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이 슈렉과의 만남 1탄을 보시고
문자사건도 올려달라고 하길래 ,
제 그 긴 글을 스크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읽어주신 감사함으로
이렇게 다시 한번더 용기내 올립니다 ㅎㅎ
그렇게 추석연휴 3일을 그 슈렉과 함께 보냈습니다.
1탄을 보신분들이라면 전혀 이상한 상상은 안하시리라 믿습니다.
슈렉을 보내는길,
어찌나 마음이 가볍던지요~
그 슈렉.. 그날 생일이었습니다.
저 알지만.. 케이크까지 사줄돈 없습니당. -0-
1탄에서 이미 돈 많이 썼습니당.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줬습니다.
그 슈렉.. 또 그 역겨운 귀여운척을 하며 입술을 쭉 내밀더니~
살짝 쪼개다가..
" 미워요~ ^^ "
하는겁니당~
저 더이상 여유의미소 따위는 날려주지않습니당.
이미 제 참을성은 한계에 다다라 가고 있었으니까요~
" ....-_- 왜? 머가? "
" ^^ 내 생일인데 미역국도 안끓여주고~~~ "
허어..........미역국이랍니다...
미역국이래요....
우리 아부지도 한번도 안끓여드려본.. 미역국을 그 오랑우탄닮은놈이..
안 끓여줬다고 귀여운척하며 삐지는겁니다..
지금.. 제 손은 그때생각만으로도.. 부들부들 떨리고있습니당.
" 나 미역국 끓일줄 몰라 . 담에 배워서 내년에 끓여줄겡~~ "
전 정말 착한아입니다 ~ ㅠ
님들이었으면 욕했을겁니다. 그놈한테.
아. 생각해보니!!
그놈 저 만나는 3일동안 돈 쓴적 있습니다 ^0 ^
......편한 바지가 없다고 지꺼 아이다스 트레이닝바지 사 입더군요.....
그게 끝입니다.
국물요? 저한테 그런거 안떨어집니다 .... 덴장할..
그렇게 다음날..
그놈에게 아침부터 문자가 옵니다..
" ㅇㅇㅇ! (자기가 말했던 한가인닮은 스토커이름)
난 너 싫고, 좋아하는 사람 따로있으니까 귀찮게 이러지마라"
............. -_-;;
처음엔 잘못보냈으려니 했습니다.
잘못보냈다고 말해주려다가, 이마트 오픈시간이었기때문에,
저는 오픈준비로 분주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씹었습니다.
제 반응이 궁금했었는지 어쨌는지..
그 쉐끼..5분뒤 또 보냅니다..
" 내가? 싫다고 했잖아!
니가 우리가족들한테 이쁨받는건 나랑
상관없어. 그만해. 짜증날려고해 "
..... 제가 짜증났습니다.
이건, 진짜 누가봐도 일부러 잘못보낸거 확실히 티납니다..
분명히 그 애..
두번째 내용을 보면..
내가? 라는 말을 씁니다..
이건 답장이라는 뜻입니다.
그 한가인 닮은 스토커인지, 한가한 미친아낙네인지,
아니면 실제 있는 사람이긴 한지 모르겠는 그 스토커가..
먼저 보냈다면, 분명 보통사람은 답장을 사용해서 번호 다시 찾지않고 ..
바로 답장쓰기로 해서 보냈겠죠?
근데 왜 저한테 보냈을까요?
저는 그날 문자를 한통도 하지않았는데 말이죠
저한테 좋은감정이 있었다면... 굳이 그런방법으로 말하지않아도 됐을텐데
멋있는척 인기많은척 하고싶었나봅니다.
아주 그냥.. 그때는 그냥 미친놈 소리밖에 안나왔습니다.
제 반응이 궁금했겠죠~?
하지만, 저 문자 안했습니다.
그랬더니 5분뒤 또옵니다.....-_ -
이번엔 다른내용이더군요~
혼자 아주 영화를 찍습니다.
" 한시간후면 도착한다. 니들이 변기통에 머리박던 기억을
못하나본데, 기차타고올라갈테니 기다려라 "
풋~ 이번엔 또 일진 잡으러 가는가봅니당.
또 옵니다.. 연속으로 한 서너개가 왔었습니다.
" 내가 아무리 힘이딸려도 너희 다섯명쯤 입원시킬정도는 되니까
걱정하지말고 기다려라. 곧 가마 "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내용인 즉슨,
그 한가인닮은 여자애를 사모하는 남정네가
그 슈렉에게 도전장을 내민거랍디다 ㅋㅋ
어허~ 이얼마나 영화같은 이야기입니까?
문자로만 보면~~ 예전에 몇번정도 그 남정네는 슈렉에게 털렸었고
싸울때마다 벌벌 기던 연약한 남정네로 나옵니다.
물론 슈렉은 영웅이죠 ㅋㅋ
영화 드럽게 많이 봤나봅니당.
30분정도가 지났을무렵.. 또 옵니다.
" 니들이 일년동안 날 안본사이, 감을 잃었나본데.. 나, 김ㅇㅇ 야! "
허어....
저 결국 쓰러졌습니다.
세상에나... 분명 저한테 보냈다면,
원래 보내야 했던, 사람한테 답장이 안왔을터인데..
어쩜 그렇게 마치 누군가와 문자를 주고받은냥.
답장을 하면서 혼잣말 하더군요~
그게 뭐란 말입니까. 지 혼자 쇼하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생각만 해도 정말 어이없습니다.
내가 이 놈 얘기해주면, 다 쓰러지고 꼭 만나고 싶답니다.
저 일부러 어디까지 하나 보자라는 식으로 문자 계속 안했습니다.
제 반응이 없자 궁금했나봅니다
이젠 저한테 보낸것처럼 아주 착한 말투로 보냅니당 ㅋㅋ
" 누나 ^^ 뭐해요~? 저는 머리아파죽겠어요~ 멀미나요~ "
(자기가 그 남정네들 치러 기차를 타고 간다고 아까 문자를 했기때문에 ㅋㅋ)
저 그래도 답장안했습니다.
상종하기조차 싫었습니다.
그랬더니 얼마 후 ..
또 또 또!!!!!!!!!!
또 옵니다.
이번엔 삼촌과의 대화인가봅니다~ ㅋㅋ
" 됐어, 삼촌.
내가 국회의사당을 왜가. 난 아빠처럼 살고싶지않아. "
.... 국회의사당 이랍니다...
" 난 그런재산따위에 관심없어. "
" 괜찮아. 큰아빠, 작은아빠, 삼촌 모두 잘났어도
난 부럽지않아. 혼자 스스로 살거야 "
혼자 참 잘 말합니다..
아무도 답장 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저 그런 뻔뻔한 티나는 무식한 놈은 처음이었습니다.
드라마속에 재벌 2세들은 대부분 반항아 기질을 가지고
아버지와의 사이가 안좋지않습니까?
완전히 무슨 지가 박신양입니까, 현빈입니까 ㅋㅋ
웃겨 죽을뻔했습니다.
정신 돌은놈 같았습니다.
그 뒤로도 이야깃거리가 좀 있지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당.
글 올릴때마다 어떤 글이든 너무 길어져서
읽는 분들께 죄송하지만~
스크롤의 압박을 덜덜덜덜덜 떨며 견뎌주시고
재밌게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당.
저는 그 당시는 너무 황당하고 짜증났지만 말이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십시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