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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너희들이 좋다!!

여학교간첩... |2006.03.12 19:51
조회 1,825 |추천 0

아마 많은 분들이 제목을 보고 이상한(?) 상상을 많이 하실것도 같은데

 

하여튼 그것도 관심이라 생각하고 말 한번 풀어 보겠습니다^^

 

 한창 자라라는 우리 청소년 친구들의 하루 일과중

 

가장 중요한 점!심!식!사를 책임지는 나. 즉 밥돌이란 이야기지요ㅋㅋ

 

처음 알바 자리를 구할때부터 영양사 누님께서 걱정어린 말투로

 

"일이 많이 힘들어요. 혹시라도 맘 바뀌면 꼭! 꼭! 연락 주기예요" 해서

 

마음 단단히 먹고 학교를 찾아 갔드랬죠~

 

(사실 학교 여 중,고 였기 때문에 그다지 걱정은 안했지만요^^:)

 

제가 일하고 있는 학교는 종로구 정독 도서관에서 아주 가까운 D모 학교랍니다~ㅎ

 

재단 자체가 여성만을 위해 투철한 사명을 가지신 분이신지 중학교, 고등학교..심지어는

 

대학교까지..ㅋ 하여튼 대단합니다!!^^

 

학교 운동장을 가로 지르는 순간 느끼는 감정은 여학교라 그런지

 

운동장이 운동장이 아니더이다. 무슨 일반 회사 주차장보다도 작은 열약한 운동장~

 

사장님한테 물어보니 그곳에서 운동회도 한다고 하더군요!!

 

참 대단합니다~ㅎ

 

하여튼 우리 한창 먹고 쑥쑥 커야할 친구들에게 밥을 나눠주기 전에

 

식당에서 작업좀 하고 식기구도 옮겨놓고 하다보면 시간은 훌쩍 지나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여기는 12시쯤부터 하더군요..)이 돌아옵니다~ㅋ

 

모든 배식 준비를 완료하고 식당 밖을 쳐다보면 저~~ 끝에서 달려오는 우리의

 

배고픈 아그들. 정말 100M 저리 가라 뛰어옵니다ㅋㅋ

 

배가 모X 같이 고파서 참을 수 없는 위장을 부여잡고

 

마치 그 시간을 사수하지 않으면 죽을듯한 상황입니다~ㅋ

 

하여튼 그렇게 친구들에게 음식을 주면서 드는 생각은 단 한가지 입니다!!

 

애들아 제발 부탁이다!! 밥좀 많이먹자!!

 

예전엔 안그러셨잖아요~ㅎ 이젠 많이좀 먹으면 안되겠니?ㅎ

 

사실 학창시절에 아니 학교 다니면서 이런 저런 추억들도 많이있겠지만

 

먹는거 빼면 얘기 다한거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늦게까지 공부하는거 보면

 

그렇게 먹어서는 안될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불쑥 불쑥 머리 속에 떠오릅니다~ㅋ

 

특히... 새모이!!! 너희들!! 다음번엔 억지로라도 먹일테다ㅋㅋ

 

도대체 밥을 푸는데.. 밥 숟가락 가득 한번 푸면 끝일 양을 퍼가서 밥알을 골라 먹는 센스!!

 

정말 주위에서 다들 말하길.. '뒤통수 한대씩 때려주어라'와

 

'개념탑재를 필요하겠구나 ' 말하더군요ㅋ 정말 그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전 내일부터 집에서 혼자 놀게 되겠지요^^

 

 하여튼 음식은 푸짐하게가 소신인 저로서는 그 모습에 안구에 습기 찹니다...

 

더 재밌는건 그정도 양을 가지고 거의 20여분정도씩 먹더이다ㅋ 이게 정말 대단한듯..ㅋ

 

아!! 그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 말도 있네요~ㅎ 이거.. 이거... 더!!! 주세요!!

 

원채 여학교라 주는 양을 적게 하기 때문에 그냥 보기도 부족해 보이는데~ 아주 싹싹하게

 

더 달라는 그녀(?)들의 요청을 전 절대 거절하지도 무시하지 않습니다~ㅋㅋ

 

얼마나 귀여운지..ㅋ 녀석들ㅋㅋ

 

아직 일한지 얼마 안되서 양 조절도 잘 못하고 실수도 하지만

 

그냥 웃어넘겨주는 학생들이 참 고맙네요~ㅎ

 

요즘에 학생들 네가지 문제들로 이런 저런 말들도 많은데

 

전 정말 착한애들만 보인 천국에서 일하나 봅니다^^

 

완전 감사하게 일해야 할까봐요~ㅋㅋ

 

이제 얼마 있으면 화이트 데인데 사탕이라도 준비해서 나눠줘야 할꺼 같습니다^^

 

P. S : 애들아 그런데 나 오뽜야!! 아저씨 아니거든??ㅋ 이젠 오뽜라고 부르면 안되겠니?ㅋㅋ

        

          그리고 너희가 고르는 식판들 오뽜들이 조낸 열심히 닦고 검사하고 하는거다~ㅋ

         

           다음부터는 그냥 먹으면 안되겠니?!! 너희들이 골라내서 뒤에 사람들이 힘들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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