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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울 시엄니

진성마눌이... |2006.03.20 16:10
조회 995 |추천 0

결혼한지 2년이 좀 넘어서 이제 3년차로 접어들어서 신방일기에 들이대도(?) 될랑가 모르겠슴돠~~

ㅎㅎ 여기 글 읽어보니 재밌게 사시는 분들도 넘 많은거 같아 부럽기도 하공...

제얘기도 가끔 들러서 올릴게요^^

여자들 수다를 누가 말려요~혼자 끙끙 앓긴 넘 속이 좁잖아요 ㅡ,ㅡ(나만 그런가;;)

 

오늘은 제 생일이라, 에피소드중 멋쟁이 울 시엄니에 관해 몇자 적습니다~

결혼하고 첫 생일은 제가 신랑따라 직장을 옮긴지 몇일 안된날이였죠.

 

오후에 갑자기 사무실로 들어오는 승용차..뭐야~또 손님~짱나~~

근데..낮이 익군..헉...어머님이?! 여길 어찌알고 오셨을꼬?

후다닥 나가보니  특대 케익 특대 꽃바구니(그땐 몰랐지만..무지 비쌌을겨~-_-)

거기다 직접쓰신 편지와 용돈까지 편지는 지갑에 넣고 다닌답니다 ㅎㅎ

이거 갖다주시려고 신랑한테 물어물어 오셨다니...케익도 특대라 몇일전에 주문넣어두시고...

 

친엄마가 6살쯤에 떠난뒤론 이런대접은 첨인지라..신랑이 해준것보다 백배 감동이었어요...

차한잔 마시고 선물주시고 그냥 떠나시는데...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에 몸둘바를 몰랐더랬죠..

 

그리고..작년 생일때도 어김없이 꽃과 케익을 사들고 오셨답니다...

 

그래서 금년엔 저도 어머님 직장으로 (어머님 생신 2월^^;) 꽃과 케익 보내드렸는데..

왤케 비싸용-_-;;작은건데도 8만원돈 들지 뭐에용..어머님건 20만원쯤 했을거야;;;;;;

여튼 아무리 어머님 거래도 말라버리면 버릴거라 꽃은 그다지 안큰걸로 하고 선물 사다 드렸답니당.

 

오늘 제 생일인데 몇가지 미리 주신게 있어서 주신걸로도 충분하다고...

괜히 돈쓰시지 말라고 몇번이나 말씀드렸답니다^^.

오시면 괜시리 더 죄송하지 뭐에요...

아침엔 미역국 끓여놓으셔서 먹고 왔죵..엄니는 저희보다 30분 먼저 나가시거든요...

아직은 다들 일하니까 같이 밥먹는일이 드물어요ㅡ,ㅡ 좀체로 시간이 안맞거든요...

 

얼른 엄니한테 '엄마'하고 불러드리고 싶은데...엄마랑 안살아봐서 그런지...쉽지가 않네요-_-

 

참, 무뚝한 울랑은 어제 까르푸로 장보러 갔다가 발찌 선물 받았습니다^^

작년에 회사사람들이랑 회식하는데 3천원짜리 발찌를 보여주며 금으로 하나만 사도~했다가

 "야,그발목에?사람들이 욕해" 하고 말해서 사람들 다 웃고 놀림당해서 화났었거든요...

그 생각이 났는지 어젠 사준다길래 고민않고 덥썩 샀죠..

근데,원체 싼것만 찾아대는 성격에-_-..우유부단까지 있는지라...

휴...싼거랑 둘중에 고민하다 그냥 중간 가격으로 신랑이 골라주는걸로 했습니다~

이쁘게 할라믄 다요트좀 해야 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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