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언니가 두명 있습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엽기 구두쇠 형부는 큰 형부이며 우리 언니랑 무려 10살차이가 난답니다.
우리 언니가 현재 35.형부가 45이죠. 슬하에 2살 딸있음.
제가 이야기하는 내용은 한치의 과장도 없는 실화임을 우선 알려드립니다.
결혼 5년째인 우리 언니와 형부는 정말 엽기적인 부부입니다.
직업은 언니가 학원강사 형부는 공무원이며 둘이 합쳐 월급이 1000만원정도는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시부모님한테 얹혀 살고 있습니다.
결혼 5년째 접어든 우리언니네는 결혼도 아주 독특하게 했습니다.
돈도 잘 벌면서 5년전 간 신혼여행은 제주도도 아닌 부산이였습니다.
그것도 1박2일....재혼도 아닌 초혼에 부산으로 신혼여행,그것도 1박2일,그것도 호텔도 아닌 모텔에 투숙하는 부부...아마 잘 없을 겁니다.
그렇게 그들은 신혼을 시작했답니다.
결혼5년째인 언니와 형부한테서 제가받은 용돈은 결혼식날 받은 1만원이 다였습니다.
그것도 절 몰래 부르더니 어렵게 주는 것처럼 벌벌 떨면서 주더군요..
그로부터 결혼1년째...형부가 우리집(친정)을 다녀오면 항상 많은 물건들이 없어졌습니다.
예를 들면 내방의 화장품들...화장품사고 받은 샘플들..치약.비누,휴지같은 생필품..
간식으로 사둔 과자들,,냉장고안의 과일,식빵, 음식들...
누가 봐도 환연히 알 정도로 많은 물건들이 없어졌습니다..
그것은 형부가 뻔뻔히 우리집에 올때마다 싹쓸이해간(?)물건들이였습니다.
참고로 제 핸폰도 가져감..엄마한테 들킨후 그로부터 몇년간 형부에겐 집안 출입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교묘하게 자기 부인을 시켜 뭐 갖고 오라는 둥 시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먼저 집안에 누가 있는지를 파악한뒤 장인장모가 없는 틈을 노린답니다.
그리고 형부는 언니한테 듣기로 집에서 잘 안씻는다고 하였습니다..사람이 원래 더러운게 아니라..
물 아낀답니다...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세수,머리감기는 그냥 회사 사무실가서 한다고 하더군요. 샤워는 어떻게 하는지는 모름..(수도세절약)
또한 40대 중반인 형부는 출퇴근을 매일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기름값절약) 하루 세끼중 저녁은 과자한봉지(새우깡한봉지)로 떼우며(식비절약) 모든 경품행사정보에 박식하며 어쩌다 일이 있어 외식을 할 경우는 예식장에서 하객으로 가장/식권을 몰래 받아 예식장 부폐를 이용함(외식비절약)
또한 어쩌다 친구들이나 모임이 있어 밖에서 식사나 차를 마실경우를 대비 약속장소에서 먹을 음식들을 집에서 준비까지 해가는 철저함까지 있습니다.(커피숍갈땐 캔커피/저녁식사는 과자한봉지)
명절때나 장인장모 생신때는 흔하게 볼수 있는 과일바구니...들이 아닌 회사에서 받은 만년필,다이어리등을 마치 자기가 돈 주고 산것처험 해서 선물이라 고 줌(선물비절약)
이 모든 사항들이 제가 언니에게서 직접들은 형부에 생활이라고 합니다..
결혼 후 5년 동안 형부는 제게 딱 한번 저녁을 사준 일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전이였지요,.
오랜만에 형부가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연락이 와서 저는 친한친구 한명을 데리고 나갔습니다.
처음 우리가 모인 장소는 모 패스트푸드점이였습니다..한여름 그곳에서 우리는 1시간동안 있는데
형부는 아무것도 시키지 않는거였습니다. 1시간정도 지나자 형부는 주머니에서 퀸사이다 캔을 하나 꺼내더니(무지 뜨뜻한 사이다) 따서 주더군요. 그래서 우린 김빠진 캔 사이다 하나로 샛이서 나눠먹으며
알바생들의 눈치를 엄청 받으며 그곳에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사실 엄청 쪽팔렸습니다.
그리고 일어나 간곳이 어느 만두가게였습니다.
만두가게에 들어가시더니 분명 우린 3명인데 군만두를 1인분만 시키더군요.
만두가 10개가 나왔고 우리는 각자 만두 3개씩을 먹고 만두가게에서 나왔습니다.
역시나 만두가게에서도 엄청 눈치..
그후로 전 울형부한테 얻어먹은 적도 없고 얻어먹기도 싫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한 우리 형부 정말 독특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