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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ray one's emotion-13

휘오리바람 |2006.03.25 12:34
조회 517 |추천 0

 

나해와 셋이 하는 아침을 먹고 TV를 보고있다.

동욱은 계속 희주를 살핀다.

나해는 그런 동욱이 이상하다.

“희주야, 나 그만 갈래. 눈치없이 너무 오래있었나봐.”

“왜? 오늘 더 놀다가. 심심해.”

“아니야. 동욱씨가 자꾸 눈치주네 ㅋㅋ.”

“예? 아닌데...더 있다가세요.”

“아니에요. 갈래요.” 나해는 서둘러 나가버렸다.


커피를 준비하는 희주. 동욱은 혼자 계속 긴장이다.

커피 두잔을 들고 테이블 쪽으로 희주가 다가왔다.

맞은편에 앉을 줄 알았더니 웬걸 동욱 옆으로 온다

동욱의 심장은 더 날뛰기 시작했다.

“너 왜 계속 심술이야? 말도 없고...” 커피를 홀짝이며 묻는다

“내가 그랬나...” 동욱은 떨리는 음성을 겨우 가라앉힌다.

“나 때문에 그래? 무슨 일 있는거야?”

“아니에요.아무것도...”

“그럼 그만해. 사람 눈치보이게 왜그래? 같이 사는 사람 편하게

해주는 것도 예의야.“

동욱은 혼자 삭히느라 다른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 여기 커피잔에 금갔어!”

“어디요?” 태연한 척하며 동욱은 다시 희주쪽으로 왔다.

“여기봐.손잡이에...”

커피잔을 보느라 두 사람은 바로 코 앞까지 가버렸다.

동욱은 희주를 빤히 쳐다 볼 수 밖에 없었다.

빨리 다른 곳을 봐야하는데..그래야 하는데...

하지만 목이 말을 듣질 않는다.

시선은 눈에서 입술로 옮겨지고 있었다.

희주는 동욱의 입술에 키스했다.

깜짝 놀란 동욱이 뒤로 물러났다가 다시 희주의 입술에 키스했다.

희주가 동욱의 목에 팔을 둘렀고 동욱도 희주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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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욱은 희주의 손을 놓지 않고 있었다.

쇼파에 앉아서 희주의 손을 잡고 바닥만 응시하고 있다.

“왜..나한테 키스했어요?”

“그냥...니가 원하는거 같아서..”

의외로 간단하게 대답하는 희주가 얄미웠다.

동욱은 희주를 봤다. 희주는 아무렇지도 않은거 같았다.

희주는 동욱의 손에서 자신의 손을 빼내 어깨동무를 했다

“심각할거 없어. 내가 외국서 와서 그래..”

일어나 부엌쪽으로 걸어가는 희주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담담한 희주의 태도에 동욱은 화가 났다.

“그럼!! 내가 원하면 나랑 잘 수도 있겠네요!!!”

소리지르듯 동욱이 말했다.

희주는 겨우 돌아서서 동욱을 봤다.

“글쎄...” 자신의 침실로 들어가 버리는 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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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침실로 들어간 희주는 나오질 않았고.

동욱은 쇼파에서 희주의 침실쪽만 노려보고 있었다.

버티칼 틈 사이로 보이는 동욱이한테 미안했다.

희주는 자신도 왜 그랬는지 생각해 보는 중이었다.

한참을 꼼짝않던 동욱이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싸쥐었다.

그리곤 일어나 희주쪽으로 왔다.

똑똑!!! 커티칼을 두드린다.

“내가 미안해요. 내가 그러는게 아닌데...”

“... ...” 희주는 말이 없다.

“없었던 일로 해요. 그냥 실수였다고...네?”

“... ...”

“희주씨..저녁 먹어요..점심도 안먹었잖아요..”

“... ...”

“나, 들어가요?”

버티칼을 여니 희주가 침대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센 척하면 좀 나아요?”

언제나 정곡을 말하는 녀석이다.

자기감정에 솔직하고 언제나 입 밖으로 내어놓는다.

희주는 그럴 수 없다. 그런거 배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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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기까지 올릴게요 -_-/////

즐건 주말 보내세요. 저 처럼 집에 처박혀 있지 마시구요 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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