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 앞서 모든 남자분들이 똑같다는건 아니므로 오해하지 마세요~~홍홍^^
저번주 토요일날 친구와 함께 클럽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간 클럽 분위기에 적응 못하고 친구와 나란히 구석에 처박혀 있는데..어떤 남자 한명이(편의상 삼돌이라 하겠습니다.) 슬그머니 다가와 제 친구와 같이 춤추더군요(제친구는 좀 많이 이쁩니다..) 이쁜것들은 좋겠다~~부러워 하면서 혼자놀기의 진수를 느끼고 있을 찰나 삼돌이의 친구(편의상 삼식이라 하겠습니다.)가 저에게 같이 놀자고 하더군요..혼자노는것보단 낫겠다 싶어 삼식이와 같이 춤추며 놀았습니다. 조금 놀다보니 클럽 공기가 너무 탁해서 도저히 있을 수가 없더군요..친구와 같이 집에 갈 요량으로 밖에 나왔습니다. 택시를 잡으려는데 삼돌이와 삼식이가 오더니 같이 술한잔 하자고 하더군요..자리를 옮겨서 술을 마셨습니다. 참고로 저는 술을 전혀 못하기 때문에 사이다만 살짝살짝 먹었습죠..술먹으면서 게임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삼식이가 저에게 맘에 든다는 둥 계속 연락하면서 지내고 싶다는 둥 일명 작업멘트를 날리더군요..저도 살짝 맘이 있는지라 연락하자는 말에 동의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삼식이가 하는 말..지랑 저랑 둘만 자리를 옮기자고 하더이다..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지가 거시기를 잘한다나 어쩐다나~~ 내참 황당해서..전 첨 만난 놈이랑 거시기를 할만큼 간이 크질 못하여 싫다고 했습니다. 그자식 집요하게 묻습디다..계속 싫다고 단호하게 말하자 그간의 매너있던 모습은 어데가고 인간이 샤샤삭 바뀌는거 있죠!! 술자리에 온게 실수구나 라고 후회 했습니다. 제가 멍청한건가요??
클럽이나 나이트에서 만나 술자리를 같이 하면 남자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나요?? 물론 술자리에 쪼로록 따란간 제 잘못도 있지만 남자와 술자리를 한다고해서 모두 다 거시기를 하는건 아니잖아요..
정말 어이없고 황당했습니다. 술자리 끝나기가 무섭게 후다닥 집에 왔습니다..
원나잇 스탠드를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 씁쓸합니다.. 남녀의 관계라는 것이 그리 가벼이 볼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제생각이 고루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