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취지의 방송이 오락성으로 흘러 실망스럽습니다."
13일 방송된 MBC TV '!느낌표'의 '책을 읽읍시다' 코너를 본 시청자들이 외국에까지 나가서 한국 망신을 시켰다는 비난의 글을 올려 방송사 게시판이 온통 성토장으로 변했다.
국민들의 도서 생활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방송 시작부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진행자들의 말장난이 난무하며 좋은 취지와는 달리 흥미 위주의 오락물로 흘러간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되어 왔다. 특히 독일 국민들의 독서 형태를 방송한 13일분에서는 방송장비의 배터리가 떨어지는 준비소홀과 외국인을 상대로 한 진행자들의 불성실한 인터뷰 태도, 그리고 통역의 무성의한 모습 등이 나가며 시청자의 반발을 산 것.
'TIGERCOM'이라는 ID의 최정훈씨는 '방송장비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도착하지 못한 것까지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진행자들의 외국인에 대한 태도는 너무나 창피할 따름이군요. 상대를 조롱하는 듯한 인터뷰는 정말 얼굴이 화끈 거립니다'라고 질타했다. < 김성원 기자 newsme@>...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