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언니(뿡뿡이)
-경주 모 헤어샵 원장
-직함은 원장이나 아버지한테 월 30만원 용돈받아 생활중
-한번은 손님 대학생(20살)이 기숙사에서 친구들하고 야식시켜먹는데 전화해서 계산해달라고함-_-;;
-별로 안 친했던 동창, 친구때문에 오랜만에 만나게 됐는데 "원장이니까 니가 사라" 고 말함
얼마전 우리 언니(뿡뿡이)이가 볼일도 있고 간만에 동생 얼굴도 보러 서울에 왔다.
지하철안(사당->잠실) 평소와 다름없이 구걸(다름표현이 없네요-_-;)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아저씨 한 분이 앉은 자세로 자일리톨 껌 한 통을 앞에 놓으시고
딸이 백혈병이라고 도와달라고 하셨다.
지하철안..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들은척 만척! 나 역시.. 애써 못듣는척 하려고 노력중인데..
맞은편 뿡뿡이가 나보고 복화술로 자꾸 잔돈 없냐고 묻는다.
(어려서부터 친구처럼 맨날 붙어다니고 한방에서 생활한 자매. 복화술로 대화가능
)
순간 당황
나?고개 절레~ 절레~ 사실 언니 믿고 지갑도 안 들고 나왔다. 돈이 없어서![]()
뿡뿡이는 껌을 사고싶은데 천원짜리가 없나보다.
뿡뿡이는 자기 옆에 앉아있는 내 남자친구에게도 묻는다.
남자친구 역시 천원짜리가 없는건 마찬가지![]()
우리가 복화술로 대화를 주고 받는 사이.. 아저씨는 눈치를 채시고는 뿡뿡이 코앞으로 가신다.
껌을 뿡뿡이의 가방앞으로 내미시니 주위 사람들 한곳으로 시선집중!!
난 '설마 만원짜리 주겠나? 안돼~~' 하는 순간.
뿡뿡이는 지갑을 열고 만원을 꺼낸다-헐![]()
남자친구옆에 자리가 비어 맞은편으로 가서 남자친구랑 같이 투덜거렸다.
그걸 왜주냐고?? 흥분![]()
뿡뿡이 왈 "얼마전에 좋은 생각을 읽었는데.. 비슷한 상황에서 어떤 분이 만원을 냈는데
장애인이셨는데 그냥 가시길래 잔돈 안 거슬러 주는구나~! 생각했는데.. 얼마뒤에 9000원 잔돈을 만
들어 오셔서 돌려받았다고! 순간 자신의 선입견을 반성했다더라"
계속 투덜거리고 싶었지만, 언니의 좋은 마음까지 아까운 마음으로 바뀔까봐 잘 했다고
이 만원이 백만원 천만원으로 다시 되돌아 올꺼라고 말했다.
그 껌값 만원!!
그전날 남자친구가 교통카드 충전한다고 뿡뿡이한테 만원 빌렸었는데 뿡뿡이가 안 갚아도 된다고
했지만 남자친구가 웃으며 장난으로 "누나 껌이나 사드세요"라고 주었다.
옆에 있던 나 역시 "만원! 우리한텐 껌값이야" 사실은 이틀 밥값인데..![]()
말이 씨가 되어버렸다!!
나는 공부한답시고 집값, 밥값, 용돈 축내는데
하루종일 머리 자르고 독한 파마약 냄새 맡아가서 돈 벌어서 용돈 타쓰는 착한 우리언니♡
얼굴 이쁜 사람치고 착한 사람없다던데.. 얼굴도 이쁘고 맘씨도 착한 언니야!!
내 집에 내려가기전에 좋은 사람 만나서 시집가기 바란다!![]()
같이 자기에는 우리가 덩치가 너무 크고 방이 너무 좁아ㅋㅋ
맨날 택배 보내라고 돈 보내라고 시켜서 미안하고 선불로 해줘서 고마워^^
난 돈이 없어서 착불로 보냈다ㅋ sorry~~