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CC였습니다. 전문대야간대생들이였구요.. 제가 26살 , 그녀가 25살로 한살터울밖에 나질 않았아요.
그런데 이친구랑 사귄건 우습게도 학기초 눈이 맞아 사귄게 아니라, 06년 1월중순쯤밖에 되질않았어요.
제가 원래 성격이 쾌활한 편이라, 05년 학교에 입학을 해서 , 반대표도 하고 단합에 적극적인 열의를 보여서 학우들과 굉장히 많이 친한편이고 터울없이 지내요..... 그런데 이친구는 XX지청 검사실에서 업무를 봐야하고 바빳기때문에 거의 학교를 못나오기 일쑤였지요.. 나름대로 상당한 고충도 있고 그랬겠지요..
처음 술자리에서 친한편이고, 터울없이 지내기를 몇개월........
이 친구와 아쥬 가깝게 지내게 된 계기가 네이트에서의 대화였지요.. 제가 그때 상당히 안좋은일도 있고 그래서 장난삼아서.. "2학년엔 날 못봐~ 잘지내고... 난 지방에서 살거야" 이런식으로 장난을 쳤지요. 그냥 단순하게요..
그런데 이친구의 반응이 이상한거에요. "가면죽인다, 내가 일에 쪄들려서 친구들 못보고 그렇게 지내도 오빠는 항상 생각하고 있었어~" 하는 말들을 하는겁니다. 단순히 저의 방황을 막으려는 차원에서 한말 같지는 않앗어요.. 그때 너무 고맙더라고요..절 생각해준다는말에........
그때부터 조금씩 호감을 가져, 단둘이 영화도 자주보고 크리스마스 이브도 보내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보내고 12월31일도 같이 영화보고 놀았어요... 1월초엔 정동진까지 다녀왔습니다.
서로 마음이 있던게 확실한거죠...저도 이친구를 못보면 힘들거같애서 결국엔 사귀자고 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첨엔 아쥬 좋았어요.. 편지도 서로 주고받고 너무 너무 행복한 날들이였어요.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한 계기가...이친구는 연락이나 그런걸 자주 하는편은 아니에요 .. 통화빈도 말이죠.. 검사실에 워낙 바빠 정신도 없고 그런 친구라 이해했어요 그래도 끝나면 전화주고 문자보내는 모습이 너무 이뻤죠.......그땐 까진 좋았어요
그런데 인사이동이 생겨서 검사실에서 나와서 다른 부서로 옮겼어요 오후 6시에 칼퇴근하고 좋은부서로 갔죠 학교도 제때 나올수 있겠더라고요~~ 저는 좋았어요 이제 서로 붙어있는 시간들이 많구나하고........ 그런데 그때부터 서로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이제 학교다니면 사람들 못볼거 같애서 약속이 많아 오빠~ " 이런식으로 양해를 구했죠...
그때 제가 조금씩 서운한 티를 내고 그러다 ....... 이친구가 행동이 좀씩 이상해 지더라고요
학교에서도 말이 많은편이 아니였지만.. 괜시리 우울해하고, 말도없고... 그때부터 몬가가 좀 불안했어요.. 아마도 저에대해서 다시한번 생각을 한거겠지요...
저도 나름대로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고 지치기도 많이 지쳤어요.. 그래도 사랑하니깐 그친구 목소리만 들어도 화가 싹 가라앉더라고요.... 이친구는 그게 아니였나봐요...
며칠 연락이 없다가 문자가 왔어요........
"나한테는 학교에서 오빠랑 편하게 지냈던 이미지가 더 크게 자리잡았나봐...사귀기전엔 편하고 좋았는데 사귀고 나선 연락도 자주 못하고 해야한다는 생각에 부담이 되고 이런나땜에 오빠만 힘들게 했던거 같아 오빠정말 좋은사람인건 아는데.... 나 얼마든지 욕해도좋아 더이상 이런나땜에 힘들어말어
지금보단 사귀기전이 더 좋은거같아 내가 역시 누굴 사귀는건 하지 말았어야 했나봐.. 지금까지 그랬고 마니 티격태격했잖아. 앞으로도 잘안될거같구...오빠가 좋긴하지만 사귀는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부담이돼.."
잡고싶어요.남자답게..............
지금도 집앞에 가서 무릎이라도 꿇고 울면서 그러고 싶지만 더욱 부담이 되 떠날까봐 이러지도 못하고..................
내 입장에서만 생각해 그녀에게 돌이킬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하고싶진않아요.......어차피 학교에서 일년은 봐야하는사이...................시간을 두고 마음을 다시 열때까지 조금씩 편하게 다가가야 하는지.....................그런데 겁이나요.....이렇게 소극적으로 굴다가 맘에서 완전히 멀어질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긴글 읽어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