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또 달리면서…어머니 생각이 간절하기만 했습니다. "엄마~ 보고 싶다…..흑흑"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덜컥!! 쾅쾅!!" 심하게 온 몸이 앞으로 쏠리더니…제 차가 앞에 신호대기 중 택시에 정신없이 입맞춤을 하고 있드라구요. "아니… 이 아가씨가 정신이 있는거야..없는거야.. 왜 남의 차를 들이받어?" 제가 제 정신이면 그런짓을 했겠냐구요.
"아저씨…제가 오늘 첨 차를 몰거든요.. 제가 제정신이 아니라서요..정말 죄송해요…"차를 이리저리 살펴보니 제 차는 범퍼가 내려앉고 가관인데…택시는 멀쩡하드라구요. 아저씨는 별 이상이 없는 걸 확인했는지..그냥 가라 손짓을 하고선 다시 차에 오르셨는데.. 그런데.. 요기서 초보가 뭘 아냐구요.. 전 또 그게 따라오라는 소린줄 알고.. 택시 아저씰 뒤를 졸졸 따라갔죠. 혹시라도 놓칠까봐…죽을 힘을 다해서요.
아저씨는 손님을 태우고.. 별 이상한 동네를 다 들어가시드라구요. 안그래도 초보라 힘들어 죽겠는데…골목골목 그것도 택시를 따라 다니려니.. 정말 얼마나 힘이 들던지…그런데 그렇게 한 10분 따라다녔을까? 갑자기 앞서가던 택시가 멈추더니.. 운전사 아저씨가 내리시더니.. 저에게 다가와서..이러시는 겁니다.
"그냥 가라고요…그냥 가!! -_-;;"
헌데.. 그 아저씨마저 따라갈 수 없게 된 전. 정말..더더욱..막막하드라구요. 아쩝니까? 일단 가긴 가야죠. '그래..지구는 둥글다고 하니까..앞으로앞으로만 나가면 언젠가는 우리 집으로 돌아올꺼야…ㅜㅜ' 한참을 가다보니 드디어 '공릉'이라는 전철역이 나오는데.. 그냥 전철역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얼매나 얼매나 반갑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