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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믿음? 애교썩인 간섭?

여자는갈대... |2006.03.21 14:10
조회 744 |추천 0

메일 네이트 들어와 글만 있다가 오늘 제얘기좀 써보려구요..

 

다들 이렇게 시작들 하드라구욤~ +_+

 

제목처럼.. 어디까지 믿어야 되나 이거죠..

 

" 원칙이 사랑은 변하지 않는데,,사람 마음은 거듭 변하죠.."

 

딸랑 30원짜리 문자하나에도 울다 웃는게 사랑이니까..

말한마디에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이 되었다가도..

뻔한 변명이나 위로에,, 금새 느꼈던 슬픔을 뒤로하게 되는..

 

저 제 남친이랑 사귄지..500일 지났군요..

발렌타인데이가 500일 이었으니.. [^_^]

 

제 성격이..자존심 세고..쓸떼없는 고집에 상대를 지치게 하기도 하는..이 두가지의 단점 빼고는..

나름데로 애교있는 말투..상냥한 눈빛..ㅋㅋ 예쁜짓만 골라하는듯 합니다..

 

물론 제생각입니다..우리오빠 이렇게 생각 안해줄지도 모릅니다..ㅋ

 

반대로 우리오빠..참을성 많고..화가나고 싫은 일들이 있어도 좀처럼..티내거나..소리지르지 않습니다

 

이런이유인지..제 모난성격을 너무나 잘 받아주는 애인이죠..( ^^)/U☆U\(^^)

 

그런데 요즘 ㅡㅡ^ 나름데로 속상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저는 24살, 우리오빠 25살입니다..

 

저는 그냥 회사에 다니고..우리오빠 작년에 복학하여..올해 3학년이구요..

이번에 잘생긴 얼굴에 과대까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열씨미 하려는 모습..좋습니다..

물론 제 속쫍은 이해의 폭에 한계가 빨리 찾아올 지도 모르겠죠..

 

오늘이..21일 이니까..

 

과대를 9일에 했는데.. 11일 토요일..18일 토요일..

 

저랑 같이 있는데 문자가 오더이다..

 

이런망할~

 

공개글에 이런 욕설은 안되겠찌만..그래도 화가 난관계로..쫌 붙으겠습니다

 

11일 저녁..

ㅅㅂㄴ :  머하노, 좋겠다 모여인이 니 좋아한단다.ㅋㅋ

저랑 우리오빠 같이 세이 맞고 중이었는데..오빠 화장실 간사이..핸드폰 문자가 저렇게 오더이다..

저 망설임도 없이..답장 했쬬

나 : 이뿌나 ( 분명 제가 없어도 우리오빠가 이렇게 보냈겠쬬? -_-) 궁금해서라도

ㅅㅂㄴ : 응,참하고 이뿌다..왜 끌리냐 ( 저란 존재가 있는건 아나봅니다..)

 

저 한줄의 문자에 열받아 폰 던지고..화장실 갔다오는 오빠를 째려보며..(영문도 모른채 당황한 표정)

휴대폰을 얼른 보더이다..아씨 이거 머야..

 

그 ㅅㅂㄴ 한테 전화를 겁니다..(저는 침대에 발라당 누워 벽보고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근데 아시죠?

귀는 그 전화통화에 열려있다는 사실..)

 

오빠 : 뭐고

ㅅㅂㄴ : 어쩌고저쩌고 씨블 거립니다.

오빠 : 내 여자친구 있는거 모르나?

ㅅㅂㄴ : 알지

오빠 : 가한테 여자친구 있다고 똑똑히 말해줘라. 뚝

 

오빠 벽에 찌끄러져 있는 저한테 와서 ○○야 이러지 마라..

저 열받은 인지..처음 온 긴장감인지 눈물이 나더이다..

그래서 엉엉 울었쬬..오빠 한참을 달래주더군요..

 

한참 눈물을 흘린후~ 오빠 얼굴을 보았습니다.ㅋㅋ 웃고 있더군요..

(다들 아시죠.? 자기 때문에 눈물 흘려주는.. 아무래도 기분 좋았나봅니다.. )

 

그후..일주일..(18일)

 

두리 티비보고 있었습니다..ㅋ

 

근데 그 ㅅㅂㄴ 또 문자 찔 옵니다..

똑같은 얘기합니다

 

일주일전 눈물의 호소가..---> 오빠한테 완전 찌랄 털었습니다..

 

왜 아직 저 ㅅㅂㄴ이 문자 오냐고 고래고래 지랄하다..1분도 안되어..

 

제가 그 ㅅㅂㄴ 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 : 저기요..○○이 오빠 여자친구데요..

ㅅㅂㄴ : 아네..(당황했겠쬬)

나 : 방금 문자봤는데 그 여자분 폰번호 저 주세요

ㅅㅂㄴ : 장난인데요

나: 지난주에도 보냈짜나요

ㅅㅂㄴ : 장난인데요

나: 초면에 죄송하지만..제가 성격이 쫌 찌랄같거든요..

ㅅㅂㄴ : 어쩌고 저쩌고 장난이래요

 

전화받는 분위기 술마시는..아마 학교동기들이랑..머 그여자분과 함께 술마시고 있었겠쬬.

그러다 또 한번 더 문자 보낸거겠죠..

 

전화끊고 오빠한테 달라들었습니다..심하게

자기는 가만히 있었는데 당했다는 억울함인지..열냅니다..

 

처음에 언급했죠..쓸떼없는 고집..자존심..이 두녀석 둘다 나옵니다..

절대 하여서는 안되는 그년도 나옵니다..씨바 헤어져.

 

우리오빠 큰눈에 눈물이 글렁이더니.. 마지막이냐고..진짜냐고 묻습니다

속에서는 ( 아씨.저말은 아닌데..미안한데..)

 

그래서 저말이 입밖으로 나와야 말이죠..끝까지 갑니다..쓸떼없는 고집.자존심과 함께..

 

어..어..끝이야..씨바 후회되면.후회하면서 살면 되고..

 

오빠 저 가는 모습은 못 보겠다며..니 알아서 가라 하고 확 나가버립니다..ㅋ

 

아 대구빡이야..딸랑 한번 잡았습니다..이미 나간사람이 한번에 오겠습니까.

 

그냥 가더이다..저도 집으로 오는데..왠지 제가 심했다 싶더군요.

 

어자피 헤어질껀 아니기에 그날 싸운일은 그날 그자리에서 화해하는걸 원칙으로^^;

 

지금..

 

제 마음이 어떠냐면요..

 

불안합니다..잘생긴 우리오빠 지킬 자신이 없다는것이죠

 

물론 더 중요한것이..우리 오빠 마음이겠지만요..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고 거절못하고..학교에서  오빠 팔 한쪽에 매달려..오빠~ 오빠 이지랄하면

 

밥사주세요..이런 생각..드는게 저를 괴롭힌다는거죠..

 

(제발 애인있는 사람 팔에 매달려 저러지 마세용..입을 확 찢어줄터이다.ㅋㅋ )

 

지금 3월이고..오늘은 신입생 환영회도 가야된다고 하네요..

 

이제 곧 엠티도 갈꺼며..체육대회..축제..

 

진짜 우리 오빠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분명 나보고 어릴것이고..

 

사람이 사랑을 느끼는 순간은 어쩔수 없지 않습니까..

 

인력으로 되는것도 아니니..저런 마주침의 기회가.. 혹시 사랑이 되진 않을까 내심 불안..왕불안..

 

 

 

참을성 없는..제가 잘 인내할수 있을까요?

 

제입에서 무슨소리 나올지 저도 겁납니다..나오는데로 막 하면 안되는데..

화가나면 그냥 합니다..

 

여자보고 갈대라고 하는데..

 

여자는 갈대..남자는 바람..

 

바람이 불지 않으면 갈대는 움직이지 않겠죠?

 

점심까지 배불리 먹고..할일없는 사무실에 앉아있는덕에..몇자 써봅니다..ㅋㅋ

 

제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설마 욕하시는 분은 없으시겠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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