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푸v 기름기 뺀 소지섭.."알고보믄 부드러운 남자? "
양정환
|2002.02.05 11:33
조회 471 |추천 0
7개월여 만에 돌아온 소지섭(25)의 눈빛은 한결 부드러웠다. 지난해 여름 STV ‘로펌’이 끝난 뒤 7㎏을 뺀 덕분인지 해반지르르한 외모가 눈길을 끌었다. 현재 방송 중인 STV 드라마스페셜 ‘지금은 연애중’(윤성희 극본·오세강 연출)에서 소지섭은 눈물 많고 투정을 잘 부리는 고교동창생 호정(채림)의수호천사인 ‘규인’ 역을 맡고 있다. 호정의 파란 많은 연예사(?)의 산증인인 규인은 때로는 앙숙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그를 감싸안아주다 결국은 진실한 사랑에 눈을 뜨게 된다. 소지섭은 “착한 남자 규인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7㎏을 뺐고,지금도 맹렬히 다이어트 중”이라며 헤벌쭉 웃었다. 홀쭉해진 몸매로 이전보다 풀어진 연기, 부드러운 눈빛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오세강 PD에게서 “최대한 촌스럽게 입고, 최대한 바보처럼 웃어라”는 이색 주문을 받았다. 이전 작품들에서 주로 유학생, 재벌 2세,엘리트 회사원 등을 맡아 예리한 이미지를 굳힌 소지섭으로서는 일종의 새로운 도전인 셈이다. 사실 그는 깐깐해보이는 외양과는 달리 성격이 나긋나긋한 편이다. 돌쇠처럼 우직한 구석도 있고, 낯도 많이 가린다. 데뷔 6년째지만 허물없이 지내는 연예인 친구가 스톰 모델 1기 동기생인 송승헌과 채림 등에 지나지 않을 정도. “특히 채림이와 연기하면 편해요. 활달한 데다 뭐든지 잘 받아주는 성격이거든요. 남자친구(이승환)가 있어서 그런지 더욱 부담없이 지낼 수 있는 것같아요.” 소지섭과 채림은 이번이 세번째 인연이다. 2년 전 MTV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공동진행자로 만난 뒤 지난해 말 STV 드라마스페셜 ‘여자만세’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느낌을 떠올리며 연기하고 있다는 소지섭은 “시청자들이 채널을 고정시킬 수 있는 매력 있는 연기자가 되는게 꿈”이라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