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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여자는 바보?

주절주절 |2006.03.12 18:22
조회 330 |추천 0

전 올해 24살 된 직장여성입니다.

지금까지 전 나이트에 가본게 딱 한번 뿐입니다.

친구들과 사적으로 간 자리가 아닌 대학교 1학년 때 신입생 환영회를 하는데

나이트를 통째로 빌렸더군요. 별로 좋지 않아보이는 작은 나이트.

시끄러운 음악에 맞춰 신입생들은 춤을 추고 전 그런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앉아만 있다 눈치껏 일찍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제 친구들 술 잘 마시고 담배도 피고 나이트 심지어는 호빠 다니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저 술 자체를 잘 못 마시기 때문에 제가 자제합니다. 담배도 안피구요.

제 친구들 가끔 나이트 가자고 꼬시지만 전 안갑니다.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는 성격이라 거절하고 혼자 집에 옵니다..

그런데 가끔 저한테 답답하다고 바보 같다고 젋었을 때 놀아야지 나이 먹으면 놀고 싶어도 못논다고..

말하는 친구들,언니들이 있네요.

이런 말 들을 때마다 그런 분위기 싫다고 가고 싶지 않아서 안간다고 말하긴 하는데

정말 나중에 내가 이런 것 때문에 후회하는 날이 올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전 있을 때 잘하자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 남자친구가 생기면 잘해줍니다.

전에 사겼던 남자친구한테도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잘해줬습니다.

서로 학생이였기 때문에 데이트 비용도 동등하게 내고 없는 솜씨로 편지도 종종 써주고 한달간

십자수도 해서 선물해주고 기념일 선물도 항상 제가 챙겼습니다.

그냥 전 사랑하는 사람한테 선물해주고 그걸 받고 감동받고 좋아하는 모습에 제 기분이 좋으니까

그렇게 행동했던 건데 그렇게 잘해줘도 옛여자를 못잊더군요. 저몰래 연락하고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제가 너무 잘해줬기 때문일까요. 그 때 상처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남자친구가 생기더라도 적당히 좋아하고 자제하자 했는데

막상 다시 남자친구가 생기니까 또 마음가는 데로 행동하게 되더군요.

지금 사귄지 2주년 되가는데 지금 남자친구한테도 제 신념 그대로 행동합니다.

약속이 있어서 나가게 되면 항상 행선지 밝히고 걱정할까봐 연락해주고 늦게 들어가지 않고

물론 남자친구도 저한테 똑같이 행동하구요.

남친은 학생,전 직장인이기 때문에 데이트 비용은 제가 더 낼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백조,남친은 휴학하고 일했던 시절에는 남친이 더 냈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여유있는 사람이 내는거죠. 주위 사람들은 남친이 학생이라고 말하면 제가 돈적인 부분에서 많이 쓸까봐 힘들겠다고

하더군요. 여건 상 자주 만나지 못해서 그런걸로 힘들진 않거든요..

남친이 백프로 안쓰는 것도 아니고 얼마 안되는 제 월급 뻔히 알기에 제 남친 있는 돈 없는 돈 긁어

모아서 밥 한끼라도 사줄려고 합니다. 제가 잘해주는 만큼 남친도 행동으로 잘해주기 때문에 너무

사랑스럽니다. 예를 들어 자주 붓는 제 발을 안마해준다던지 중요한 일이 있을 때 길을 잘 모르는 저를

위해 같이 가준다던지 등..그런 남친을 위해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 않을려고 더 노력하고 있구요.

남친도 이런 저 놓치기 싫다고 수도 없이 말합니다. 요즘에 저 같은 여자 없다고..

근데 이런 저를 몇몇 여자들은 답답하다고 남친한테 너무 잘해주지 말라고 할까요?

나이트 같은 곳 원래 가고 싶지 않아서 안가는거고 사랑하는 사람한테 잘해주고 싶어서

바라는 댓가없이 마음가는데로 잘해주는 건데 왜 한살이라도 어릴 때 그런곳도 가보고

남친한테 너무 잘해주지 말라고 하는걸까요?

요즘같은 세상에 너처럼 사는 사람 드물다고..

이런 제가 정말 바보같이 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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