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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달래는것도 지겹다..

성격좋은데... |2006.03.16 17:29
조회 2,374 |추천 0

어렵게 대학에 들어간후..우연히 접한 겜방이라는 곳에서 남편을 만나게 됐습니다..

 

채팅에 한참 빠져서 지내던 그때..제나이 22 신랑은 21살이었구요..

 

전화로만 계속 연락하다가 남자몇명 여자몇명 이렇게 만나게됐습니다..

 

우리둘은 첫눈에 찌리릭~~그렇게 엠티말고는 외박이라곤 모르던제가..남편만나서 무작정 몇일씩 외박하고...그러다가..

 

결국엔 아예 집을나와버리게됐습니다..정말 미쳤지..휴..

 

아빠한테 맞아본것두 그때가 처음..남자랑 자본것두 그때가처음..이남자를 만나고..많은 변화가 생겼지요..

 

우여곡절끝에 아빠에겐 학교근처에서 자취하는걸루 하구 울엄마가 없는형편에 무리해서 살림사주고..

 

신랑이 조그마한 전세방을 하나구했구요..

 

그렇게..만난지..2달만에 주위의 반대를 이겨내고 (신랑이랑 친한형들도 저를불러서 설득할정도의반대..이유가있는거였는데..ㅠ.ㅠ)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거기서 사는 2년남짓의 기간동안...

 

그런데..학교졸업을맞춰..아빠가 집에들어오라고하셔서..어쩔수없이..제가집에가야할상황이오구..

 

그래서 떨어져있는게 싫었는지..어쨌는지.. 어느날 갑자기..잘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덜컥 와버리더라구요..

 

일구해서 다니겠지...했는데..제가 편도선수술을하고 잠시 일을할수없게되자..덩달아 놀더라구요..

 

놀면서 퇴직금 400 받은거 홀랑쓰고..친정근처에 전세방작은거 하나구해가지고는..시골에 있는 친구들까지 끌어다가..아주 가관이더라구요..

 

저는 취직해서 일하고..끝나고 들르면 남자셋이서 그좁은방에 배깔고 드러누워 티비보구있습니다.

 

배고프다고 밥달라합니다..그럼 밥해주고..밤에 나 집에간다구 나오면..지들셋이서같이따라나와

나는 집으로..지들은 겜방으로..정액끊고 밤새 겜하구..아침에 들어가자구..

 

이생활 5~6개월정도했더니..도저히안되겠다싶어서 제가 헤어지자했습니다..

비전도 발전도 노력도없는 이런남자랑 결혼은 정말 아니라구 생각했기때문이죠..

 

처음으로 우는거 봤습니다..휴..드러운놈의정..또한번 믿어보구..나하나보구 여기까지 왔는데..싶어서

다시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친구들 당장 내려보내구..직장도 금방 구하데요..

그리고 난 4개월후에 결혼식 했구요..

 

정말 몰랐던 이사람의 진면목은 그때부터였습니다..어릴때부터 여기저기 떠돌면서 살았나보더라구요..엄마의 사랑도 못받고..그렇게 비뚤어지고..나쁜짓도 많이하구..큰집도 갔다오구..ㅠ.ㅠ

 

다 과거사라..그냥 넘어가자 싶었는데..이사람은 그게무슨 자랑인마냥..잊을만하면 한번씩 지인들앞에서 떠들어댑니다..욕도 얼마나잘하는지..어른들앞에 데리고가기 겁날정도로 경우가 없다고 해야할까...혼자 내보내면 늘 불안하니..원...

 

시댁...장애인 시어머니와..새시아버지..결혼할때..암것도 보태주신거 없으면서..(쌍가락지도 하나못받았습니다..울엄마 속상할까봐..제가몰래 사서꼈죠..ㅠ.ㅠ)  결혼하기전엔 아주 벌벌떠시더니..이젠 아주 당당하게..머든지 요구하십니다..참내..

 

결혼한지 2년후..아주 빚더미에 올라앉았습니다..놀고먹는거 좋아하는 이사람..카드잘쓰고 돌아다니더니..(알고봤더니..첨집얻을때부터..중고차..전부다 카드빚에..대출..그런거였더라구요..)저까지 신용불량자만들고..

 

이쁜 딸래미도 태어났는데..좀 정신차릴까..싶더니..어딜들어가든..3개월을 못넘깁니다..

일단 어디든 들어가면..첫날부터 난리납니다..힘들다고..그러면서..집에와서 아주 거만을떨지요..

이거해라..저거해라..그러면서..한달정도 지나면..쉬고싶다고 말합니다..내가 타이르기도하구..윽박도 질러보고..그렇게 한 3개월 다니면..결국엔 자기맘대로 그만두고 옵니다..그러구선..그동안 힘들었다고..하면서 한 1~2주쉽니다..결혼후 그생활이 반복된지..벌써..5년입니다..

 

어떻게든 빚청산부터해야 돈모을것 같아서..계획을 짜놓구..제가하던일을 하기에는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야간에 마트에서 잠깐식 알바도 하고 그렇게 좀 빛이 보인다..싶으면 또 그만두고..그러니..맨날 월세방만 전전하고있구..계획엔 차질이 생기구..낼모레면 서른인데..어쩔라구 저러는건지..

 

또 요즘엔..우리친정아빠가( 지금은 가진돈 별로 없어도 )땅이조금 있으신데..그걸 지금 팔려고 진행중이거든요..그거 알고나더니..맨날 장인어른 땅 언제팔린데?? 하고 물어봅니다..자기 장사하고싶다고..남의 밑에서 드러워서 일못하겠다고..어이없어..정말..

 

그래도 사랑스런 울딸래미 아빠니까...어떻게든 다독러겨..살아볼라구..아빠땅팔릴때까지라도..성실히좀 해보라고..그러면 내가 아빠한테 얘기하기도 더 좋지않냐고..그랬더니..

 

이번엔 친구들 일하구 있는데가서 같이 일하겠다고 해서..결국 얼마안되는 벌이지만..내가하는 알바까지도 그만두게하고 나랑 딸래미만 놔두고 간지..정확히 20일쨉니다..

 

첨엔 친구들이랑 같이일하니까..좋다고 하더니만..이젠 도저히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더니..자기가 그만두고 와서 야간에 대리운전하고 낮에 애기볼테니까..나보고 다시 병원에 취직하라고 그럽니다..

그동안 이혼이라는걸 수도없이 생각하며 살았지만..이번엔 정말 화도 안나고..미래를 생각하게됩니다.

 

혼자서 우리딸 잘키울수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부모님이 얼마나 상심하실까..하는걱정도 들고..

 

성격이 아니라..성적차이땜에 이혼하는 부부도 많다고 들었는데..우리부부..서른도 되지않은 나이에..

잠자리도 일년에 3~4번 하나봅니다..기념일 행사같이..후..그거라도 만족한다면 몰라도..

 

이사람은 생활속에서 뿐만이 아니라..잠자리에서도 맘대로 하려고해서..제가 한번두번..거절하다보니..그렇게 됐네요..나이 29에 오르가즘을 한번도못느껴본 여자는 제주위엔 없던데..그세계가 궁금하기도 하네요..^^

 

다방면에서 이런 회한이 들기시작하니까..정말 거침없이 생각이 진행되네요..

우리딸만큼은 내가 부모에게 받지못한것들 다 해주면서 잘키우고싶었는데..결손가정자식을 만들자니..내가 계속 참아야할것 같기도하고..

 

이래저래..갈팡질팡합니다..

욕안하게 고치는데도 7년걸렸는데..놀고먹기좋아하는 거..예의없게구는거...약한자에게 강하게행동하는거..술먹으면 민폐끼치는거..고치고살수있을까요?????

 

물론 이사람도 저한테 불만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건 순전히 제입장에서만 쓴글이니까요..

 

두서없이 어지러운글 읽어주셔 감사하구..작은의견이라도  참고하겠습니다..

내일 짐싸서 온다고 하는데..빠르게 결정하려합니다..어떤식으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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