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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인 남자친구.. 부모님의 반대..

그냥.. 답답해서 어디 말할 데도 없고 여기다 올려봅니다.

 

그 사람을 처음 본건.. 제휴업체 회의하러 갔을 때 입니다.

평소에 메신져로 대화만 했었지요..

처음 인사하느라 본 얼굴은.. 너무 피곤해 보였지만 그래도 맑은 웃음과 편안한 목소리

제 맘에 와 닿았습니다.

 

그 후로 9개월 정도 그냥 그냥 회사 동료로 지냈는데..

이 사람 회사가 이사를 왔어요 저희 회사 근처로..

같이 진행중인 일을 하다보니 얘기 나눌 기회도 많아지고..

주말엔 같이 영화도 보고 .. 그때 우리 둘다 애인이 지방에 있었거든요..

그냥 다른 회사 동료들이랑도 같이 가기도 하고..

영화보고 밥먹고 하니.. 둘다 편하게 연애 감정 없이 만났습니다.

 

 

그러던 중에 .. 제가 애인이랑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한달 정도.. 이 사람이 날 위로해준다고 이것 저것 잘 챙겨 주시더군요..

 

참 고마웠습니다..

 

그 사람 여자친구도 저랑 인사하고 지내는 사이였는데..

 

그 사람 앤이랑 7년 사겼다네요.. 군대 간 동안 여친이 바람 핀거 빼고는 ..

 

삐그덕 거리는 차에 제가 옆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단 듯이 우린 가까워 졌구요... 

 

다가오는 그 사람 뿌리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이 주 정도 고민하던 그 사람 결국 여친이랑 헤어졌지요..

 

근데 이 여친이.. 그 사람 집 부모님 동생 ... 전화를 하셨대요..

 

이 사람이 자기 보다 나이 많은 여자랑 사귄다고 자길 버렸다고..

욕 먹을 각오는 하고 있었습니다만.. 평생 함께 행복하고 싶은 사람의 부모님께 첫인상이 ..

그렇게 알려지긴 싫었는데..

 

이 사람 아버지의 반대가 굉장히 심하시네요.. 당장 헤어지라고 성화십니다.

 

굉장히 완고하신 분이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마음을 돌려야할지..

 

가운데서 힘들어 하는 이사람을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안그런척.. 난 괜찮다고... 난 괜찮다고 .. 해도 ..

 

저희 둘 항상 대화에 존대하거든요.. 둘 다 서로 존중하자는 뜻에서..

제가 세살 많지만.. 진짜 저 보다 더 어른같고.. 너무나 착하고 이쁜..

 

이 사람.. 힘들어 하는거 보기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냥 부모님 말씀대로 헤어지는게 이 사람이 덜 아플까요..?

 

전 아무래도 좋으니.. 이 사람이 안힘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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