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운전 5년차에 접어드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중학교 3학년 시절~
엄마가 운전하시는 엑*트 차량를 타고 가다가 음주+과속+신호위반을 한 유조차랑 콰당~~~@@;;
그 순간의 끔찍한 기억 때문에 성인이 되어도 절대 운전하지 않으리라 마음을 먹었었죠~
사고 당시 엄마 차는 뽑은지 채 한달도 되지 않는 새차~~@@;;
엄마 차가...180도 회전을 하고~~엔진쪽엔 불이 나고(다행히 피의자 차에 소화기가 있었습니다) @@;; 조수석은 열리지도 않고(당시 제 동생이 조수석에 탔는데 깨진 유리 사이로~곡예를 하듯 빠져 나왔습니다. 물론 피 범벅이 된 채로^^;;;)
한 성격하는 제 동생 차에서 빠져 나오자 마자...피의자를 향해 소리칩니다.(@#$%@@!-->아마두 욕)
저는 엄청난 충격에 놀라서...운전이란 놈이 두렵기만 했습니다.
운전은 절대 하지 않으리라 맘을 먹었지만 어머니의 협박+강제를 이기다 못해(엄마는 운전을 못 하면 세상살기 힘들다고 생각하십니다.) 동생과 함께...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처럼~학원을 등록하고 면허를 땄습니다.
그리고 면허증을 장롱에 고이 고이 모셔 놓았죠.
시간은 흘러 흘러 대학교 4학년~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집의 지리적 여건상 차가 없으면 출퇴근이 힘든 상황 ㅠ.ㅠ
아빠는 갑자기 엄마 차 키를 제게 주시며~
오늘 가족 드라이브~~@@하고 외치십니다(@@;; 오 맙소사)
목적지는 정자!!!( 울산에 있는 바다입니다. 길이 꼬불 꼬불...경사지고 험합니다 )
뜨헉-- 장롱 면허증을 꺼내어 심호흡을 하고 가족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 초보운전은 시작되었습니다.
면허증 따 본 분들이면 아실런지 몰라도 3년 정도 운전을 하지 않으면 운전에 대한 상식들과 감각은...
거의 '내 머릿 속 지우개'수준입니다 ㅠ.ㅠ
아빠는 그냥 밟고~~서고~~요것만 잘 하면 장땡이라고 @@;; 무조건 출발을 외치십니다.
진땀을 빼며 첫 주행은 무사히 마쳤으나 집에 와서 몸살이 났습니다.(너무 긴장을 했나봐요.^^)
그리고 다음날 아빠는 퇴근하는 저에게 선물이 있다며 차 키를 주셨죠~ 저에게도 애마가 생긴 것입니다.(중고였지만 정말 기뻤습니다.)
딱 1번 주행 연습에 바로 실전 모드 @@;
일단 부딪히고 보자는 오기로 직장을 향해 조심 조심 달렸습니다.
물론 초보운전을 대문짝만하게 붙이고 말이죠~ 첫날 운전을 무사히 마치고 제가 느낀 점~
'초보 운전 문구를 떼어 버리자~!!'
초보였지만 규정 속도를 지켜 달리고, 신호도 철저히 준수하며 별 무리 없이 운전했는데...
남성 운전자 분들(물론 맘씨 좋은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 분들도 초보 시절이 있었을 터인데...
쓸데 없이 빵빵 거리고...위협적으로 끼어 드시고 @@;;
그 빵빵 소리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죠~(어느 정도 방어 운전의 의미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라 아무리 이해를 해 보려 했지만 좀 무리가 있는 듯)
초보 운전을 붙이고 다니면 알아서 피해가시고...제가 좀 버벅 거려도 양보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있는가 하는 방면--;;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을 알지 못하고 @@;; 빵빵 거리시는 분들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느 정도 초보 딱지를 떼고~~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저의 운전 내공도 쌓여가고@@;;
운전은 성격 따라 간다는 말 있잖아요~^^;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저의 화통하고~조금은 심하게 활발한 성격이 운전으로 이어졌습니다.
터프하게 운전한다고 해야 하나요?@@;;
가끔 굉음을 내며 달리는 정체 모를 승용차들과 무언의 레이스도 펼치고(위험합니다...위험해요--;)
여름이면 한 팔을 창가에 걸치고~~시원스럽게 음악을 틀어 놓고~~운전을 합니다.
(울 엄마한테 매번 혼났습니다.--; 팔 잘린다고 @@; 겨우 고쳤어요...한쪽팔만 시커멓게 타니깐 절대 하지 마세용--;)
여성운전자라고 하더라고 크게 꾸물거리거나...교통의 흐름에 방해를 주는 정도가 아니면 집에서서 애나 보라는 등~~~의 욕은 먹을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예외는 있죠~
운전을 하다보면 사고날 뻔한 경험들...몇번씩은 하셨을 겁니다.
갑자기 방향 지시등도 켜지 않고 끼어 드는 차량들~신호 위반하는 차량들...
급브레이크를 밟고..끼익 서면...
처음에는 미안한듯,...손을 드시다가...
상대편이 여성 운전자이란 것을 확인하는 순간 상황은 역전됩니다.
반말은 기본에 큰 소리 치기와 심한 욕설....
그리고 무엇보다 참을 수 없는 것은 멀쩡한 우리 부모님 험담을 합니다.
저 처음 몇번은 멋 모르고 당했습니다. 어의가 없어서 아무말도 못했죠 @@;
하지만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이고~~
그런 낌새가 있다 싶으면 저도 같이 합니다.(물론 보통은 걍 넘어 갑니다. 속으로 한심하다...생각하고 보내 주면 되는 거죵. 허나 수위를 넘어도 한참 넘어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그럴 때는 버릇 없다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에는 이~~눈에는 눈@@;;
어딜가나 그런 개념 없으신 분들은 나이를 운운하십니다.
나이도 어린X가~어쩌고 저쩌고~
그럼 저는 나이도 드실만큼 드신 분이 말씀을 그렇게 예쁘게 하냐고 비꼬죵~
@@;
ㅋㅋ 젤루 황당한 경우는 자기가 잘못 해 놓고...
차 세우고 제 차로 다가와서는 내리랍니다. 물론 현란한 욕설과 함께~ㅋ--;
그럼 저는 미소를 띠며(아무리 화가 나도 미소짓는 사람이 승자입니다.) 제가 왜 내려야 하죠?하면서...어의 없다는 듯~~콧 방귀를 껴 줍니다. 상대방 할 말 잃습니다.^^;
곧이어 신호가 바뀌면...야릇한 웃음을 날려주며~~유유히 출발합니다.
상대편 운전자 거의 폭발 직전까지 가서 혼자서 도로에서 방방 뛰다가~~결국엔 차에 탑니다.
가끔 시간이 아주 많으신 분들은 것두 성에 차지 않아서....
끝까지 따라와서 신들린 듯이 끼어들어 급브레이크 밟는 분들이 계십니다^^;;
ㅋㅋ 그럴 때엔 상황에 따라 대처하시면 됩니다. 그런 분들은...멀리서 운전하는 모양세만 봐도 표시가 납니다. 적절히 방어 운전 해 주는 센스~^^
예전엔 승용차는 운전했는데 1년전에 겔*퍼로 바뀌면서 운전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스틱이라서 불편하기도 했지만~아무래도 큰 차가 운전하기에 여러모로 편한 것 같아요.
얼마전에 작은 접촉 사고가 났는데요@@;;
운전은 자기만 잘 해서 되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모두 안전 운행하시구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