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년 솔로로 지내오고 있는 사람입니다....
근데 얼마전 백화점 일을 하면서 친해진 사람이 몇몇 생겼어요
그중에 동갑내기 여자애가 하나 있었는데
그아인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물론 처음 만날 때 부터
남자친구가 있는걸 알고 있었고요 그래서 편한 친구로써 만나곤 했습니다
근데 술자리 몇번 갖고 좀 친해진 다음부터
문자로 " 자갸 어디얌? " 이런식으로 오는거에요
뭐 처음엔 저도 그리 깊게 생각은 안했습니다.
친하니까 그러려니 했거든요... 근데 저보다 더친한 다른애한테 물어봐도
그런식으론 문자를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제생각으로만..;;) 그아이가 내게 마음이 있나.. 하는
그런 마음 알죠??-_-;
하여간 그런마음이 쪼금 아주 살짝 싹이 텃어요
한번은 제가 문자로 " 아 나도 여자친구나 만들까 " 라는 식으로 보냈어요
근데 전화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자기는 어떠냐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너는 남자친구 있지 않냐고 그랬더니
그아이가 화를내면서 자기가 남자친구 있는거 같냐면서 그러는거에요
솔직히 그애 남자친구 얘기들으면 신경도 잘안쓰고 그런게 있는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그 때부터 얘가 날 좋아하긴 하는구나...(미친놈-_-;)
그런생각이 거의 박혀있었어요;;
그래서 술자리에서 만났을 때 제가 막 들이댔거든요..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면서 뽀뽀도 했어요*-_-*
근데도 거부를 안하더라구요ㅡㅡ.. 자기가 원래 거부를 못한다고 하긴 했었지만..
그래서 한번은 제가 그애보고 "난 어떠냐고" 물어봤었어요
근데 그아인 자기가 보는 기준은 3가지가 있다는거에요..
사람으로서 좋은사람, 남자로서 좋은사람, 친구로서 좋은사람,
사람으로선 누구 친구로선 누구 얘기하길래
제가 " 그럼 남자로선 누군데?" 라고 물으니
비밀이라는 거에요...-_-
그 때 저에게 너도 친구에 속해있다고만 말해줬어도 제가 이러고 있진 않을거에요 아마...
근데 그런날이 있고 난 후에..
따로 둘이 만날 일이 있었어요.. 근데 그아이가 친구한테 전화해서 저랑 둘이 보는게
어색하고 부담스러울거 같다면서..-_- 그러는거에요
그래도 고심끝에 둘이보다가 친구 더껴서 술을 먹었거든요
근데 그애가 화장실 갔을 때 따라가서 얘기 해봤었어요
내 마음 좀 정하자고 난 니가 좋다고... 넌 어떠냐고
근데 그아이가 전에 말하지 않았냐고.. 남자친구랑 헤어지기 전까진 어쩔수없다면서..
그래서 제가 그럼 헤어질 때 까지 기다리면 되냐고 물었더니... 그아이가
"난 너 못 믿어" "넌 나 한달동안 안보고도 좋아할 자신있어?" "니가 10년후까지 날 좋아하나보자"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거에요-_-..... 그리고 니가 여자랑은 이렇게 만나는게 처음이라 그럴지도 모른다구.. 뭐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좋아해서 좋아한다고 하는건데...
그 때 저는 그아이에게 "그럼 우선 편하게 지내자" 라고 말했었거든요...
지금이야 그 때 보다 친구로써 가까워진거 같은데..
흠냐... 저.. 낚인건가요?
원래 친하면 저런 건가요..-_-? 제가 오바한건가요?
제가 주제를 넘은건가요? 단지 저의 오해였던건가요?
이런식으로 저만 비참해지는건가요?
그 때 넌 친구였다고만 말해줬어도.. 이렇게 커지지는 않았는데 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