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 부장검사)는 12일 방송사 PD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주영훈 등 10여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주씨 등은 소환에 불응하고 있으면서 긴급체포 요건이 안되는 금품공여자"라면서 "금품을 받은 PD 등은 소재파악이 되는대로 긴급체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주영훈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영훈은 매니저를 통해 "차명계좌와 관련, 지난달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적은 있지만 PD에게 금품을 제공한 적은 결코 없다. 더욱이 제작자가 아닌 작곡가가 음반홍보를 위해 PR비를 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주영훈은 최근엔 MBC TV '전파견문록', KBS 2TV '야한밤에' 등 오락프로에 출연하며 MC로서도 주가를 높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회삿돈 23억여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 등으로 도레미미디어 대표 박남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200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금 23억여원을 빼내 주식 취득과 부동산 구입 등에 사용한 뒤 부하직원을 시켜 허위 계약서를 작성, 이를 은폐하고 같은해 4월 유상증자 과정에서 18억여원의 주금을 가장 납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