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만 생각하겠다.” 미국에서 한달여 동안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한고은(27)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한고은은 자신이 연기자로보다는 공개 연인 박준형과의 일거수일투족으로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끌어온데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이제부터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진정 연기로 팬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생각이다.
이같은 태도는 지난 1일 귀국 길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고은은 이날 저녁 귀국하자마자 바로 방송사로 달려가 주연으로 출연할 SBS TV 주말극 [그 여자 사람잡네](가제)의 PD를 만났다. 이어 지난주에는 여독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도 대본 연습 등 새 드라마 준비에 정열적으로 임해 주위로부터 ‘달라졌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한고은은 연예계의 관심사인 박준형과의 결혼 여부에 대해서도 “지금은 결혼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며 오직 연기에만 신경 쓰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KBS 2TV 주말극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판단 아래 이번 [그 여자 사람잡네]에서는 보다 확실하게 연기자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각인 시키겠다는 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