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겸 영화제작자인 서세원이 KBS 2TV 토크쇼 <서세원쇼>에 대한 폐지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 '문화개혁시민연대'를 상대로 지난달 26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세원의 고소 대리인인 신모 변호사는 6일 "문화연대가 <서세원쇼> 폐지운동을 벌이면서 '서세원씨의 독선과 인격모독적인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 '<서세원쇼>가 그 어떤 오락프로보다 노골적인 연예산업의 홍보창구 역할을 했다' '영화 <긴급조치19호>에 60여명의 연예인이 출연한 것은 서세원씨가 연예권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폐지 이유를 밝힌 것은 서세원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주 홍콩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서세원은 지난 2일 '이번주 초 귀국할 것이다'고 <서세원쇼> 제작진에 연락해왔다. 박환욱 책임 PD에 따르면 서세원은 "이번주 내로 돌아가 오는 13일 방송분 녹화에 임하겠다"고 말했다는 것.
제작진은 <서세원쇼> 녹화가 매주 토요일에 있었던 만큼 최대한 서세원의 귀국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2일 이후 서세원으로부터 그 어떤 연락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만약의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
서세원이 이번주 내로 귀국하지 않아 제작에 차질을 빚을 경우 대체 진행자를 세우거나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세원쇼>는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문화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 시민사회단체가 선정하는 '이달 최악의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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