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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모르던 내 소문들.

너무 답답해서 그러는데... 여기다가 하소연 좀 해도 되는거죠?

 

대학와서 처음으로 알게 된 친구가 있었어요.

3수생이라 언니라 부르며 따랐었고, 모든 걸 이해하는 말투에 아팠던 일, 상처받았던 일

그렇게 모두 털어놓고 지내는 친구였습니다.

언제부턴가 주변인들에 대한 심상찮은 이야기들을 저에게 하더이다.

성격이나 행동부터 시작해서 주변인들의 과거지사, 남자, 잠자리까지.

 

일주일 전 그 언니의 예전 남자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었어요.

그 언니.. 지금 만나는 사람있지만 영어 공부하기 위해 방학동안 유학하고 있는 예전 남자친구와

한달여 동안 같이 살다가 왔거든요.

그 언니 너무 믿지 말라며, 본인에게 할 말 못할 말, 주변인에 대한 온갖 이야기들을 다 했다며

언니의 과거사와 본인이 들었던 이야기를 해 주는데...

알고보니 유학간 그 사람과 클럽에서 만난 연하와 양다리를 걸치다가 들켰더이다. 거기다 이런 양다리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에휴...

주변에서 들리는 믿기 힘들었던 제 친구들과 저에 대한 소문들과 제가 짐작했던 언니의 사생활들이 어쩜 그렇게 딱 들어맞는지.

 

그렇게해서 제 주변이들과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그 동안 언니에게 들었던 언니만의 비밀이라 생각해서 고이고이 덮어주었던 이야기들을 각자 풀어냈는데 친구들 사이의 이간질은 물론이고, 수 많은 거짓과 학교 내에 돌고있던 소문들의 출처가 언니란걸 알게 됐습니다. 제게 했던 나쁜 이야기들만큼 저에대한 좋지 않은 말들을 퍼뜨리고 다녔더군요. 저 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들 이야기를 마치 자신의 고민인 냥 포장해서 말을 했던 것이였구요. 학교가 지방이고 여자가 많은 과라 소문이 금방 퍼지거든요...

 

친구들 중 한명은 학교를 못 다닐 지경이에요.. 언니와 함께 갔던 몇 번의 나이트가 "걸레"란 소문으로 번져버렸거든요...

 

그 언니의 고등학교 때 낙태와 같은 기간에 만난 세 명의 남자와의 잠자리, 성병, 양다리, 방순이의 남친에게의 작업 등... 정작 본인의 이런 이야기들은 없던 일이냥, 자긴 순수하게 포장 해 놓곤 주변 사람들의 고민들을 한 낱 가십거리로 이용 한 이 언니...

 

정말 난생 처음 겪는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운 일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네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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