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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갈이 삼형제 "에 무를 주세요"(1)

김승주 |2001.12.22 17:49
조회 984 |추천 0
‘흩어지면 죽고뭉치면 산다!’
KBS 2TV 의 ‘갈갈이 3형제’를두고 하는 말이다. KBS 공채13기 개그맨인 박준형(29) 이승환(28)과15기 정종철(25)이 그들.5개월 전 정종철이 합류하면서‘갈갈이 3형제’라는 이름으로 팀을 결성하게 됐다. 이들은 레크레이션 강사, 요리사, 비디오물 판매업자 등 각자의길을 걷다가 개그맨의 길로 들어섰다. 하지만 생각보다 험난한 가시밭길이었다. 돌파구는 함께 뭉치는 것. 솔로였을 때 ‘언더 맨’이었던 이들은 트리오로 뭉치고 나서 드디어 ‘오버맨’이 됐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세 사람은 모두서로 다른개인기로 승부한다. 맏형인 박준형은 튀어나온 이빨로 무 과일을 닥치는대로 간다.(지금까지 1,000개 이상의 무를 갈았다) 이승환은 자신을 따라 다닌다는 여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외우는 ‘왕자병’ 연기가 장기다.(실제 생활과똑같다.) ‘게임맨’ 정종철은 트로트반주나 기계음 성대모사에 뛰어나다.(그는 인터뷰도중 뽕짝과 테트리스 게임 음악을 성대모사 했다.) 여가시간 활용도 천차만별. 이승환이 피부마사지나 네일 아트를 받으러 가고 정종철은 오락실에 간다고 한다. 이에 박준형은“에~나는 개그의 세계에 풍덩 빠져 있어요~”라며 특유의 어조로 대응.
▲대학로 무대만 3년째.
박준형과 이승환은1998년부터 3년째 대학로소극장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처음 시작은‘스마일맨’. 지금은 ‘배꼽빼리아’라는 제목의 개그콘서트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이들에게 소극장은 아이디어의 시험 무대다. 공연 때마다 관객들이 웃으면 그건 방송에서도 먹히는 아이템. 처음엔10~15명의 관객을 두고 공연하기도 했다. 금전적으로도 몹시 어려웠다.그럼에도 ‘대학로 무대를10년간 떠나지 않겠다’는 이들의 뜻에 개그맨 박승대는 거금을 선뜻 내놓아 이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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