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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나.. 대리로 받은 택배비 받아낼 방법 없을지

꼬꼬숑 |2006.03.24 12:04
조회 28,945 |추천 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무실에서..ㅡ_ㅡ 홀로...점심시간...대기를 하고 있는데

원래 내차례는 아니지만...이틀전에..;; 받은..아웃빽.. 빵이..출근전에..

식탁에서 "오늘 안먹으면 썩어버릴테다..어흥" 하고 겁을 주기에

점심 저걸로 때울까...하고..전자렌지에 잠시 데워...

옛~~날에 하나로마트에서 음청 싸게 묶어 판다는..콩을 통째로 갈아만든 전두유;;

-> 맛이 지대로 없어서..안먹고..몇달을 묵혀둔 두유를 가지고..

사무실에서 청승을 떨며 우적우적 먹고 있는데..

 

택배 아저씨가 오셨다..."부장뉨..자리가 어뎁니까?"

나:" 이쪽이요.."

아저씨:" 착불 4처넌 임돠.."

나: " - _ -+;;;;"

 

울 삼실에서..빈번히 자행되는 일...착불 택배 대신 받아주면..그 돈 못 받기 일쑤..

그나마 계약직 직원들 사이에선...받은거 알면...주지만..

 

암튼...음...소심하고.. 늘 빈곤한...저로서는..심히 고민을 했지요...(쪼잔해도 어쩔수 없음..

봉급이..;; 쥐꼬리라..적금넣은거 빼면..생활비로 암튼..늘 생활이 적자인지라..)

'아저씨한테 이따 오라그럴까...으음..' 그러다 결국 내돈으로 내고 받았죠..

과일즙이었는데..세가꼬..박스에..흠...손 다 배리고..ㅠ.ㅠ...;;

 

아저씨가..영수증은 없슴돠..함서 휙 가버리고..택배에는..착불이라 써있지도 않고..

 

음...어찌하지..하다가..부장님 자리에 놓여진..배즙을..끙끙대며 제자리로 끌고왔죠..

'이따 오시면 제가 대신 받았답니다^^함서..해야지..' 하고 있는데..

띠리릭 전화가 오더니...어떤 직원분이.."부장님 택배 왔지? 부장님 자리에 갔다놔.."

 

캑..ㅜ.ㅜ "눼." 하고는..다시 원위치..흠...고민고민을 하다가..;;

네임펜으로..ㅡ_ㅡ 착불 4처넌...이라고 써놨답니다..;;

 

그러고 두근두근 기다리고 있는데..부장님이 오심..

"택배왔니" ..."네..;;"

부장님이 쓱 보고 뜯더니..암말이 없으심...;;

 

좀있다 오셔서..;; 350원짜리 박카스를.....한병....ㅡ.ㅜ

 

아아...제가 소심한걸까요... (갠적으로 부장님을 안 좋아함..)

받아내고 싶은데..어카죠..흑흑

 

돈 아낄라고 먹고 있는 앗백 빵이 목에 걸리는군요..캑캑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받아슴돠..ㅋㅋ

음...톡이 되버리다니..ㅡ_ㅡ 희한하네요

금요일에.. 사람들 답글 보고...어찌할까 어찌할까 하다가..

결국..타이밍을 놓쳐버려서...말하기도 조금 뻘쭘 했었는데..

5시 30분까지... 마음만 조리다가..;; 이대로 퇴근해버리면..;;(금요일이었기에..)

월요일도 그렇고 앞으로 못 받는다..생각하고..;; 메신져는...부장님이 안쓰시는 관계로

 

..ㅡㅡ문자 보내써여..

아까 택배비 착불비 낸건...나중에 점심 사주세요..ㅋㅋ

하니 바로 오셔서..그럼 말을 하지..함서..주심..ㅡㅡ 나중에 점심도 사주신대씀..ㅎㅎ

 

휴우...;;

  아버지 때문에 마누라 볼 면목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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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닉네임|2006.03.27 10:17
택배비 나중에 점심사주세요~! <---------요말 부장이 작업거는걸로안들었음좋겠네요,,,하도세상에 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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