 했었고, 이 이야기를 했더니

웃고, 난리 나고...지금 생각하니 므흣하군요.. ㅎㅎ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