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다 심심해서 글 한번 남겨 봅니다..
결혼한지 어느덧 1년하고도 5개월이 되었어요..
참 많은 일이 있었죠..결혼하고 신혼을 느낄새도 없이 덜렁 애기가 생기는 바람에
기쁨반..서운함(신혼을 못즐겨서...^^)반으로 애기가 나오기를 기다렸지요..
저희 시아버지는 매년 가을부터 겨울끝날 무렵까지 사냥을 즐기십니다..
물론 합버적으로요..그때도 사냥철이라 사냥을 가 계셧뜨랬죠..
임신인걸 확인하고 시엄니께 전화 드려서.. 엄니 뭐 좋은꿈 꾸신거 없으세요??
그랬더니.. 없는데 왜?? 이제 곧 할머니 되시는데 어떻해요 ^^ 했더니..
울시엄니 ".........?" 뭐라고??" ^^ 할머니 되신다고요.. ㅋㅋㅋ
아이고 우짜꼬..(너무 조으셔셔) 고맙데이...근데 벌써?? ![]()
그러게요.. 했더니 일단 알았다고 추카한다고 언능 전화를 끈으시더라고요..
후에 알고 봤더니 울 시아버지께 사냥 하지 말라고..손주 생겼다고..혹시 안좋을수
있으니 살생하지 말라 그러셨데요..덕분에 울 시아버지 그해는 사냥은 못하시고
친구분들따라 등산만 다니셨다더라구요..ㅋㅋ 그리고 몇주후에 시엄니 전화와서는
아들래미 통해서 잉어 다려 보냈다..부지런히 먹어라..
헉..원래 몇달 있다가 먹는걸로 아는데 저는 한달도 안되서부터 먹기 시작했지요
다행이 입덧이없었던 터러 뭐든지 잘먹은 덕분에 붕어액기스도 후루룩~~~캬..
그리고 일주에 한두번 시댁가면 어른들이 장어며,,삼겹살..하여튼 뭐 좋다는건 다 챙겨주시고..
장어를 많이 먹어 그런가 울 딸이 힘이 장난 아니게 쎄요..ㅋㅋ
그리고 어른들께 참 죄송한게 여지껏 살면서 다달이 용돈한번 제대로 못드렸어요..
사실 신랑이 직업이 썩 좋지 못한 관계로 월 수입이 많지 않다는걸 아시거든요..
오히려 제가 수입이 좀 많은지라..그냥 그럭저럭 우리 세식구 살기는 좋은 수입이지요..
울 시어른들 생활비 달라 용돈달라 소리 절대 안하십니다..
과일 이라도 하나 사가는 날은 돈없는데 뭐하러 사왔냐...먹고 싶음 와서 사달라 그래라고..
ㅠㅠ 넘 감사하지요.. 울 시동생 하나 있슴다..너무 착해요..밥먹고 설겆이 하러 가면..
냉큼 일어나서 형수 내가 할께요 비키세요 합니다.. 울시엄니 가만계시 냐구요..
아니지요..저보고 비켜주랍니다..울막내 설겆이 잘한다고..ㅋㅋ
그럼 못이기는척 옆에서 헹궈만 주지요..ㅋㅋ
애기 놓고 일주일이나 이주한번씩 가면 저 애기 볼 시간 없어요..낮잠잔다구..
제가 모유수유를 하는데 애기 배고플 시간만 데리고 와서 젓물리고 다시 어른들이 하루종일
봐주십니다.. 물론 손녀가 이뻐서 보시는거도있지만.. 울딸래미 말기도 못알아듣는 애보고
얘기 하시더군요..엄마한테 가면 안되..엄마 좀 쉬어야되..그러십니다..그럼 모른체하고 잡니다..
너무 나쁜 며느리지요...사실 울 시어른들 저를 너무 아끼시고 이뻐라 하는 이유가
울 신랑이 체격이 좀 뚱뚱해요..그래서 다들 장가 못갈줄 알고 있었는데 제가 구세주처럼 나타났으니
더 이뻐라 하시는거 같아요..키도 165 딱 좋죠..날씬하고 어디가서 남자들한테 데쉬받을정도
외모는 되죠 (만고 내생각) 성격 낙천적이죠...ㅋㅋ 너무 내자랑했네
울 신랑도 저라면 꾸뻑 넘어 갑니다..뚱뚱하고 좀 못났어도 저만 사랑해주니 바람필걱정 안하고
또 술담배를 전혀 안해서 유흥비 탕진 걱정 안하고...한달 용돈 10만원땡인데도 작다 안그러고
참 고맙죠...그리고 울 딸래미를 친정 엄마가 봐주시는 관계로 친정근처로 이사를 하게됐어요
울 시어른들 당연한거라 하십니다..대신 울 신랑이 출퇴근시간이 좀 기~~~ㄹ어 졌지만..
자기가 먼저 근처로 가야하지 않겠냐는 말을 해줘서 고마울따름이지요..
다른글 읽어보면 시댁에서 설움받고 사시는 며느님들 많던데 참 안타까워요...
그래도 어른들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라고 생각하시고 행복한 날은 꼭 오리라 믿고 기다려
보세요...대한민국 며느님들 화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