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학교동아리에서 알게된 친구입니다.
저보다 한 살 어립니다.
처음에는 누나라고 하면서 존대말을 쓰더군요
같은 동아리 활동을 하였지만 서로 별로 친하게 지낸 사이는 아니였습니다.
만나면 그냥 인사나 하고 그렇게 그 친구는 반년만에 군대를 가게 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그 친구한테서 전화가 오더군요
좀 의아하기도 하고 쌩뚱맞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군대에 있다보니 동아리 사람들에게 다 전화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친절하게 안부도 물으면서 잘 지내라고 했습니다.
며칠후 또 전화가 와서는 갑자기 말을 놓자고 합니다.
그냥 한살차이고 하니까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후 또 전화가 와서는 휴가 나왔는데 밥 사달라고 합니다.
정말 별로 친하지도 않는데........ ^^;;
그래도 제가 워낙 마음이 약해서 거절을 잘 못합니다. 그리고 친구사이에 그정도는 괜찮다 싶어서
같이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도 그냥 군대 생활 힘들지 않냐 난 동아리 활동 잘 하고 있다 이정도의 대화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녁에 같이 영화를 보자고 합니다.
제가 오바하는 지는 모르겟지만 영화까지 같이 볼 친구는 아닌데 그것도 둘이서 암튼 바쁘다고 핑계를 댔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또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 친구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고백할려고 하는데 저보구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합니다. 조언을 구한다나 뭐라나 암튼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옵디다.
그치만 그냥 친구니까 그럴수도 잇지하면서 저 스스로 합리화를 시켰습니다.
그러고는 너를 한번도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인가 정말 좋아하면 그냥 고백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휴가 나올때마다 저한테 전화해서 밥 사달라고 합니다.
그건 이해가 갑니다. 군대가서 뭐 돈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전 정말 짜증납니다.
도대체 우리가 언제부터 그렇게 친하게 지냈다고 ....
제가 좀 의심이 많긴 하지만
혹시 그 친구가 절 좋아해서 그러는걸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한테 너 나한테 무슨 할말 있으면 솔직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문자가 왔습니다. 절 사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사귀는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거짓말이지만)
그랫더니 그냥 농담한거라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그 친구의 마음을 확실히 알수 있을까요
그리고 아니면 다행이지만 정말 좋아한다면 그 친구가 상처를 받지 않게 또 난감해하지 않게 그냥 친구로 남을수 있을까요.
솔직히 걱정도 됩니다.
군대 생활이 너무 힘든데 저 까지 모질게 굴면 많이 다칠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